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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연합뉴스를 보니 이명박 대통령이 기업인 핫라인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기업인들이 바로 이명박대통령과 통화할수 있는 전화입니다. 핫라인은 휴대전화로 하여서
잠잘떄도 머리맡에 두겠다는 발상인데요.
어떻게 보면 기업인들의 목소리를 듣겠다. 기업과 후렌들리 하겠다는 생각같아 보입니다.
하지만 뜯어보면 이게 허울만 좋은 속빈강정을 지나서 정경유착의 뒷거래용 핫라인이 될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먼저 이런 핫라인의 아이디어를 얻은게 두바이의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가 휴대전화로 직접 실무자보고를
받는데 착안했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하나 알아야 할것은 두바이는 우리같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지금 두바이가 어처구니 없을정도로 세계적인 토목공사를 할수 있는 이유에는 풍부한 오일달러도
있지만 더 큰 것은 왕권국가이기 떄문이죠. 통치자가 사람목숨을 좌지우지하는것은 물런 나라까지 좌지우지
할수 있는 절대권력자입니다. 슐탄과 같은 두바이 통치자야 손하나 까닥해서 일을 밀고 나갈수 있습니다.
두바이의 국민들은 투표를 하지않습니다. 왕이 세습되는 나라인데 국민들은 하나의 부속품이죠. 반대파도
없죠.
그런데 우리야 그럽니까. 민주주의를 표방하는 대한민국에는 반대세력이 있습니다. 또한 반대세력이 있기에
건강한 견제가 있을수 있구요. 하지만 이명박대통령은 자꾸 두바이 두바이하는데 걱정입니다. 지금도
박정희 패러다임이 먹힐줄 아나보네요.
그리고 핫라인 전화번호를 누구에게 알려주나요? 재계? 삼성, 엘지, 현대, 대우, SK,한화???
그 높으디 높으신분들과 밀어를 나누게요? 아님 중소기업 하다못해 구멍가게 아저씨도 사장님이신데
어디까지 그 번호를 공개하느냐는것이죠. 혹 대기업 회장님들과 골프약속용으로 쓰실것이라면 차라리 관두십시요. 중소기업 사장님들에게 알려주면 또 문제가 되는게 그 번호 노출되면 저도 한번 걸어볼 생각입니다.
핫라인이라고 직접 받지는 않겠죠. 분명 비서가 받고 신분 확인을 거치고 통화가 될텐데 그 신분확인을
하는 과정이 번거로워서라도 누가 쓸까요? 한마디로 대기업 ,중기업 회장님들 전용 전화기가 될듯 합니다.
그리고 누가 대통령 자는 시간에 전화할 사장이 어딨어요. 미치지 않고서야. 그러니 머리맡에 두고 잔다는
소리는 쇼라고 밖에 안들립니다.
만약 번호가 노출되어 저에게 들어오면 한번 전화해 볼 생각입니다.
정말 받나 안받나. ㅎㅎㅎ
노무현 정부가 그래도 다른것보다 욕안먹고 잘했던 부분이 바로 저 정경유착 타파였습니다.
정치와 경제를 분리시켜 서로의 입김이 불지 않도록 했는데요. 그걸 다시 부활시켜 놓았습니다.
아시겠지만 우리 대한민국의 과거사에 더러운꼴들은 다 정치와 경제가 붙어먹어서 생긴일이죠.
박정희와 현대건설 전두환 노태우의 비자금 전두환은 국제상사를 망하게 헀던 대통령이었죠.
그리고 지금 다시 그 모습이 부활되는것은 아닐지 모르곘습니다.
핫라인을 통해 힘좀써달라는 경제인들의 요구를 대통령은 어떤식으로 해석하고 받아들리까요?
경제인들을 위해서라면 사회 안전망으로 쳐진 법의 철조망을 잘라버리고 불도저가 지나갈수
있게 길을 내놓을까요? 충분히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반도 대운하를 계획하시는 대통령이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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