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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세상에 대한 쓴소리

한국이 선진국이 될려면 국민도 선진국형 국민이 되어야 한다.

by 썬도그 2008.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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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당선인이 대선공약으로 한국을 세계 7대경제대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정치인이 표를 끌어모으기 위해 내세운 헛공약이라고 생각할수 있지만  어떻게 생각해보면 7대 경제대국은
아니더라고 한국이 선진국으로 진입하는데는 크게 문제가 안될듯 하네요.

.2007/07/18 - [2007대선] - 박근혜씨가 5년안에 선진국을 만들어준다고 합니다.

선진국이란 단어 자체가 너무 포괄적이고 모호하지만  국제적인 지표로 살펴보면

(OECD가입, IMF인정, 인력개발지수 0,8이상(한국은 0.9)는 이미 이루어 놓았구 국민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만 넘으면 됩니다) 지금 한국의 국민1인당 국민소득은  1만8천달러이니 2년이나 3년후엔 자동으로 선진국대열에 들어설듯 합니다.  그런데 이런 수치적이고 산술적인 물리적 숫자들에 비해 우리가 놓치고 가는 부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몇년후면 선진국이 될 한국   하지만 우리 국민은 과연 선진국의 국민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한국사람들은 선진국 국민이라고 말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먼저 한국인에 대한 인식이 외국에서 그렇게 좋지 않다는데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어글리 코리안이란
단어가 생길정도로 한국인들은  매너에서는 아주 꽝입니다.  한국보다 못사는 나라에 가면 마치 자기가 왕인양
그 나라 사람들에게 막대하는 태도가 너무나 자주 보인다는것이죠.   뭐 뉴스에서 종종 나오는 동남아에서의
추태들이 우연이 아닌것입니다.  일반화의 오류라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제가 경험상으로 봐도 참 매너없는
한국인들 한국에서도 많이 봅니다.  특히 아줌마 아저씨들의 무매너는  짜증나게 하죠.

일본인의 블로그에 가보니 그분이 적어놓은 인상깊은 글이 있더군요.
그분은 한국에서 사는 일본분이신데 비행기값보다 싼 한일 여객선인 페리호를 타고 시노모세키에서
한국으로 오는 도중에 일본인들을 심하게 욕하는 한국인 아저씨를 봤다고 합니다.  그 배안에는 대부분 한국인들이겠지만  일본인들도 많이 있었다고 하네요.  뭐 한국인끼리 얘기하는것은 어쩔수 없지만 그 배안에 일본인들도 있다는걸 아실텐데도 꺼리김없이 말했다고 하더군요. 일본인들이 있다는걸 알지만  한국말을 못알아
듣겠지 하는 것도 있었겠지요.  하지만 이 한국에 거주하는 일본분은 상당히 기분이 상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일본분은 그냥 묵묵히 듣고 가만히 있었다고 하네요.  그게 한두해 겪은게 아니라서 그냥 무대응이
익숙해진것이죠.
그분은 또 블로그에서 이렇게 적고 있습니다.  일본인들이 한국인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나오는 단어가
무례하다 매너가 없다 라는 말이 가장 먼저 나온다고 합니다. 

한국인은  상대방을 배려하는 문화가 상당히 없습니다. 뭐든 한국식 기준으로 외국문화를 평가하죠.
그런 사고방식으로 외국에 나가서도 행동하다 보니 손가락질을 많이 받습니다.  하지만 한국도 외국여행이
많아지고 또 젊은사람들은 지금의 나이많이든 분들보단  그런 매너없는 행동의 빈도가 적습니다.
이 점은 고무적입니다.


일본은 70년대를 전후로 선진국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일본도  선진국이란 물질적인 성과를 이루었지만  문화적인컴플랙스와 지금의 한국처럼
외국에서 손가락질을 받는 행동들을 많이했었습니다.  문화적 교류가 적다보니 그런것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 일본인들은 외국에 나가면 환영받습니다. 매너가 무척 좋기 떄문이죠. 

한국은 일본을 물질적으론 많이 따라 잡았습니다.  하지만 아직 물질적 격차보다 심한것은  한국인들의
매너가 아닐까 합니다.  한국의 이런 물질적인 급성장뒤에는  가공할만한 근무시간이 일조를 크게 했을것입니다.  우리같이 매일 밥먹듯이 야근하면서 1인단 국민소득이 2만달러 못넘기도 힘들것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또한 감정과 말만 앞세우는 한국인들의 습속또한 선진국형 국민이 되기에는 맞지 않습니다.
인터넷에서는 토론보단 감정의 토악질이 더 많은것도  선진국형 국민이 가지고 있어야할 덕목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10년전  씨프린스호 사건에서 충분히 배울것이 많았는데도   이번 태안기름유출사고때 방제작업 매뉴얼도 없이 우왕좌왕하는 정부의 모습에서 닥치면 유난떠는 모습이 보였던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그래도 예전보단 많이 바뀌고 좋아지긴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멀었다고 생각되는것도 현실이네요.


한국호는 이제 선진국항에 접안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호에 탑승한 한국국민들은 선진국 항에 내릴
허가증이 있는사람이 몇이나 있을까요.  한국사회는 아직도 너무 많은 부조리가 만연하고 있습니다.
너무 쉽게 부정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는것은 아닌지 모르겠네요.  설인데 너무 글을 시니컬하게 썼네요.

일본인이 무조건 좋고 한국인은 무조건 나쁘다의 글이 아닙니다.  일본인도 이런 과정을 겪었구 이젠
일본사회나 국민들 모두 선진국국민이라고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한국은 물질적으론 서서히 인정받고
있는데 그 국민들은 아직 물질적인 모습보다 미치지 못하는것같아 적어봤습니다.

너무 깊게 생각하진 마시구요.  제 주관적인 느낌이 강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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