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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블로그를 시작하는 사람들을 주눅들게 하는것들

by 썬도그 2008.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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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깅을 하는데 진입장벽이 있다. 블로그를 운영한지 오래 된 사람은 그 장벽을 느끼지 못할수도 있지만
이제 막 블로그라는 것을 운영하거나 블로그스피어에 발을 내 딛을려는 초보자들에겐 분명 블로그를 하는데
그 진입장벽이 있다. 떄론 그게 너무 높아 포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진입장벽을  넘다가 지풀에 꺽여
인터넷에 또 하나의 폐허를 만들고 사라지는 사람들도 있다. 

나 또한  이 블로그를 시작한지 3년이 넘는다. 하지만 분명 블로깅을 하는데 진입장벽이 높음을 느꼈다.
네이버블로그를 3년동안 운영하다 이제 티스토리를 1년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블로그 운영을 시작하던 2003년말 블로그스피어란 단어도 모르고  싸이월드가 너무 싫어 피신했던
네이버블로그 거기엔 공부목적도 있었다(좋은 자료 퍼가는데 너무 쉽기떄문이다. 내가 찾는정보가 거의 다
있을정도다) 하지만  네이버블로그를 운영하며서 진입장벽이라는것은 없어다.

내 블로그에 찾아오는 사람도 별로 없고  방문자가 많고 적음을 따지지 않았다. 내가 쓰고 싶고 퍼오고싶은것
옮겨놓기만 하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네이버블로그에는 나만 있었지 남과 우리가 있는 공간이 아니였기때문이다.
그러나  티스토리로 옮겨오면서 진입장벽이 높다는걸 느꼈다.  이곳도 2007년 1월에 개설했다가 하루종일 만지다가  흥미를 잃고 그만두었다. 그리고  4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는데 그 4월말부터 느낀 진입장벽을
적어보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1.  초보자에겐 어렵기만한 티스토리


 지금은 스킨도 자유자재로 바꾸기 쉽고 많은부분 자동화(?)되어 예전보단 좋아졌다.
하지만 포탈블로그나 싸이월드만 하던 여성유저나 컴퓨터나 html에 까막눈인 사람에게 티스토리는 어렵다
라는 느낌을 꺠끗하게 지우긴 힘들다. 너무 쉬우면 파워유저들의 원성을 들을수도 있을수도 있다.
난 html이나 컴맹은 아니였는데  티스토리의 밋밋한 모습에 실망하고 발길을 돌려버렸다.
 화려한 네이버블로그 벽지만 보다  회분질된 티스토리 초기벽지를 보고 실망해서 발길을 돌렸다.
 티스토리는 지금보다 더 친절해져야  일상로그를 쓰는 포탈블로거들을 끌어 들일수 있을것이다.
 

2. 기존 블로거들의 질타


 이점은 장점과 단점을 다 가지고 있다.  포탈블로그보단 설치형 블로그 티스토리나 이글루등은 댓글들이 많다
 활발한 교류가 있다보니 댓글들이 많고 사람사는 냄새가 많이 난다. 하지만 관심어린 댓글들은 활력소가
되지만 충고나 질타들의 글도 심심찮게 달린다.  별것 아닐수 있는 질타나 질책 충고등은 글쓴이의 의도와
다르게 초보블로거들에게 심한 상처가 될수도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댓글문화에 적응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3.  블로그는 이래야 저래야한다라는 강압적 글들


 난 아직도 이 부분에 대해 심한 거부반응이 있다. 간혹 블로그는 이래야 한다.  이래야 블로그다.
 당신이 블로거라면 적어도 이정도 이상은 해야 하지 않냐.  라는 식의 메뉴얼식 글들을 볼수 있다.
 난 이런 글들을 보면 두드래기가 날 정도로 싫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사용설명서나 주의사항은
있을수는 있어도  이렇게 운영해야한다라는 식의 말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운영의 주체는 각 개인이고
개인마다 운영하는 방법이 다 다를것이다.  그 블로그 운영메뉴얼식 글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면
자신이 블로그를 잘못 운영하고 있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것은  오히려 블로거들을 떠나게 만드는
글이 될수도 있다.
블로그를 잘못 운영하는것은 있다. 내가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것은 잘못된것이다.
(대표적으로 스펨블로그) 하지만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블로그 운영에는 왕도가 없고 매뉴얼이
없다.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된다. 그래서 이전에도 몇번 말했지만 블로그스피어라는 단어가 너무 싫다.
그냥 자기가 재미있어서 운영하는 블로그를   블로거라는 올가미를 씌워서 블로거라는 선민의식으로 똘똘뭉친
집단으로 끌어들여서 질타하는 모습은  초보블로거들을 주눅들게 만든다



4.  블로그=미디어 라는 생각들


  블로그를 운영하다가보면 메타싸이트를 알게되고  다음블로거뉴스에도 글을 송고하게 된다.
  다음블로거뉴스의 경우는 미디어적인 성격을 띄고  블로거들이 쓰는 뉴스를 송고받는다.
  하지만 글을 쓰다보면 뉴스라고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느낌을 적어서 습관적으로 다음블로거뉴스에
 송고할때가 많다. 나 또한 습관적 발송은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좀 가려서 보낼 생각이다.
  하지만 블로그의 글들이 미디어의 일환으로써 보는 시선들  WEB2.0을 외치는 모습들
물론 블로그는 개인미디어일수 있다. 하지만 개인미디어라는 굴레는 좋지만  기존 언론미디어의 관습을
 그대로 개인미디어에 녹여낼려는 모습들이 보인다.

 예를 들어 블로거들이 쓰는 기사에 감정이 섞이게 되는 경우가 참 많은데 이 감정이 섞여 있다면서
사실전달만 하지 왜 감정을 넣고 글을 쓰느냐는 질타들을 볼수 있다.  내가 블로거들이 쓰는 기사를
좋아하는 이유중 하나는 바로 살아 숨쉬는 감정을 느낄수 있는 글들이기 때문이다.  좋은 정보도 볼수 있구
 그 사람의 감정도 볼수 있어서 아는 사람이 흥분하면서 얘기하는 느낌까지 들을수 있어서 좋다.
 그런데 담백하게 감정을 배재하고 쓰라고 하니..   그럴려면 기존 신문들 하루종일 보는게 나을것이다.
 그렇다고 감정덩어리 감정의 배설수준의 글을 옹호하는것은 아니다. 적절한 감정의 표출은 글의 추임새가
될수도 있다.


5. 어려운 용어들의 남발

 
  티스토리 블로그를 처음 운영하면서 느낀것은 어려운 용어들이 많다는것이다.
  WEB2.0이니 블로그스피어니 집단지성이니 위키니  사실 이런 단어가 많이 유통되면서도 속시원하게
 설명해주는 사람도 없고 감도 없었다. 그렇다고 검색엔진에서 뱉어내는 글들도 와닿지가 않았다.
 내가 작년1월에 방문했다가 4월말부터 본격적으로 블로깅을 시작하는데에는  WEB2.0서적하나가
 이 블로깅의 방아쇠를 당기게 해주었다.  그 서적을 읽지 않았다면  이 티스토리+메타블로그+다음블로거뉴스
로 이루어지는 이 공간에 정착하지 못했을것이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넘기 힘들었던 장벽을 넘고 나니  오히려 내가 블로그 진입장벽을 높이는데 일조는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들이 들때가 있다. 블로그가 세상을 바꾼다느니  앞으로 진격하자느니
새로운세상을 만들자는 선봉대가 되어본적도 있지만  그것마져도  밑에서보면 거북스러울수도 있다는 생각
도 든다. 그래서 올블로그 TOP100엠블렌도 뜯었구  티스토리 우수블로그 딱지도 뜯어버렸다.

내 블로깅의 철학은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면서  내 맘대로 운영하는것이다.
WEB2.0보다 더 중요한게 바로 자유인것을 깨닫고 있는 요즘이다. 블로그스피어의 크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블로깅하는 사람들의 교류가 아닐것 같다. 내가 아는 블로그스피어의 크기는 지구만하다는 생각이다.
블로깅을 하지 않는 사람도 블로그스피어안에 포함된다.  우린  블로깅을 하는 사람만 블로그스피어라는
공간으로 묶어서 선민의식으로 블로깅안하는 사람들을 쳐다보고 있지는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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