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디달구 달디달구 달디단 밤벚꽃입니다. 단 조건이 있는데 조명이 제대로 쏴줘야 합니다. 그럼에도 조금만 쏴주도 하얀 벚꽃은 더 화사해집니다.
금천구 벚꽃십리길 벚꽃 만개
원래 금천구의 벚꽃길은 벚꽃십리길이라고 해서 금천구청역에서 독산역 찍고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이어지는 이 길이 유명했습니다. 위 사진은 독산역 벚꽃길로 2024년 4월 3일 어제 촬영한 사진입니다. 거의 만개했습니다. 개화는 약 90%가 되었네요.
옥산역 주변에 벚나무들이 웃음꽃을 피우고 있네요.
원래는 더 풍성했는데 벚나무가 생각보다 병충해가 많고 약하더라고요. 그래서 최근에 많이 죽었는데 죽었으면 금천구에서 바로 바로 벚나무를 심어야 하는데 안 심더라고요. 그래서 이 빠진 듯 가로수가 없는 곳도 꽤 있어요.
여기는 독산동 롯데캐슬 1단지인데 여기도 벚나무가 2줄로 서 있습니다. 여기도 벚나무 엄청 죽었어요. 한 3번 정도 갈더니 겨우 이 상태네요. 여기도 병충해로 매년 죽었는데 신기한 건 찻길 건너편 철도 쪽 벚나무는 안 죽고 여기만 잘 죽는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네요.
여기는 가로등이 많아서 밤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빛을 내고 있네요.
이 길 끝에 금천구청역이 있는데 여기도 사람이 많지 않아서 그렇지 꽤 멋진 벚꽃길입니다. 한 때는 벚꽃 필 때면 사람 정말 많았습니다. 지금은 안양천에 주도권을 뺏겼죠. 금천구도 올해는 벚꽃 축제 안 하고 5월에 하모니 축제를 한다고 하네요.
금천현대아파트를 관통하면 금천 한내교가 나옵니다. 이 한내교 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안양천으로 바로 이어지는 인도교로 아주 경치가 좋은 곳입니다.
위 사진의 왼쪽은 광명시 오른쪽은 금천구로 벚꽃이 양쪽에 도열하고 있습니다. 구로구, 양천구까지 이어집니다. 정확하게는 위 사진에서 보이는 금천교 너머가 광명시이고 그 안쪽은 금천구 독산 1동입니다. 독산 1동인데 저렇게 안양천 너머에도 있어요.
금천 한내교입니다. 정말 예쁜 다리입니다. 바람 쐬러 나오면 딱 좋은 곳이기도 하죠.
금천구가 안양천 정비에 많은 돈을 쓰고 있습니다. 갈때마다 뭔가 새로 생기고 더 좋아지고 있네요. 저 의자도 원래는 길 끝에 있었는데 길 뒤로 밀어서 보행자들이 피해가지 않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금천구 쪽은 가로등 조명만 켜 놓았습니다. 가로등 빛을 받은 밤벚꽃이 빛을 내고 있네요.
이쪽은 광명시 쪽입니다.
밤에 더 빛아는 안양천 밤벚꽃 정말 환상적입니다.
그러나 이쪽 광명시 쪽은 위 사진처럼 벚꽃이 다 개화한 것처럼 보이지만 생각보다 개화를 안 한 벚나무도 꽤 있더라고요. 한 번에 확 다 피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개화가 이번 주말이나 다 될 듯합니다. 제가 많이 핀 곳만 사진으로 담아서 다 핀 것처럼 보여요.
광명시 안양천 밤벚꽃은 위 사진처럼 색이 들어간 조명이 아래에서 위로 비춥니다.
그래서 이렇게 색이 들어가서 좀 더 예쁩니다.
그러나 여기도 벚나무 관리를 제대로 안 해서 몇몇 조명은 허공을 쏘더라고요. 무슨 조화인가하고 살펴보니 벚나무가 있었는데 벚나무가 죽어서 허공에 색조명을 쏘고 있네요.
건너편은 가산 3단지입니다.
이런 꽃망울만 머금은 벚나무도 꽤 보이더라고요. 일조량 때문에 볕 좋은 곳은 활짝 피고 안 좋은 곳은 늦게 피고 그러네요.
봄밤이 이렇게 달콤하다니 예전에도 알았지만 어제도 또 느꼈습니다.
한 가족이 정자에서 노는 모습이 봄스럽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이렇게 좋은 날씨를 1년에 4개월 정도만 느껴야 하다니 한국 날씨가 야속할 때가 많습니다. 겨울에는 너무 춥고 여름에는 너무 더워요.
달디단 금천구 안양천 밤벚꽃
여기는 가산 3단지 옆 금천구 안양천으로 포장도로입니다. 여기는 벚꽃 터널을 만들어주는데 규모가 아주 커서 사람들이 아주 좋아하는 곳입니다. 낮에도 밤에도 아름답습니다. 다만 사진은 눈으로 본 것보다 어둡습니다. 제가 사진의 암부를 복원해서 이렇게 보이지 실제로는 이 정도는 아닙니다. 가로등 주변만 환합니다.
이렇게 가로등이 있는 곳은 밤에도 하얀 꽃을 피우게 합니다.
안양천 풋살 장에서는 야간 풋살을 하고 있네요.
하늘을 올려다 보면 이렇게 벚꽃으로 도배를 해버립니다. 이러니 사랑스럽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금천교 앞에 있는 이 벚나무는 그 크기가 엄청나서 매번 사진으로 담고 있습니다. 너무 커서 뒤로 물러나야 했습니다.
위치는 독산역 2번 출구에서 금천교와 안양천 산책길 만나는 곳에 있습니다. 사진에서 오른쪽은 광명시 쪽입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좋긴 좋네요. 크롭 미러리스도 들고 갔는데 이렇게 못 담는데 풀프 미러리스는 밤에 더 강력한 힘을 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