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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AI 이동로봇과 빔프로젝터가 결합된 삼성의 발리(Ballie)

by 썬도그 2024.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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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작은 전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바로 가정용 AI 로봇입니다. 두 회사가 스마트홈을 외치면서 꾸준히 무선 연결로 가정 내 모든 가전제품을 무선 또는 음성 명령으로 명령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

LG전자는 스마트홈 AI 에이전트라는 가정용 AI 로봇을 선보였습니다. 두 바퀴로 움직이는 이 로봇은 LG전자의 망한 제품인 클로이처럼 음성 명령이 가능한 AI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또한 가정을 돌아다니면서 문이 열려 있는지 불이 켜 있는지 관찰하고 주인이 없는데 실내 등이 켜 있으면 꺼주는 등 스마트한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애완동물을 관찰해서 실시간으로 주인에게 알려줍니다. 그러나 이 이름도 정리 안 된 제품은 상용화가 될 지는 몰라도 클로이처럼 망할 겁니다. 실용성이 너무 낮아요. 클로이가 왜 망했는지 살펴보면 가격 때문이죠. 100만 원에 가까운 고가에 성능은 뛰어나지 못하다 보니 최근에 떨이로 판매해서 완판 했습니다. 

빔 프로젝터 내장의 롤링 AI 로봇 삼성 발리

삼성의 발리(Ballie)

흥미롭게도 삼성전자도 2024 CES에 가정용 AI 로봇 발리(Ballie)를 선보였습니다. 다만 이 제품은 LG전자와 다르게 제품을 전시 구동 시키지 않고 영상으로만 소개했습니다. 

삼성의 발리(Ballie)

삼성 발리는 2개의 바퀴가 달린 공 모양의 이동형 로봇입니다. 주인과 챗팅이 가능해서 실시간으로 대화도 가능합니다. 

삼성의 발리(Ballie)

발리도 애완동물 관찰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주인에게 사진으로 보고 할 수 있습니다. 

삼성의 발리(Ballie)

먹이통에서 먹이가 잘 나오는지 관찰도 가능합니다. 

삼성의 발리(Ballie)

조명,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를 포함 스마트 홈에 연결된 가전 기기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발리의 가장 큰 특징은 빔 프로젝터가 내장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LG전자의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에 없는 기능이죠. 

 

삼성의 발리(Ballie)

전화 통화도 가능하고 영상 감상과 유튜브도 볼 수 있습니다. 

삼성의 발리(Ballie)

하늘로 고개를 돌리면 천장에도 쏠 수 있습니다. 

삼성의 발리(Ballie)

마치 삼성전자의 망한 제품인 프리스타일과 비슷하네요. 프리스타일은 너무 낮은 룩스에 각도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는 장점에도 안 팔렸던 제품이에요. 

삼성의 발리(Ballie)
2020년 발리

이 발리는 이번에 처음 소개된 건 아닙니다. 2020 CES에서는 실물이 나와서 발표회 무대 위를 굴러 다녔어요. 스타워즈 BB-8을 연상케 했습니다. 그러나 상용화는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 2024년 CES에 선보인 발리는 상용화될 수 있을까요?

 

만듦새를 보면 상용화가 될 것 같습니다. 먼저 LG전자의 로봇보다 실용성이 높습니다. 사실 굴러다니는 로봇에 대한 효용은 높지 않죠. 가정에서 돌아 다니면서 집단속을 하는 것 자체가 불필요한 일입니다. 다만 애완용 로봇으로는 좋겠네요. 다만 주인이 나간 후에  집안의 애완동물을 관찰하고 사진 영상 찍어서 보내는 것도 솔직히 유용하지 않아요. 기존 애완동물용 CCTV로 충분하니까요. 

 

그나마 유용한 건 빔 프로젝트인데  그냥 프리스타일 2가 나오면 그걸 사는 게 낫죠. 이 삼성 발리 로봇은 기술 과시형 제품입니다. 실생활에 큰 쓸모가 없지만 우리 이런 기술을 가지고 있다는 식의 보여주기식 제품입니다. 이걸 삼성전자도 알고 있고 그래서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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