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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AI 시대가 사무직에게만 위협일까? 건설노동자들에게도 위협이 된다

by 썬도그 2023.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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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의 능력에 많은 사무직들이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시나리오 작가, 소설가, 기자 등등 글을 쓰는 사람들에게 큰 위협이 되고 있죠. 이뿐이 아닙니다. 미드저니나 스테이블 디퓨전이나 어도비의 파이어플라이라는 이미지 생성형 AI로 인해 디자이너나 미술가와 사진가들까지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AI 시대가 과연 사무직에게만 위협일까요? 로봇에 AI를 탑재하면 단순 노동을 하는 직종은 근 미래에 다 로봇으로 대체될 것입니다. 그럼에도 복잡한 작업을 해야 하는 건설 토목 공사는 사람이 중장비를 운전할 수밖에 없다고 할 수 있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은 인명 사고 위험 때문에 수년간 실증 작업을 하고도 법적 책임 소재 때문에 법률 정하는데도 엄청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자율 주행 자동차 보다 더 빨리 자율 주행으로 바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건설 토목 공사 쪽입니다. 

세계 최초 6미터 높이 석벽을 무인 중장비가 혼자 쌓는데 성공

무인 굴착기

기계 공학이 발달한 스위스에서 세계 최초로 무인 중장비가 돌벽을 쌓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취리히 공과 대학은 자율 굴착기 를 사용해서 6m 높이의 65m 석벽을 쌓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이 취리히 공과 대학에서 마든 자율형 굴착기 이름은 HEAP입니다. 

무인 굴착기

무선 컨트롤러로 작동하는 중장비들은 이미 많이 보급이 되고 있습니다. 가장 흔한 것이 타워크레인이죠. 타워크레인 중에 작은 공사용 타워크레인은 사람이 올라가지 않고 땅 위에서 하늘을 보면서 무선 컨트롤러로 조정을 합니다. 이런 무선 컨트롤러 방식으로 드론을 이용한 농약 살포나 방제 작업을 빠르게 끝내고 있습니다. 농촌에 일력도 장비도 없고 요청하는 방재 범위를 커버하라면 대형 농약 살포 드론이 필요로 합니다. 

 

사람이 하는 방제보다 더 빠르고 골고루 방재해서 인기가 높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무선을 넘어서 그냥 자기가 알아서 작업을 하는 시대가 올 겁니다. HEAP는 내장 센서로 주변 환경을 스캔하고 그걸 3D 맵으로 만듭니다. 그리고 건축용 블록과 돌의 위치를 실시간을 확인해서 돌을 척척 쌓아 올립니다. 여기에 머신 비전을 사용해서 HEAP 주변의 거대한 돌을 스캔하고 적당한 돌을 집어 올린 후 석벽에 올려놓습니다. 돌의 대략적인 모양이나 무게도 예측 가능하고 돌의 무게 중심도 파악할 수 있어서 돌을 어떻게 집어야 하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돌을 1cm 단위로 적확하게 올릴 수 있습니다. 이런 무인 방식은 인건비 주는 장점도 있지만 에너지 절약을 줄여서 탄소 배출도 줄일 수 있습니다. 물런 이 인건비 주는 문제는 일자리가 주는 문제가 있어서 장점이라고만 할 수 없습니다. 

스마트 건설 사업단의 무인 토목 공사 실증 작업

스마트 건설 사업단

2023년 국토교통기술대전은 올해 처음 본 전시회인데 다양하고 놀라운 교통, 건설 관련 기술들이 많아서 아주 즐겁게 봤습니다. 이중에서 스마트 건설 사업단의 스마트 건설 기술을 눈여겨봤습니다. 

스마트 건설 사업단

뭔 기술인가 봤더니 BIM-GIS 기반으로 무인 중장비가 도로를 닦는 과정을 소개하더라고요. 실제로 실증 작업 중에 있다고 합니다. 무인 불도저와 롤러와 땅을 고르고 다지는 장비들이 스스로 움직이면서 공사를 합니다. 먼저 하늘에 드론을 띄워서 3D로 스캔합니다. 그리고 입력을 하면 알아서 척척 도로 평탄화 작업을 합니다. 사람은 관제센터에서 관제만 하면 됩니다. 

스마트 건설 사업단

아직 실증 단계지만 수년 후에는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토목 공사에 무인 장비들이 활약을 할 수 있겠네요. 

 

지난 10월에 고속도로 공사에 투입된 무인 장비들을 담은 영상이네요. 초기라서 넘어야 할 산이 많지만 정부 주도 토목공사 및 민간에서도 건설비를 낮출 수 있다는 확신이 서면 빠르게 적용할 듯 합니다. 물론 사람이 하는 것보다 정밀하지도 응용 속도가 빠르지 않지만 아주 쉬운 작업은 무인 장비가 하고 복잡한 곳은 사람이 운전하는 중장비를 이용하는 하이브리드 공법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이미 한국은 로봇 보급률 세계 1위 국가로 공장에서 많은 로봇들이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건설 토목 공사장에서는 사람과 무인 장비가 함께 하는 시대가 될 수 있겠네요. 주변에 사람이 안 사는 건설 현장에서는 로봇의 장점인 24시간 작업을 할 수 있어서 공사 기간을 낮출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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