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카메라는 최근 캐논 EOS M이라는 크롭 미러리스 시리즈를 단종시켰습니다. 캐논 EOS M 시리즈는 캐논이 미러리스 시장에 안착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소니의 역습으로 휘청거릴뻔한 캐논을 살린 고마운 시리즈가 캐논 EOS M시리즈입니다.
캐논이 버린 EOS M을 중고로 팔고 EOS R을 살 수 있는 캐논 기변 이벤트
블로그용 사진이라면 캐논 EOS M 시리즈로도 충분합니다. SNS용 사진이라면 크롭 미러리스로도 충분합니다. 물론 풀프가 사진 화질이 좋은 건 확실하지만 그럼에도 블로그나 SNS에 올릴 용도면 크롭 미러리스로도 충분합니다. 특히 최신 카메라는 동영상 기능만 좋아진 카메라들이 많아서 동영상 촬영을 안 하실 거면 캐논 EOS M으로도 충분합니다.
요즘 카메라 시장은 소비자가 주도하는 시장이 아닙니다. 카메라 제조사들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카메라의 사진 기능의 해결해야 할 수 많은 불편한 기능을 개선은 일도 안 하면서 동영상 기능만 크롭 4K에서 논크롭 4K로 8비트에서 10비트로 동영상 연속 무제한 촬영 등 동영상 기능만 살짝씩 증가하고 가격은 올려서 판매하고 있네요.
이 캐논 EOS M 시리즈를 캐논이 2023년 단종시켰습니다. 단종의 의미는 꽤 큽니다. 후속 기종이 안 나온다는 것이고 A/S가 5년 후 정도에 끝이 난다는 겁니다. 부품 생산을 안 하기에 10년 지나면 고장 나도 수리가 안 될 수 있습니다. 바디는 고장 나면 버려도 되고 새 바디 사면 되지만 후속 기종이 안 나오면 새로 살 수 없습니다. 문제는 렌즈죠. 캐논 EOS M 시스템의 렌즈인 EF-M 렌즈는 고장 날 일이 없는 반영구적인 제품이라서 이걸 어떻게 활용해야 합니다. 캐논이 캐논 EF-M 렌즈들을 살릴 방법을 강구해야 합니다.
방법은 EF렌즈를 캐논 EOS R 풀프 미러리스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EF-EOSR 어댑터처럼 어댑터를 내놓아야죠. 그러나 구조상 이게 불가능한가 봅니다. 그냥 단종 시키고 나 몰라라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캐논이 캐논 DSLR과 캐논 EOS M 미러리스를 구제할 방법을 마련했습니다. 바로 기변 찬스입니다.
캐논은 2023년 11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 체인지 R 시스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쉽게 말해서 사용하던 카메라 반납하면 그 반납된 카메라를 중고로 매입하고 그 돈으로 캐논 EOS R 카메라를 구매하게 하는 기변 프로모션입니다. 이미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활성화되어 있죠.
좋은 행사네요. 캐논 EOS M 카메라 가지고 있는 분들은 쓰던 카메라 반납하고 중고로 팔고 그 돈으로 새로운 캐논 EOS R 카메라 사면 되니까요.
캐논 카메라 기변 이벤트 절차 및 방법
사용하던 캐논 DSLR이나 캐논 EOS M 크롭 미러리스 기변 이벤트를 참여하려면 먼저 매장에 방문해야 합니다. 매장에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매입을 할 지 말지 결정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어떤 매장은 매입을 해주지만 안 해주는 곳도 있습니다. 따라서 매장 가기 전에 기종 물어보고 가야지 갔다가 매입 안 해준다고 하면 짜증 내고 나올 수 있습니다.
캐논 카메라 매장은 위 매장에서만 매입을 해줍니다. 따라서 집 근처나 좋은 가격으로 매입해주는 곳으로 가면 좋죠. 매입을 한 카메라는 파기시키는 것이 아닌 중고로 다시 판다고 하네요. 따라서 무조건이 아닌 매장 마음입니다. 또한 매입 가격이 당근마켓이나 중고거래 사이트보다 낮을 것을 예상해야 합니다.
매장에서 카메라 매입하고 판매할때까지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비싸게 매입하기 어렵죠. 따라서 난 캐논 DSLR이나 캐논 EOS M 카메라와 렌즈 높은 가격에 판매할 자신이 있다면 당근이나 중고카페에서 판매하세요. 그게 낫습니다. 난 중고거래할지도 모르고 올려놓아도 안 팔리기에 그냥 싸게라도 처분하고 싶으면 이 캐논 기변 프로그램에 참여하세요.
그렇게 매장에서 내가 사용하던 캐논 DSLR이나 캐논 EOS M 카메라를 판매하면 돈으로 돌려주거나 그돈에서 돈을 더 보태서 새로운 캐논 EOS R 카메라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캐논 EOS R 카메라 안 사면 안 되냐고 물어보니 어떤 매장은 가능하다고 하고 어떤 매장은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이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네요.
매장에 내가 쓰던 캐논 DSLR과 캐논 EOS M 카메라와 렌즈를 중고로 팔고 받은 돈으로 캐논 EOS R 카메라와 렌즈를 정가에 사면 억울하겠죠. 이에 캐논은 10~20% 할인 판매를 합니다.
캐논 EOS R 할인 판매? 그러나 온라인 최저가보다 비싸다?
캐논 이스토어는 온라인 정품 판매처입니다. 캐논코리아가 직접 운영을 하죠. 그런데 가격이 온라인 최저가보다 항상 비쌉니다. 이에 캐논코리아는 각종 할인 혜택을 넣어줍니다. 그럼에도 온라인 최저가보다 비쌉니다. 그러나 그걸 알고도 서비스가 좋고 여러 사은품 챙겨주기에 캐논플렉스에서 구매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이유로 캐논은 정가에서 10~20% 저럼하게 구매할 수 있게 10~20% 할인 쿠폰도 제공해서 캐논 카메라 기변을 유도했습니다. 그런데 가격을 물어보고 좀 놀랬습니다. 20% 할인을 해준 가격이 온라인 최저가보다 더 비쌉니다. 이에 몇 번을 물어봤습니다. 이게 10~20% 할인한 가격인가요?라고 물으니 맞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오프라인 매장은 매장 인건비와 매장 임대료 내야 해서 비쌀 수밖에 없는 걸 압니다만 그럼에도 20% 할인 판매해도 온라인 최저가보다 비싼 것은 소비자 입장에서는 좀 납득이 안 갑니다. 그렇다고 카메라 기변 이벤트 자체를 비난하는 건 아니고 좋은 이벤트입니다. 적절한 시기이고요.
그러나 실질적인 혜택이냐? 라고 따지면 중고 매입까지는 이해는 하지만 20% 할인을 해도 온라인 최저가보다 비싼 것은 아쉽네요. 따라서 전체적으로 캐논 기변 이벤트가 나에게 도움 되는지 아니면 당근이나 중고마켓에서 직거래로 판매하고 그 돈으로 온라인 최저가로 사는 게 이득인지 잘 따져봐야 합니다.
캐논 EOS R 첫 구매 이벤트와 정품 등록 이벤트 동시 진행
캐논은 캐논 EOS R 첫 구매 고객을 위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10월 31일 기준 캐논 DSLR 정품 등록 이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럼 캐논 EOS M 카메라는 안된다는 걸까요? 만약 이게 맞다면 대단한 차별이네요.
캐논 EOS R 첫 구매 이벤트는 별거 아닙니다. 기존에도 하던 수준으로 캐논 R8을 구매하면 잉크넷 복합기 PIXMA TS3490을 주네요. 대략 7만원 초반대 복합기입니다. 이 이벤트는 기변 이벤트와 별개로 온라인 최저가로 산 분들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품등록 이벤트도 진행중에 있습니다. 캐논 정품등록 이벤트는 2023년 11월 30일까지 진행합니다.
보면 봄에 하던 정품 이벤트와 비슷하거나 좀 더 좋네요. 대략 10만 원 초반대 사은품을 제공하네요.
캐논은 역대급 혜택이라고 하지만 10년 전에는 더 많은 걸 주기도 했어요. 당시 카메라 판매 경쟁이 심했는데 그때는 더 많이 챙겨줬죠. 역대급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올해는 꽤 많이 챙겨주긴 하네요. 잘 살펴보시고 잘 생각해서 중고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캐논 EOS R로 가시거나 기변 프로그램을 통하거나 잘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캐논 EOS R, DSLR 유저들에게는 좋은 기회인 것은 확실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