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은 복고풍 디지털카메라를 참 잘 만듭니다. 이미 이쪽은 후지필름이 꽉 잡고 있는 느낌이고 소니는 필름 카메라가 없었고(미놀타가 있긴 하지만) 캐논은 클래식 필름 카메라 외형의 복고 스타일의 카메라를 만들지 않습니다만 니콘은 만듭니다.
니콘 Df의 후속기종 풀프 미러리스 니콘 Zf 출시 소문
2013년 니콘은 1650만 화소의 풀프레임 DSLR 니콘 Df를 선보였습니다. 이 카메라는 동영상 기능이 없는 사진용 카메라로 필름 카메라 외형이었습니다. 이게 특징이라서 사진가들이 많이 사용하고 좋아했죠. 그러나 화소수도 높지 않아서 마니아들만 사는 카메라가 되었습니다. 독특한 외형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그리고 2021년 또 다시 필름 카메라 외형의 크롭 미러리스인 니콘 Zfc를 선보였습니다. 스위블 LCD가 달린 꽤 실용성이 있는 카메라였습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Z마운트 C(컴팩트) 카메라입니다. 그립부가 없어서 잘 미끄러지는 문제 때문에 그립 액세서리를 끼 거나 목에 걸고 촬영을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리고 니콘 Df의 후속 기종이 무려 10년 만에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소문으로만 떠돌던 니콘 Zf의 실제 모습이 유출되었습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인데 외형이 필름 카메라 외형입니다. 후면부터 소개하자면 스위블 LCD에 상단에 거대한 EVF가 있습니다. 버튼은 휠 다이얼도 아니고 십자 버튼이네요. 좀 조잡하다고 할까요. 싼 티가 납니다.
전면부는 그립부가 살짝 튀어 나왔고 전체적인 외형은 니콘 Df와 비슷하지만 어째 좀 그렇네요. 니콘 Zfc와 외형이 너무 비슷하네요. 그래도 필름 카메라 갬성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좋을 듯합니다.
가격은 1,999달러로 한화로 267만원입니다. 니콘 Z6 II와 니콘 Z7 II의 중간 정도네요. 캐논 EOS R6와 비슷하네요.
출시 예정일은 9월 20일이라고 하는데 얼마 안 남았네요.
니콘 Zf의 예상 사양
- 2440만 화소의 풀프레임 이미지센서
- 1초에 30연사
- ISO 100~64000
- 4K 60p 가능
- USB-C 전원 공급과 호환 가능
- EN-EL15 배터리로 구동
- Z 로고가 왼쪽으로 이동됨
- 듀얼 메모리 카드 슬롯
- 픽셀 시프트 촬영
- 크기 144 X101mm 무게 700g
외모는 니콘 Zfc 사양흔 니콘 Z6 II와 비슷하거나 좀 더 좋을 듯합니다. 가격이 사양을 말해주네요. 연사가 1초에 30 연사인데 이는 니콘 Z6 II의 14 연사보다 좋습니다. ISO 64000까지 지원하는 것도 니콘 Z6 II보다 좋습니다. 이미지센서는 2440만 화소라고 하는데 니콘 Z6 II가 2450만 화소라서 새로운 이미지센서라고 하네요.
흠.. 디자인이 장점인 카메라이지만 딱히 뭐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드네요. 너무 니콘 Zfc와 닮았네요.
추가 : 9월 20일 니콘 Zf가 공개되었습니다.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