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트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소니 A7C2와 소니 A7CR이 공개되었습니다. 전체적인 스펙은 최신 스펙으로 업그레이드되었고 AI 알고리즘으로 인간의 몸까지 추적한다고 하네요. AF라면 소니죠. 그런데 이해 안 가는 것도 있습니다. 가격이 무려 300만 원 가깝습니다. 해외에서는 소니 A7C2 가격이 2200달러로 300만원 정도 하는데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한국은 30만원 저렴한 270만원대에 나온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비싸요.
전작인 소니 A7C가 2020년 출시가가 240만원대인데 30만원이 더 비쌉니다. 뭐 영상 카메라에 가까워서 전 살일도 관심도 없고 사진용 바디가 아니라고 하지만 그럼에도 가격이 아쉽고 아쉽죠.
광각 줌렌즈 소니 FE 16-35mm F2.8 GM II
소니는 A7C2 출시와 함께 광각 줌렌즈 소니 FE 16-35mm F2.8 GM II도 선보였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벼운 F2.8 고정 조리개 광각 줌렌즈라고 하네요.
화각이 광각에서 표준 화각까지 걸쳐 있네요. 보통 이 화각은 크롭 미러리스, 크롭 DSLR의 번들 렌즈 화각과 비슷합니다만 좀 다릅니다. 보통 크롭 바디 번들 렌즈는 15~45mm 나 18-55mm f/3.5-5.6가 많아요. 화각이 좀 더 넓죠. 더 중요한 건 조리개입니다. 최대 개방이 f3.5 최대 줌에서는 f5.6으로 무척 어둡습니다.
소니 FE 16-35mm F2.8 GM II는 다릅니다. 전체 화각에서 F2.8을 유지합니다. 더 내려갔으면 하지만 F2.8도 충분합니다. 광각이라서 흔들림의 영향도 적고요. 이전 렌즈보다 10% 더 작아졌고 20% 더 가벼워졌습니다. 이름에서 II가 있는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전작이 2017년에 나온 FE 16-35mm F2.8 GM입니다. G마스터 렌즈이니 가격은 각오하셔야겠네요. 최대 조리개는 F22입니다. 렌즈는 마그네슘 합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소니 FE 16-35mm F2.8 GM II 사양과 특징
초점은 4개의 XD 익스트림 다이내믹 리니어 모터를 사용하는데 2개의 그룹에서 2개의 모터를 사용합니다. 최소 초점 거리는 22cm입니다. 렌즈는 12군 15매로 구성되어 있고 3개의 비구면 렌즈와 1개의 색수차를 줄이는 초저분산 랜즈, 1개의 비구면 렌즈와 1개의 비구면 렌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렌즈에는 줌, 초점 및 조리개를 위한 링이 있는데 부드럽게 클릭이 가능한 조리개 조절 링도 있습니다. 조리개가 획 돌아가지 않게 조리개 잠금 스위치도 제공합니다. 2개의 사용자 정의 가능한 초점 고정 버튼이 있습니다.
동영상 촬영자들을 위해서 조용한 모터를 사용했고 AF 작동할 때도 자연스럽게 초점을 조절합니다. 이외에도 플레어와 고스팅 억제하는 나노 AR 코팅 II로 처리 되어 있습니다. 무게는 547g이고 필터 직경은 82mm입니다.
소니 FE 16-35mm F2.8 GM II 샘플사진
가격은 미국에서 2,300달러인데 한화로 303만원이네요. 예상대로 고가입니다. 주로 풍경 사진용이지만 35mm까지 커버 치니 인물 사진용으로도 가능합니다. 35mm 화각이 마법의 화각이라서 풍경, 인물, 거리, 일상 등등 전천후 화각입니다. 물론 35mm에서 f2.8은 좀 아쉽죠. 그런데 배경 너무 흐리면 안 좋을 때도 많으니 f2.8으로도 충분하긴 합니다만 좀 아쉽긴 하죠. 차라리 35mm 단렌즈가 싸고 더 좋긴 해요. 대신 풍경 사진은 좀 포기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