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카메라는 한 때 위기였죠.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 캐논 EOS R을 들고 2018년 가을 뛰어들었지만 소니의 아성을 뛰어넘지는 못했습니다. 후면 터치바나 초점링을 다른 기능으로 변경하는 것이나 여러 가지 혁신적인 기능이 들어갔지만 동영상에 진심을 보이지 않는 크롭 4K에 느린 콘트라스트 AF를 넣는 등 다소 무리한 급나누기 또는 계획적 진부화로 인해인기를 끌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이 당시 캐논의 크롭 4K는 문제가 많았고 그로 인해 캐논에 대한 인식이 안 좋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에서 죽을 쓰고 있을 때 캐논은 2020년 여름 캐논 EOS R5을 선보입니다.
캐논 EOS R5가 캐논을 먹여 살리다.
3년이 지난 지금도 캐논 EOS R5는 인기가 높고 캐논하면 R5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가격이야 엄청 비싸지만 그럼에도 캐논이 제대로 내놓았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폭발적이고 지금도 R5를 칭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캐논 R5는 단점이 없다고 할 정도로 기존의 캐논에 대한 비판을 다 받아들이고 다 넣어준 카메라입니다.
8K까지 촬영이 가능한 동영상 기능 등등 정말 다양한 기능을 다 넣어준 카메라입니다.
그런데 이 캐논 R5의 후속작인 캐논 R5 Mark2 소문이 돌고 있네요. 캐논루머스 닷컴에 캐논 R5 II에 대한 소문이 올라왔네요. 지난 7월에 프로트타임 캐논 R5 Mark2를 몇몇 제한된 수의 초기 테스터들에게 배포했다고 하네요.
몇몇 소문 중에 유력한 것은 라이카 Q3, M11처럼 픽셀비닝 기술을 이용새서 다양한 해상도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카 M11은 6,000만 화소 3,600만 화소, 1,800만 화소라는 3개로 해상도를 조절할 수 있는데 이걸 캐논 R5 II에도 들어갈 듯합니다. 이렇게 3개의 해상도를 조절하지 않더라도 6,000만 화소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캐논 EOS R5 Mark2 예상 스펙
- 62mp 스택형 CMOS 이미지 센서
- 62mp, 31mp, 15.5mp의 가변 해상도
- 내부적으로 최대 60fps의 8K 녹화
- 내부적으로 최대 120fps의 4K 녹화
- DIGIC X2s 프로세서
- 듀얼 CFexpress Type-B 카드 슬롯
- 아이 컨트롤 자동 초점
- 수정된 가변 각도 LCD 패널
- 5.76m-DOT 120fps EVF
- 다기능 핫슈
- 새 배터리이지만 LP-E6과 동일한 형태입니다.
- 새로운 버튼 레이아웃 및 컨트롤
- 새로운 캐논 카메라 앱 동시 출시
- 2024년 2월 발표 예정
카메라 프로세서는 DIGIC X2s를 사용합니다. 드디어 DIGIC X에서 진화를 하네요. 그런데 이해가 가는 것이 6,000만 화소를 처리하려면 보다 뛰어난 처리 속도를 제공하는 영상처리엔진이 필요한데 그래서 새로운 DIGIC X2s가 들어가나 봅니다.
눈에 확 들어오는 변화는 6,000만 화소와 수정된 가변 각도 LCD 패널인데 회전형 LCD 디스플레이가 눈에 들어오네요. 2024년 봄에 실물을 볼 수 있을 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