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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초보 블로거 분들을 위한 블로그 주제 선정에 관한 조언

by 썬도그 2023.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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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심해요. 유튜브에서 블로그 강의 하는 분들 동영상을 꾸준히 보고 큰 도움이 되었는데 최근 티스토리 및 워드프레스 강의를 하는 유튜버들 중에 문제가 많은 분들이 늘고 있네요. 하루 100명도 안 오고 많이 와봐야 1,000명만 와도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는 초보블로거들에게 매월 3만 원에 가까운 호스팅비를 내고 블로그를 하라고요? 너무 심한 제안입니다. 

초보 블로거에게 월 3만원 짜리 호스팅 권유하는 티스토리 강의 유튜버들 

걷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어차피 걷고 뛸 거니까 이왕 비싼 것부터 시작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말이 맞냐고요? 틀렸죠. 틀렸습니다. 걷지도 못하는 아이에게는 보행기를 사주고 걷기 시작하면 아장아장 걷는 재미를 제공하는 장난감을 사줘야죠. 어차피 클 텐데라면서 아이에게 어른의 옷을 사주는 건 멍청한 행동입니다.

 

유튜브에 티스토리로 검색하면 여러 명의 유튜버가 검색이 됩니다. 2년 전만 해도 거의 없었다가 티스토리로 큰 돈을 번다는 입소문이 터지면서 최근 급속하게 늘었습니다. 갑자기 터져 나온 이유는 간단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2021년에서 2022년 4월까지 네이버 검색 알고리즘의 변화로 티스토리의 검색 유입이 확 줄었습니다. 그러다 2022년 5월부터 다시 네이버가 티스토리 블로그 글에 대한 차별을 철회하면서 한 달 수익이 크게 늘었고 저도 이 블로그 16년 운영하면서 가장 많이 번 작년 7월 8월이었습니다. 

 

10월 카카오 데이터 화재 사고 터지기 전까지 이게 꿈이야 생시야 할 정도로 평상시보다 2배 이상 더 벌었으니까요. 
이때부터 티스토리로 돈을 얼마를 벌었다느니 하는 유튜브 티스토리 강의가 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6월 27일 티스토리 자체광고 사태 이후에 워드프레스로 이동하라면서 모두들 한 호스팅 업체만 추천합니다. 

잘 아는 걸 블로그 주제로 삼아라

바로 클라우드웨이즈입니다. 클라우드웨이즈는 호스팅비가 비싼편입니다. 물론 장점도 많고 해외 서비스지만 편하다는 점 등등이 장점이 있고 하루 1만 명 이상 방문하는 인기 블로그라면 오히려 저렴한 편입니다. 그런데 이제 막 블로그로 돈 벌어보겠다는 초보 블로거, 저같이 오랜 시간 운영하고 하루 1만 5천 명 정도 오는 블로그지만 2차 도메인이 없어서 이전하기 주저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도메인으로 이동하면 새로 시작해야 하는데 이런 사람들에게 월 3만 원짜리 웹호스팅을 추천한다고요?

추천하는 이유는 정말 서비스가 좋아서도 있지만 커미션이 엄청높습니다. 20달러 이상 월정액 호스팅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면 무려 50달러의 유치비용을 받습니다. 이 돈도 가입 유도하는 사람이 늘수록 더 커집니다. 46명에서 80명 정도 가입 유치를 하면 1명당 무려 125달러를 커미션을 받습니다. 엄청난 금액입니다. 

 

이런 이유로 초보 블로거들에게 과도한 웹 호스팅을 하라고 권유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카페24에 가면 5,000원짜리가 하루 1000~3000명 정도의 방문객까지 커버 칠 수 있으니 이걸로 시작하시다가 일 방문자가 3천 명이 넘을 것 같으면 짐을 싸서 그때 클라우드 웨이즈든 카페 24의 높은 요금제로 이동하세요. 단 이동할 때는 2차 도메인(개인 도메인)을 파 놓아야 URL 기반 명성을 그대로 끌고 갈 수 있으니 꼭 개인 도메인 신청해서 운영하길 바랍니다. 

블로그를 돈 벌이 수단으로 여기고 이슈 키워드, 돈 되는 키워드만 잡으면 쉽게 지친다

잘 아는 걸 블로그 주제로 삼아라

이 포스팅에서 할 이야기는 블로그 주제 설정입니다. 제가 클래식 101에서 유료 블로그 강의 들으면서 느낀 점은 이걸 돈 받고 들으라고 하나? 할 정도로 내가 다 아는 내용 블로그 운영하면 누구나 다 알고 그냥 검색하면 아는 내용들을 노하후라고 강의로 담았더라고요. 

강의 내용 중에 내가 모르는 팁은 꽤 유용했고 저도 잘 쓰고 있습니다만 그것도 따지고 보면 애드센스 고단가 키워드 찾는 법이고 이것도 그 강의에서 처음 알았던 건 아니고 수년 전에 알았지만 제가 별 관심이 없어서(그렇게 키워드 쫒다가 블로그에 내가 잡아 먹히기 때문) 중단했던 것이더라고요. 그럼에도 좀 더 체계적으로 배워서 좋았습니다. 

 

그러나 전체 강의 중 유용한 내용은 10%도 안 되고 90%는 뻔한 이야기였습니다. 감히 말하지만 돈 내고 들을만한 강의가 아닙니다. 물론 아무 것도 모르는 분들은 저보다는 더 큰 도움이 되겠죠. 하지만 검색만 잘해도 그 영상 내용보다 좋은 내용들이 많습니다. 게다가 블로그 강의자 분들이 간과하고 있는 것이 있는데 블로그가 돈벌이 수단이라는 것을 무시하는 건 아닌데 돈벌이 목적으로만 블로그 운영하면 쉽게 퍼지고 지칩니다. 그래서 초보 블로거 분들을 위해서 제 경험을 좀 풀어 보겠습니다. 

 

2007년 블로그를 시작해서 그해 꽤 큰 돈을 벌었습니다. 이에 서브 블로그 4개를 파서 꾸준히 글을 썼습니다. 그런데 하루에 블로그 포스팅 1개 쓰기도 버겁죠. 게다가 직장을 다니는 분들은 하루 1 포스팅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남는 분들은 4개도 가능할 겁니다. 

 

각기 다른 주제의 블로그도 운영해봤지만 쉽지 않더라고요. 2007년은 지금처럼 글이 술술 써지던 시절도 아니고 지식이 짧아서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기 쉽지 않은 머리였습니다. 그런데 여러 주제 비록 내가 좋아하는 주제라고 해도 포스팅 하나 잉태하려면 습득 소화력이 좋아야 하는데 이유식 먹던 아기가 갑자기 뼈 해장국을 먹을 수 없듯이 머리가 팍팍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4개 중 2개의 블로그를 좀 운영하다 포기했고 이슈 키워드 잡아서 돌리는 블로그와 이 '사진은 권력이다'만 돌렸습니다. 지금은 블로그를 각기 다른 주제로 총 4개 돌릴 수 있을 정도로 경험도 쌓이고 쉽게 술술 쓸 수 있지만 문제는 시간이죠. 4개를 1일 1 포스팅 하루 4개 쓰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슈 키워드는 잡기 쉽습니다. 지금은 사라진 실시간 인기 검색어를 보고 써도 늦지 않았고 저녁에 방영하는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나 뉴스로 뜰 것 같은 이야기를 빠르게 적어서 포스팅하면 상위에 노출이 되기 쉬웠습니다. 수입 꽤 좋았습니다만 이 블로그 품질 지수는 잡다한 글을 쓰는 것보다 한 주제의 글만 꾸준히 쓰는 사람을 전문가로 우대하기 때문에 지속성이 문제였습니다. 결국 2달 만에 저품질 맞고 구글 애드센스도 '스마트 프라이싱' 때려 맞으면서 수익이 10분의 1로 줄자 한 6개월 운영하다 중단했습니다. 

 

블로그 강의하는 분들도 이런 걸 압니다. 저품질 맞고 나가 떨어지는 걸 잘 알죠. 그런데 뭐라는지 아세요? 또 파래요. 새로운 블로그 하나 더 파서 또 돌리라고 합니다. 이게 말이 쉽지 기존 블로그 버리고 새로 또 이슈 키워드 잡아서 돌리라고요. 이렇게 되면 사람 황폐해집니다. 돈의 노예가 되어서 블로그 하는 재미는 하나도 없고 블로그 포스팅이 일이 됩니다. 일도 어느 정도 재미가 있어야 일하는 맛이 나지. 돈 많이 준다고 해서 내가 싫어하는 일을 억지로 하면 사람 황폐해집니다. 

쉽게 말해서 영혼이 털린다고 하죠. 실제로 제가 돈은 더 적게 줘도 내가 좋아하는 IT쪽 일을 할 때는 야근을 해도 좋았지만 단순 업무에 좋아하는 일도 아닌 일은 배우는 것이 없고 나아간다는 느낌도 없고 내 시간을 돈으로 바뀐다는 느낌이 많이 들자 정신적 스트레스로 오래 근무를 못하겠더라고요. 

 

물론 그게 천성인 분들도 있죠. 돈이라면 대출 키워드 잡고 은행 이자 등등 돈 되는 키워드 연구해서 잡아서 돌리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번 돈으로 수억 짜리 고급 외국 세단 몰고 다니는 분도 있긴 하죠. 그건 뭐 그 사람의 천성이라고 할 수 있고 초기라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블로그 광고 세상을 제대로 연구하고 파는 사람도 많지 않고 아는 사람도 자기만의 노하우라서 남들에게 알려주지 않고 잘 돌립니다. 경쟁이 붙으면 광고 단가는 자연스럽게 내려가고 광고 효과가 없으면 광고 단가도 내려갈 겁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네이버 검색 상단에 나오는 파워광고 꽃배달 키워드는 1클릭당 수십만 원 하기도 했다고 하잖아요. 
블로그로 돈 벌 목적이라면 빡세게 공부하고 연구하고 자신만의 노하우를 찾아야 합니다. 그러면 많이 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열정도 시간도 없고 능력도 안 된다면 그런 고단가 키워드 노려서 글 쓰는 거 하지 마세요. 당장 큰돈 벌 수 있지만 나중에 저품질 맞고 저 멀리 나가떨어져서 글 노출도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 세상은 반복입니다. 2007년 2010년 블로그 초기에도 고단가 키워드 잡고 이슈키워드 잡고 대출 관련 글 쓰는 블로거 없었을까요? 그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블로그 지금 보면 운영 안 합니다. 저품질 맞고 나가 떨여졌고 새로 팠는지 모르겠지만 운영 중단되었습니다. 

 

영화 매트릭스처럼 네오 같은 구세주가 처음 나온 것 같지만 4번 째라는 소리에 깜짝 놀라죠. 이 블로그 세상이 갓 태어난 것 같지만 수없이 생겼다 사라졌다하고 같은 일이 반복하고 돈 버는 방식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쿠팡 파트너스 같은 제휴 마케팅이 좀 더 많아졌다는 것인데 아시잖아요. 쿠팡 파트너스 글 쓰면 네이버 검색 노출에서 팽 당한다고요. 그래서 워드프레스에서 쿠팡 파트너스로 돈 많이 버는 사람이 많죠. 구글은 쿠팡 파트너스 하든 말든 신경 안 쓰니까요. 

어렵고 힘들어도 고단가 키워드 잡고 클릭당 1만원 넘는 광고 유치하겠다는 열정과 노력을 1년 이상 하고 연구하고 도전하고 나만의 노하우를 가지겠다는 목표를 하는 분들은 말리지 않지만 그런 노하우는 블로그 강의에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그냥 검색만 해도 유튜브 무료 영상에도 다 나와 있는 내용입니다. 누군 월 300이다 3천이다 뭐 다해서 자기들 돈 번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하는데 그 수익 검증을 다 믿을 수 있을까요?  애드센스 수익 조작해 주는 사이트도 있고 동영상이라고 해도 조작이 가능한 시대인데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그런 고급 노하우를 왜 풀겠어요.

그냥 블로그 6달 이상 운영하다보면 아는 경험들을 늘려서 말하는 정도죠. 


정리하면 이슈키워드, 돈되는 키워드로 블로그 운영하면 초기에는 큰돈 벌 수 있지만 쉽게 지칩니다. 블로그 운영은 단거리가 아니고 장거리 마라톤입니다. 꾸준하게 운영해서 내 블로그 브랜딩을 키우는 것이 네이버나 구글 검색 상위 노출의 지름길입니다. 블로그 브랜딩에 성공하면 알아서 돈이 들어옵니다. 알아서 업체들이 리뷰 부탁한다고 연락이 옵니다. 

내가 잘하는 분야, 남들보다 잘하는 분야, 관심 있는 분야를 블로그 주제로 삼아라

잘 아는 걸 블로그 주제로 삼아라

1. 내가 잘하는 분야를 주제로 삼아라.

직업 선택을 할 때 좋아하는 걸 해야 하나? 잘하는 걸 해야 하나? 고민이 많죠. 잘하는 걸 하세요. 좋아하는 건 싫어할 수 있지만 잘하는 건 못할 수가 없습니다. 남들보다 잘하는 건 평생 남들보다 잘하고 그 잘함이 돈이 됩니다. 블로그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남들보다 더 많이 아는 정보 올려보세요. 사람들 줄을 서서 읽을 겁니다. 

 

왜 유튜브가 요즘 뜨겠어요. 기존에 듣기 어려운 직업인의 이야기, 노하우가 널려 있잖아요. 예를 들어 화장실 줄눈 공사 노하우를 올린 유튜브 영상을 보고 저도 똑같이 따라 했더니 단돈 4천 원으로 화장실 바닥 줄눈 공사를 끝냈습니다. 이런 노하우를 올리면 구독해서라도 읽죠. 블로그도 마찬가지예요. 다른 곳에서 보고 듣지 못하는 내용 담으면 글 100개가 안되어도 구독해서 읽습니다. 

 

다만 요즘은 뭔가 잘하는 분들이 거의 다 유튜브로 이동해서 블로그는 잡다한 키워드 잡아 돌리는 블로거들만 느는 느낌입니다. 전문 블로그들이 잘 안 보이네요. 아무래도 블로그가 진입 문턱이 낮다 보니 고급진 정보나 내용이 담기는 블로그가 줄어들고 있네요. 그럼에도 신속성이나 정보의 다양성이나 깊이는 블로그가 더 깊을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잘 하는 것 남들보다 더 많이 아는 정보가 있다면 그걸 주제로 삼아서 블로그 운영하면 금방 인기 얻을 겁니다. 그리고 검색엔진도 그걸 잘 알고 우대해 줍니다. 16년 전이나 지금이나 검색 엔진이 변하지 않는 2개의 룰이 있는데 하나는 백링크 또 하는 체류 시간입니다. 백링크는 내 블로그 글을 다른 블로그나 웹사이트에 링크를 한 숫자로 백링크 숫자고 높을수록 좋은 글임을 방증하는 숫자입니다. 

 

좋은 글은 오랜 시간 읽으므로 체류시간이 깁니다. 아주 간단하지만 명료한 수단이 체류시간입니다. 체류 시간을 늘리는 노하우 글이 엄청 많은데 그냥 보면 알잖아요. 내가 어떤 블로그 글은 좀 읽다가 뒤로 버튼 누르는지 다 읽게 하는지 보면 아시잖아요. 길게 보고 다 읽게 하는 블로그 글을 연구하고 따라해 보세요. 그러면서 체득하는 가죠.

따라 하란다고 글 스타일과 내용을 복사하고 붙여 넣기 하라는 건 아닙니다. 왜 인기가 있고 오래 보게 하는 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가독성이 좋아서인지 글이 재미있어서인지 정보의 깊이가 깊어서인지 읽으면 알잖아요. 

 

2. 좋아하는 분야를 주제로 삼아라

남들보다 잘하는 것도 없으면 내가 좋아하는 분야를 주제로 삼으세요. 좋아하는 것은 싫어하고 실증 낼 수 있는 위험이 있지만 저 같은 경우 카메라를 좋아하는 건 20년이 지난 지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진은 5년 전까지만 해도 꽤 좋아하고 추종했는데 제가 스스로 놀랄 정도로 최근 사진에 대한 관심이 뚝떨어졌습니다. 신기할 정도입니다. 이게 좋아하는 것의 문제점입니다. 영화는 오히려 좋아하는 강도가 더 높아져서 영화 리뷰는 꾸준히 쓰네요. 그래서 '사진은 권력이다'가 아닌 '영화는 권력이다'라 바꿔야 하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좋아하는 것도 지속력이 강하니 좋아하는 분야를 주제로 삼아서 써보세요. 좋아하는 분야는 남들보다 많이 알고 오래 할고 적극적으로 알려고 합니다. 그렇게 좋아하는 분야의 글과 동영상과 뉴스를 꾸준히 섭취하다 보면 그 분야에 대한 근육이 늘어서 쉽게 글이 나오고 길게 나옵니다. 술술술 나올 정도입니다. 내가 싫어하고 관심도 없는 분야는 재료를 다 가져다 놓아도 정리도 안되고 그냥 여기저기 글을 복사해서 짜집기 하는 수준 밖에 안 됩니다. 그런 짜깁기 글 남들이 모를 것 같죠? 다 압니다. 짜깁기 글은 체류시간 길게 할 수 없어요. 

 

3. 관심있는 분야를 주제로 삼아라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없으면 관심을 가지는 분야를 공부하고 찾아보면서 주제로 삼으세요. 단 지속력이 무척 짧기에 좀 위험합니다. 작년에 자전거에 관심 많아서 꾸준히 썼다가 자전거 팔아 버리고 재미도 느끼지 못하면 블로그 주제를 중간에 바꿔야 합니다. 이상하게 블로그 검색 엔진들은 한 두 개의 주제를 다루는 블로그만 우대하더라고요. 전 정말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요. 초기에는 다 때려잡아서 다양한 주제로 잡았지만 지금은 블로그 검색 엔진에 백기를 들고 IT, 카메라, 영화 위주로만 글을 씁니다. 

 

다양한 주제로 글을 쓰고 싶으면 블로그를 주제별로 따로 파서 돌리는 게 낫습니다. 
무슨 주제로 블로그를 시작해야 할지 모른다면 내가 뭘 잘하는지 좋아하는지부터 곰곰히 생각해 보고 시작하세요. 직장인들이 유리한 것이 직장에서 아는 정보를 블로그에 올리면 쉽게 얻을 수 없는 정보라서 큰 인기를 끌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회사 상사 험담이나 기밀을 올리라는 것이 아니고 익명성을 갖추면서 날카롭고 현실을 제대로 때리는 글을 쓰면 좋죠. 

 

그리고 무미 건조하게 ~~의 효능, 장점, 단점 같이 정리 글만 쓰는 나무위키 글들이 검색 상단에 노출이 잘 되지만 요즘 챗GPT, 구글 바드 이용해서 자동포스팅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런 글들이 나무위키 스타일입니다. 이런 글들이 늘면서 네이버나 구글은 앞으로 경험 위주의 글, 경험이 녹여진 글, 챗GPT가 절대 따라 할 수 없는 경험글들을 더 우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건 제 생각인데 구글이 사진 많이 올리면 싫어한다는데 앞으로는 디카나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 많은 포스팅을 우대해서 자동 포스팅 잡아내는 방식을 취할 듯 하네요. 주저리주저리 정리 없이 한 필에 쓴 글이지만 앞으로 초보 블로거 분들을 위해서 가끔 블로그 운영 경험담 올리겠습니다. 요즘 부쩍 초보 블로그 분들 많이 보네요. 망했다는 블로그 서비스가 오히려 인기가 더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유튜브가 고인물 천국이 되니 이리로 내려오는 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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