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 명륜당의 거대한 은행나무의 단풍을 찍고 있는데 하늘에서 드론 소리가 나서 올려다보니 소형 드론인 DJI의 매빅이 떠 있더라고요. 크기가 작지만 소리는 엄청 크네요. 어디서 풀 깎는 줄 알 정도로 엄청난 소음이 나네요.
DJI는 정말 다양한 드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너무 많아서 드론이 없는 저는 다 외우기 쉽지 않습니다. 이중에서 DJI 매빅은 소형 드론의 대명사입니다. 이보다 더 작은 DJI 매빅 미니가 있긴 합니다.
망원 렌즈 빼고 가격을 낮춘 DJI 매빅3 클래식
DJI 소형 드론 매빅 시리즈는 여러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매빅3가 기본이고 매빅3 시네는 1TB SSD가 들어간 동영상 촬영에 중점을 둔 모델입니다. 그리고 1/2인치 망원 카메라를 제거하고 가격을 낮춘 매빅3 클래식이 나왔네요.
DJI 매빅3 클래식은 4.3인치 이미지센서가 달린 핫셀블라드 카메라 1개가 달려 있습니다. 매빅3는 망원 카메라가 더 있었는데 이걸 제거했습니다. 기본적인 사양한 매빅3와 비슷합니다.
카메라는 2천만 화소에 4/3인치 CMOS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35mm 환산 24mm 상당의 광각 렌즈로 조리개는 f2.8~11까지 지원합니다. 중형카메라의 대명사인 핫셀블라드 연구진이 카메라를 설계했다고 하네요. 색감의 특징은 우리 눈이 본 그대로를 담는 색감이 특징입니다.
DR은 12.8 스톱으로 꽤 넓은 DR을 제공합니다.
ISO는 800~128,000까지 지원하고 나이트 모드도 지원해서 일출이라 일몰의 저조도 환경에서도 적은 노이즈의 영상을 담을 수 있습니다.
크기는 접었을 때는 221×96.3×90.3mm
펼쳤을 때는 347.5×283×107.7mm이고 무게는 895g로 매빅3와 크기와 무게는 동일합니다.
동영상은 H264, H265 코덱을 지원하고 5.1K 50fps, 4K 60fps, 1080p 60fps와 함께 4K 120fps, 1080p 200fps 슬로우 모션도 촬영 가능합니다. 자동 촬영 모드, 퀵샷, 타임랩스, 하이퍼랩스, 파노라마 촬영도 지원합니다.
일정 속도로 비행하는 크루즈 제어 기능도 들어가서 조작이 미숙한 사람이 수동으로 조작하다 발생하는 흔들림을 최소화 했습니다. 뭐 고수들도 기계가 알아서 일정 속도로 이동하는 크루즈 기능이 있는 게 좋죠. 물론 자동 추적 기능도 있습니다.
무선 전송 기능은 O3 + 전송 시스템을 이용하면 최대 15km까지 조작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1080p / 60fps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는 매빅3와 동일해서 비행시간은 46분입니다. 20분에서 많이 늘었네요.
저장매체는 microSDXC나 SD카드가 가능하지만 내부 저장장치는 없습니다.
송신기는 DJI RC Pro/DJI RC/DJI RC-N1를 지원합니다.
가격은 DJI 매빅3 클래식만 191만 3천원이고 충전기와 DJI RC-N1 콘트롤러 포함하면 210만원, 충전기와 DJI RC 콘트롤러 포함은 230만원입니다.
매빅3 vs 매빅3 시네 vs 매빅3 클래식 간단 비교
매빅3 시리즈는 모두 동일한 4/3 CMOS 이미지센서를 사용하고 핫셀블라드 메인 카메라를 사용합니다.
또한 동작은 거의 동일합니다. 비행시간, 다양한 설정과 기능은 동일합니다.
다른 점은 카메라와 저장공간입니다.
매빅3 시네
- 4/3" CMOS Hasselblad 카메라
- 1/2" CMOS 텔레 카메라
- 1TB 내장 SSD
- Apple ProRes 422/422 HQ/422 LT 코덱 지원
- 짐벌 잠금
매빅 3
- 4/3" CMOS Hasselblad 카메라
- 1/2" CMOS 텔레 카메라
- 짐벌 잠금
매빅 3 클래식:
- 4/3" CMOS Hasselblad 카메라
이렇게 구분이 됩니다.
가격은 매빅3 시네가 가장 비싼데 매빅3의 2배 가격입니다. 매빅3 클래식은 매빅3보다 2/3 정도 가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