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만든 세계적인 제품도 많고 세계적인 브랜드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 중에서 가장 유명한 브랜드는 DJI가 아닐까 합니다. 세계적인 드론 제조사인 DJI는 뛰어난 드론으로 전 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 DJI 드론으로 인해 예능에서도 쉽게 항공 촬영이 가능해졌고 드라마 영화 촬영할 때 쉽게 부감 영상을 담을 수 있게 되었으며 수색 및 탐지 활동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 DJI는 다양한 드론을 생산하지만 고속 주행이 가능한 레이싱 드론인 FPV 드론은 만들이 않았다가 2021년 첫 FPV 드론인 DJI FPV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이 후속 FPV 드론인 DJI 아바타가 8월에 공개되었습니다.
FPV 레이싱 드론 DJI 아바타
FPV 레이싱 드론이 나온지는 오래되었습니다. 드론이 나오던 초창기에도 있었으니까요. 당시에도 대형 실내 경기장에 장애물을 설치하고 고글을 쓴 콘트롤러가 FPV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장애물을 통과하고 다른 드론과의 속도 경쟁을 하던 경기가 있었으니까요. 다만 당시에는 촬영 동영상 화질이 좋지 못해서 촬영에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노홍철과 비가 오토바이 타고 전국 일주를 하는 넷플 예능 <먹보와 털보>에서도 폭발 성애자인 '마이클 베이' 감독의 '앰뷸런스' 영화에서 FPV 드론이 액션 현장 사이사이을 돌아 다니면서 촬영해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영상들을 FPV 드론을 이용해서 촬영하고 있습니다. FPV 드론은 쉽게 말해서 속도가 아주 빠른 드론으로 제로백이 2초 밖에 안 될 정도로 속도가 빠르고 방향 전환도 아주 빠릅니다.
고글 같은 걸 뒤집어 쓰고 조종을 하는데 마치 게임 속을 유영하는 느낌까지 받는다고 하죠. 다만 게임 속이 아닌 현실 속에서 자유유영하는 느낌을 간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FPV 레이싱 드론인 DJI 아바타는 전작인 DJI FPV 드론과 달리 쿼드콥터 4개의 프로펠러에 가이드가 들어가 있습니다. 따라서 충돌을 해도 사람과 부딪혀도 보다 안전합니다.
이게 이전 FPV 드론인 DJI FPV입니다.
FPV 드론인 DJI 아바타는 카메라가 전면에 달려 있고 그 밑에 쿼드콥터가 달려 있네요.
카메라는 1/1.7인치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이미지센서보다 살짝 더 큰 크기입니다. 화각은 155도로 초광각이고 D-시네라이크 컬러 모드와 호리즌스테디와 락스테디2.0으로 흔들림을 줄인 영상 촬영도 가능합니다.
이 FPV 드론이 최근 많은 영화나 드라마 액션 장면에서 많이 활용되더라고요. 넷플 영화 <카터>에서 놀라운 영상을 담을 수 있었던 것이 바로 이 FPV 드론 덕분입니다. 특히 시장 추격 장면에서는 아주 잘 활용하더라고요.
심지어 지난 대선에서는 한 여고를 FPV 드론이 학교 교실과 운동장을 돌아다니면서 촬영할 정도로 점점 많은 콘텐츠 제작자들이 FPV 드론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DJI 아바타는 뒤집어져서 떨어져도 몸을 뒤집어서 재 비행이 가능합니다. 기존의 FPV 드론들은 이 기능이 없어서 비행하다가 추락하면 그 추락 위치까지 찾아가야 합니다. 문제는 그 위치가 어딘지 몰라서 한참 찾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뒤집어져서 떨어져도 바로 180도로 돌려서 비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이드가 있고 프로펠라가 아래에 있나 보네요. 이 기능 아주 좋은데요.
FPV 드론은 초보자들이 쉽게 만질 수 없습니다. 충분한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DJI는 DJI 아바타를 쉽게 조정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다양하게 준비했습니다. 또한 DJI 버츄얼 플라이트 앱을 설치헤서 PC나 스마트폰에서 가상으로 연습도 할 수 있습니다.
먼저 고글형태의 DJI 고글2를 통해서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조이스틱 같은 걸 좌우로 이동하고 버튼을 눌러서 가속할 수 있습니다. 이건 모션 컨트롤러입니다. 또한 하향 장애물 감지 시스템이 있어서 ToF 적외선 거리 감지 시스템을 이용해서 기체 아래에 있는 장애물을 감지하고 피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주 낮은 저고도 비행이나 실내 비행도 가능합니다.
물론 기존의 게임기 콘트롤러 같은 조종 콘트롤러로도 조종이 가능합니다.
정지 및 호버링도 가능하며 모션 컨트롤러의 비상 정지 버튼을 꾹 누르면 바로 정지하고 호버링을 하며 배터리가 부족하면 지정한 위치로 돌아오는 RTH 기능도 들어가 있습니다.
동영상 전송 화질은 F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최대 10km까지 전송이 가능합니다. 이건 촬영 화질이 아닌 고글2를 뒤집어 쓴 조종하는 분에게 전송되는 화질이지 녹화 촬영은 4K 60P까지 가능합니다.
비행 시간은 최대 18분 정도 가능하며 내장 저장 공간은 20GB가 제공됩니다.
액티비티 활동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기존 드론보다 활동적인 영상을 담고 싶은 분들에게 좋습니다. 영상 콘텐츠 제작회사나 광고 회사가 좋아할만한 드론이네요. 프로펠러 가드가 있다는 것이 엄청난 변화네요. 사물과 충돌해도 퉁하고 튕겨 나오네요.
가격은 139만원 부터 시작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고글2와 DJI 모션 컨트롤러 포함한 가격은 169만원입니다. 자세히 소개하지 않았지만 고글2가 최신 헤드업 디스플레이입니다. 기존 제품인 DJI FPV에서 사용하던 고글을 구매해서 이용할 수 있는데 이 가격이 139만원입니다. 물론 모션 컨트롤러는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