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현재 누구나 뉴스를 생산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정보를 가공해서 누구나 자신의 개인 플랫폼에 올릴 수 있죠. 대표적인 것이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입니다. 이 중에서 정보의 양이 많은 블로그와 유튜브, 페이스북이 최신 정보나 정보를 제공합니다.
문제는 개인이 만들 수 있다 보니 신뢰성이 높을 수도 낮을 수도 있습니다. 공영 방송이라면 팩트체크를 크로스로 체크해서 하지만 개인은 그렇게 까지 할 여력이 없습니다. 다만 한국 언론 특히 신문사들은 일부러 팩트를 왜곡하는 기사를 내고 있어서 언론사가 신뢰성이 높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이렇게 신뢰성을 기반으로 해야 할 한국 언론사들이 신뢰도가 떨어지다 보니 대혼돈파티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언론 기사를 보고 가짜 뉴스라고 외치고 실제로 가짜 뉴스도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언론이 다른 언론사 뉴스를 팩트 체크를 하는 코미디 같은 풍경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런 문제를 포털 네이버나 다음이 인력를 투입해서 적극적으로 걸러내야 합니다. 하지만 다음과 네이버는 진실 감별 능력이 없는 AI에게 뉴스를 맡기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사람들은 뉴스를 믿지 않게 되었고 한국은 OECD 국가 중에 21%라는 가장 낮은 언론 신뢰도를 가진 나라가 되었습니다. 즉 10명 중 한국 언론 뉴스를 믿는 사람이 2명밖에 안된다는 소리입니다. 이는 포털 다음과 네이버도 큰 책임이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혐오, 사이버 괴롬힘, 가짜 뉴스 공장이 되어버린 유튜브
그럼 사람들이 어디서 정보나 뉴스를 많이 접할까요? 최근에 뜨고 있는 뉴스 매체가 유튜브입니다. 수많은 정치 채널과 온갖 지식 채널 등등 실로 다양한 채널들이 존재합니다. 그런데 정치 채널은 진보건 보수건 전 안 보고 보더라도 쓴웃음을 지으면서 봅니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편향되어 있거든요.
거짓말을 하기도 하지만 거짓말이 아니더라도 최소한 양쪽의 이야기를 골고루 전해줘야 판단을 하기 쉬운데 정보를 피아 식별해서 우리에게 유리한 뉴스만 전하거나 같이 전해도 우리 쪽에 유리한 뉴스만 더 확대해서 부풀려서 말합니다. 보다 보면 쓴웃음이 나옵니다. 게다가 최근 유명 BJ의 죽음을 보더라도 남을 혐오하고 괴롭히는 이슈 유튜버들을 너무 방치합니다. 사이버 렉카라고 하죠. 그런 유튜버들 중에 악질 유튜버들 많아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유튜브 코리아는 방치하고 있습니다.
한 두 채널이 아닙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유튜브 코리아에 대한 책임을 묻고 있고 몇몇 시민단체는 유튜브 코리아에 질의를 했지만 유튜브 코리아는 묵묵무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이 주장하는 건 이겁니다. 미국에서는 가짜 뉴스, 혐오 발언이라고 판단되면 가차 없이 바로 삭제합니다. 엄청 빠르죠. 하지만 영어권 뉴스가 아닌 한국어 같은 다른 언어로 된 콘텐츠는 신고 처리도 느리고 제대로 처리도 안 해줍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이건 방치입니다.
유튜브는 지난 5년간 The Four Rs of Responsibility를 진행했습니다. 이는 혐오 발언 등의 부적절한 콘텐츠를 삭제, 감소시키고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향상시키고 장려한다는 내용입니다. 2019년에는 3개월 만에 10만 개 이상의 동영상과 1만 7천 개의 채널을 삭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대책도 영어권 콘텐츠에만 해당되고 한국어 같은 영어가 아닌 언어들로 만들어진 콘텐츠 삭제는 대책은 미흡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실제로 영어로 된 콘텐츠는 혐오 발언만 해도 삭제되는데 한국은 혐오를 하건 사이버 괴롭힘을 하건 삭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80여 팩트 체크 단체가 유튜브의 가짜 뉴스와 문제점을 지적하다
80여개 이상의 팩트 체크 단체가 유튜브가 가짜 뉴스의 온상이 되고 있다면서 서명을 지난 2022년 1월 12일 유튜브 CEO에 전달했습니다. 영국을 거점으로 하는 Poynter와 여러 단체들이 유튜브 CEO인 '수잔 보이치키'에게 전단을 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허위 정보나 잘못된 정보에 대한 전체 중재 정책을 발표해야 하며 전 세계의 독립적인 팩트체킹 노력에 투자를 해야 하며 반복적으로 가짜 뉴스를 만드는 채널 개설자에게는 강력한 제지를 취하며 영어 이외의 다른 언어로 된 가짜 뉴스에 대한 노력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가짜 뉴스를 위한 3가지 정책 발표
이런 지적에 유튜브는 가짜 뉴스에 관한 새로운 정책 3개를 발표했습니다.
1. 가짜 뉴스가 확산되기 전에 검출한다.
지금까지 아폴로 우주선의 달 착륙은 없었다는 음모론이나 지구는 평평하다는 지구 평면설 등의 비교적 오래전부터 주장했던 가짜 뉴스에 대한 대응은 잘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오래된 가짜 뉴스는 콘텐츠 아카이브를 구축해서 그와 일치하는 동영상은 삭제하는 형태로 가짜 뉴스를 삭제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코로나19가 이통망 5G의 영향이라고 하는 가짜 뉴스라는 주장이 늘고 있습니다. 이에 유튜브는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해서 새로운 가짜 뉴스에 대한 대응을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어떤 새로운 가짜 뉴스가 나올지 모르기에 현재 시스템만으로는 대응이 불충분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면서 최신 데이터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을 AI에게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짜 뉴스 확산 대책 외에도 유튜브는 검색 결과에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표시하여 사용자들이 신뢰성 여부를 체크할 수 있게 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서 자연재해 등 주요 뉴스 검색 결과에는 텍스트 기반 기사도 표시해서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앞으로 유튜브 검색 결과에 텍스트로 된 뉴스도 검색 결과에 표시할 수도 있겠네요. 아무래도 유튜브는 동영상 기반이라서 속보성은 떨어집니다. 반면 텍스트 기반 뉴스는 빠르게 정보 전달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텍스트 기반 뉴스도 검색에 노출할 예정인가 봅니다.
그나마 인기 주제는 빠르게 팩트 체크가 가능하지만 비인기 주제들은 팩트 체크가 바로 바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는 그 콘텐츠가 신뢰할 수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알 수 없다는 경고 문구를 표시할 예정입니다.
2. 플랫폼 간 잘못된 정부 공유 문제
유튜브 동영상 중에는 가짜 뉴스를 포함한 동영상 확산도 문제이지만 삭제에 과한 정책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지만 타인에게 추천하기 어려운 콘텐츠들이 있죠. 대체적으로 정치 채널들이 노딱이라고 하는 걸 받아서 수익 창출을 할 수 없고 오로지 별풍선 같은 유튜브 슈퍼챗 기능으로 수익을 냅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슈퍼챗 1위 채널은 가로세로연구소입니다. 대표적인 극우 유튜브 채널입니다.
유튜브는 이런 삭제 대상 동영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추천하기 어려운 경계에 있는 동영상을 유튜브 추천 시스템에 의해 표시되는 비율을 1% 미만으로 줄이겠다고 합니다. 이게 대책이라고 하는 건데 대부분의 슈퍼챗으로 먹고사는 채널은 유튜브 추천으로 오지 않고 제대로 인지하고 검색해서 들어옵니다. 즉 추천 채널에 안 갈려도 영향이 없습니다.
이 대책은 하나마나한 대책이네요. 물론 슈퍼챗 수익이 약하고 가짜 혐오 뉴스 양산 채널은 걸러주긴 하겠지만 슈퍼챗으로 돈 오지게 버는 유명 정치 채널들은 이걸로 못 걸러냅니다.
또 하나의 방법을 제시했는데 이런 추천할 수 없지만 삭제할 수도 없는 경계에 있는 동영상은 공유 버튼을 비활성화 하거나 이미 링크가 된 것은 링크를 끊는 방법입니다. 여기에 가장 효과적으로 보이는 동영상 재생 전에 전면 고아고처럼 이 콘텐츠에 잘못된 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는 걸 넣는 겁니다. 이건 좋네요. 이거죠. 이거! 찰떡같이 믿지 말고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과속 방지턱을 넣는 겁니다. 이건 아주 좋네요.
이 과속방지턱은 이미 폭력적인 영상, 노골적인 동영상, 연령 제한 콘텐츠 보기 전에 사전 경고를 내보내고 있기에 새로운 시스템은 아닙니다. 다만 가짜뉴스일 확률이 높은 비신뢰 동영상에게 띄우겠다는 겁니다. 정치 채널들 오들오들 떨겠네요. 제가 유튜브에서 가장 안 보는 채널은 정치 채널로 진보건 보수건 들어 볼 가치가 거의 없습니다. 어찌나 아전인수를 많이 하는지.
3. 전 세계적으로 잘못된 정보에 대한 노력을 강화한다.
서두에 말한 영어로 된 콘텐츠처럼 다른 언어들의 콘텐츠로 적극적으로 가짜뉴스 때려잡고 혐오발언, 사이버 괴롭힘 영상을 차단하라는 많은 시민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이려나 봅니다. 최근에 사망한 유명 여성 BJ 사건을 보면서 '사이버 렉카'들이 도를 넘어섰다고 느껴집니다. 표현의 자유요? 웃기는 소리죠. 그런 주장이라면 내가 홀딱 벗고 다니던 말든 무슨 상관이겠어요. 그래서 홀딱 벗고 시내에 나가면 사람들이 신고해서 음란공연 죄로 경범죄 처벌을 받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에서는 표현의 자유라고 주장해요. 아니 자기가 홀딱 벗고 있으면서 의상의 자유!다라고 외치죠.
표현의 자유는 자유고 그 표현의 책임도 책임입니다.
유튜브는 영어권 이외의 다른 언어로 만들어진 콘텐츠에 대한 자정 노력을 강화한다고 합니다. 언어라는 것은 하나의 문화인데 이 문화는 맥락에 따라서 달리 해석이 됩니다. 예를 들어서 서양에서는 검지 손가락으로 사람이나 사물을 가르치면서 대화를 잘합니다만 한국에서는 삿대질로 오해를 합니다. 그래서 싸움이 나고요.
이런 맥락 파악, 문화 파악을 바탕으로 한 잘못된 정보에 대한 자정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하네요. 구체적으로 어떻게 노력하느냐. 먼저 지역별 다양성에 대응하면서 잘못된 정보나 올바른 정보 결정을 위해서 전 세계 전문가 및 비정부 조직과의 파트너십을 통해서 걸러내겠다고 하네요. 잘할지는 모르겠네요. 페이스북 같은 경우는 아주 저열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큰 이유도 없이 삭제된 글에 대해서 항의를 해도 외국 이상한 단체에 항의를 해야 하더라고요. 참 책임감 없는 회사가 페북입니다. 그러니 망해가죠.
유튜브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 회사도 외국계 회사라서 한국에서 돈 벌 생각만 하지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죠. 구글 코리아 본사가보면 인력도 많지 않아요. 그 사람들이 매일 수십만 개가 올라오는 동영상을 어떻게 다 보겠어요. 거의 다 AI가 감시하고 걸러내죠.
뭐 노력은 하겠다는데 반대는 안 하지만 그렇다고 큰 기대도 안 합니다. 그동안 유튜브 코리아가 보여준 행태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이걸 생각해 보세요. 당신들이 방관하기에 유튜브 사이버 괴롭힘으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는 것을요.
자료출처 : 유튜브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