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시리즈를 살리려면 삼성전자는 최고의 이미지센서를 갤럭시 S22에 꼭 넣어야 합니다. 지금 갤럭시 S21의 폭망을 보면 삼성전자는 위기의식을 크게 느껴야 합니다. 어떻게 경쟁사인 애플 아이폰보다 판매량이 10분의 1로 훅 떨어졌을까요? 물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혁신이 점점 사라지고 있고 퀄컴 AP의 발열 이슈 등으로 문제가 있지만 중국폰들의 약진을 보면 삼성전자가 여러모로 갤럭시 S폰에 대한 애정이 식은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그래서 갤럭시 S22가 꼭 대박이 나야 합니다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차라리 삼성전자는 이미지센서 사업을 키워서 부품 회사로 가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중국이 오히려 혁신적인 기술이 더 많이 나오니까요.
삼성전자의 2억 화소의 이미지센서 HP1
일전에 삼성전자의 2억만 화소 이미지센서 HP1을 소개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좀 더 많은 정보가 공개된 동영상이 올라와서 소개합니다.
삼성전자의 최신 이미지센서인 HP1은 스마트폰용 이미지센서로 가장 큰 특징은 화소가 무려 2억만 화소입니다. 솔직히 2억만 화소는 오버스펙이긴 합니다, 아이폰이 왜 1200만 화소를 고집하겠어요. 그 이상 화소는 필요 없다는 소리입니다. 맞는 말이죠. 고화소가 크게 쓸모 있는 건 아닙니다. 그렇다고 쓸모 없는 것도 아닙니다.
일단 찍고 나중에 크롭해! 2억만 화소가 주는 장점
가장 좋은 점은 디지털 줌을 해도 사진이 깨지지 않는다는 겁니다. 10배 광학 줌 기능이 있는 스마트폰이 있긴 하지만 그 광학 줌에 디지털 줌까지 활용하면 먼거리에 있는 피사체도 선명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그 디지털 줌을 할 때 필요한 것이 고화소입니다. 따라서 2억만 화소는 디지털 줌에 특화된 이미지센서입니다. 유효 해상도가 16,384 X 12,288픽셀입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을
이렇게 확대 크롭해도 사진이 아주 선명합니다. 저화소 사진이면 이미지의 픽셀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인물 전신을 촬영한 후 어깨에서 크롭하는 숄더 샷으로 크롭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크롭을 예상하고 촬영하면 좋죠. 그래서 2억만 화소로 촬영할 때는 일단 전체를 다 담고 크롭을 나중에 천천히 할 때 좋습니다.
물론 중요한 사진에만 이렇게 활용해야지 모든 사진을 2억만 화소로 촬영하면 스마트폰 저장공간 금방 꽉 찹니다. 따라서 기본 화소는 1000만대 화소로 촬영하다가 필요할 때만 2억만 화소로 올려서 촬영할 수 있을 겁니다.
8K 30fps, 4K 120 fps 지원하는 삼성전자 HP1 이미지센서
삼성전자 HP1 이미지센서는 8K까지 지원하는데 8K는 30 fps, 4K는 무려 120 fps를 지원합니다. 4K로 슬로 모션 촬영이 가능하네요. 이건 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 슬로 모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 시대이다 보니 다양한 표현력을 제공하는 카메라를 찾는데 4K 120 fps는 야생동물이나 야생의 생기 넘치는 장면을 슬로 모션으로 담을 수 있네요. 물론 뛰어노는 아이나 반려견 촬영 때도 좋죠.
어두운 곳에서는 다양한 기술로 저노이즈 이미지를 제공하는 HP1 이미지센서
이미지센서 크기는 크게 늘지 않았는데 2억만 화소로 화소만 크게 늘면 이미지센서 기본 단위인 픽셀이 촘촘해져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 문제란 바로 노이즈가 크게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픽셀 비닝 기술을 이용해서 어두운 곳에서 촬영을 하면 이미지센서 기본 단위인 픽셀들을 4개 또는 최대 16개를 묶어서 하나의 픽셀로 만드는 기술이 있습니다. 낮에는 0.64um 픽셀 단위로 촬영해서 뛰어난 해상력과 해상도를 제공하다가 어두워지면 최대 16개 픽셀을 묶어서 2.56um 크기로 이미지센서를 크게 만들어서 노이즈를 줄입니다. 해상도도 1250만 화소로 줄어듭니다.
여기에 스마트 ISO에 멀티샘플링이라고 해서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한 후 사진을 합치면서 노이즈를 줄일 수 있습니다.
HDR 사진
스마트폰 사진이 화질면에서 미러리스, DSLR보다 떨어지지만 HDR 사진의 편의성, 효용성은 아주 높습니다. 왜 그렇냐면 미러리스나 DSLR로 HDR 사진 촬영하면 사진 합성 시간이 꽤 길어서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반면 스마트폰은 AP 성능이 좋아서인지 바로 HDR 사진으로 만들어 줍니다.
삼성전자 HP1은 노출이 다른 총 3개의 사진을 촬영한 후에 바로 HDR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다른 이미지센서에 다 들어 있는 기능이라서 특별한 것은 아닙니다.
더블 슈퍼 PD AF가 들어간 삼성전자 HP1
삼성전자는 캐논의 듀얼픽셀듀얼 픽셀 CMOS AF 기술이 있습니다. 두 회사가 사용하는 이름이 같지만 서로 특허가 있나 봅니다. 듀얼 픽셀 CMOS AF는 CMOS 픽셀 1개당 1개의 AF용 센서가 들어가서 2개의 픽셀을 이용해서 피사체와의 거리를 측정합니다. 마치 사람의 눈처럼요. 문제는 그렇게 픽셀 1개당 1개의 AF센서가 들어가서 AF가 빠르고 정확하지만 수광율이나 고해상력을 제공하기 어려운 문제점이 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더블 슈퍼 PD AF를 넣었네요. 위상 검출 AF 시스템으로 듀얼픽셀듀얼 픽셀 AF 시스템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마이크로 렌즈가 2개의 AF용 픽셀을 이용해서 왼쪽과 오른쪽 위상을 비교해서 초점을 조절합니다. 그럼 왜 더블이냐 기존의 슈퍼 PD보다 두배나 많은 AF 픽셀이 들어가 있습니다. 듀얼 픽셀이 이미지센서 전체에 AF 픽셀이 있다면 더블 슈퍼 PD AF는 듬성듬성 있습니다. 그럼에도 AF 속도는 빠릅니다.
삼성전자 HP1은 중국폰에 먼저 선보일 것 같지만 갤럭시 S22에서 먼저 선보일 수도 있습니다. 부디 망해가는 갤럭시 S 시리즈를 위해서라도 갤럭시 S22에 넣었으면 하네요.
출처 : 삼성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