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카메라와 니콘 카메라 2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캐논은 촬영 편의성과 동영상 AF와 인물 색감이 아주 좋고 니콘은 암부 복원력이 무척 뛰어납니다. 그래서 노출 편차가 심한 사진은 노출을 가장 밝은 곳에 맞춥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영역은 어둡게 나오죠. 하지만 니콘 카메라는 암부 복원력이 아주 좋습니다. 라이트룸이나 포토샵에서 어두운 암부만 슬라이드로 끌어올리면 복원이 가능합니다. 최근 캐논 카메라도 암부 복원력이 꽤 좋아졌지만 워낙 니콘이 이 부분은 뛰어납니다.
캐논 카메라의 단점 중 하나가 다이나믹레인지가 좁다는 데 있습니다. 노출 편차가 심한 사진은 후보정을 해야 우리 눈으로 본 그대로 담깁니다. 그래서 노출 편차가 심한 곳에서는 HDR 모드로 촬영을 하거나 라이트룸에서 후보정을 통해서 보정합니다.
20 스텝 다이나믹레인지를 제공하는 캐논 1/1.18인치 2M HDR CMOS 이미지센서 LI7050
니콘을 포함 많은 카메라 제조사들이 소니의 이미지센서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캐논은 캐논이 만든 이미지센서를 사용합니다. 캐논은 전문 반도체 기업은 아니지만 이미지센서 생산 능력이 있습니다. 다만 전 세계 이미지센서 시장에서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캐논은 최근 야간 고화질 이미지와 영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서 초저저도에서도 동영상 촬영이 가능한 1/1.8인치 CMOS 이미지센서인 LI7050을 발표했습니다. 1/1.8인치 크기는 콤팩트 카메라나 산업용 카메라 등에 사용하는 이미지센서 크기입니다. 픽셀 크기는 4.1um입니다. 이 LI7050 이미지센서의 가장 큰 특징은 20 스톱의 뛰어난 다이나믹레인지를 제공합니다.
왼쪽이 기존 이미지센서로 촬영한 사진이로 오른쪽이 캐논의 2M HDR CMOS HDR 센서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보시면 왼쪽 사진은 촛불 근처의 얼굴이 하얗게 날아가 버렸는데 HDR 센서는 얼굴 표정이 잘 보이네요.
요즘은 자연광이나 촛불만 가지고도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져서 영상 촬영에 큰 도움이 되고 있고 이 중에서 HDR 센서가 장착된 카메라들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0.08 lux ~ 80,000 lux의 초저조도에서도 사진 및 동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20 스텝의 다이나믹레인지를 지원하는 캐논 2M HDR CMOS 이미지센서 LI7050는 왼쪽의 노출 과다, 오른쪽의 노출 부족한 사진을 촬영한 후에
두 사진을 합성해서 이런 결과물을 제공합니다. 이 센서가 장착된 하이엔드 컴팩트 카메라나 동영상 카메라가 나오면 참 좋겠는데요. LI7050은 야간 감시에 필요한 적외선 카메라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옷 색상까지 효과적으로 식별이 가능합니다. 또한 드론이나 현미경, 웨어러블 카메라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캐논 LI7050 HDR 이미지센서는 10월에 출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