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4~5월에 코엑스에서 열리던 사진영상기자재전이 7월 말로 연기가 되었다가 최근에 취소 결정을 내렸습니다. 코로나 19 때문에 전시회에 대한 부담을 느껴서 취소한 듯합니다. 가뜩이나 카메라 시장이 위축되어 있는데 더 안 좋은 소식이 들어왔네요. 카메라는 생필품이 아닙니다. 따라서 경기가 어려워지거나 불황이 되면 타격을 크게 받습니다.
사진영상기자재전이 최근 큰 활력을 잃었지만 대신 여러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아울렛 전시회로 전환되면서 카메라와 카메라 주변기기 구매 기회를 노리는 분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그 마저도 사라졌네요. 이에 각 카메라 제조사나 액세서리 판매점들은 자사의 홈페이지에서 여름 세일이나 개별 세일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충무로 세기 P&C에서 여름 세일을 한다고 해서 찾아가 봤습니다. 신기하게 온라인에서는 세일 품목이나 할인율을 전혀 표기하기 않더라고요. 천상 찾아가야 합니다. 이전에도 세기 P&C에서 좋은 제품 저렴하게 구매한 기회가 많아서 올해도 살만한 것이 있나 찾아가 봤습니다.
세기 P&C는 4호선 충무로역에서 내려서 약 10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요즘 큰 타격을 받는 곳 중 하나가 영화관들인데 대한극장도 큰 타격을 받았네요. 대형 영화 포스터가 걸려 있어야 할 자리가 텅 비어 있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도 대한극장은 경영 상태가 좋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더 큰 타격을 받은 듯 하네요. 대형 영화 체인점들은 자본력으로 견딜 수 있다지만 대한극장, 서울극장 같은 극장들은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세기 P&C 핫썸머 이벤트 여름 정기 세일은 최대 50% 할인 판매를 합니다. 기간은 7월 20일부터 8월 31일로 넉넉합니다.
구매 금액에 따라서 50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스벅 상품권 1만 원, 100만 원 이상 구매 시에는 스타벅스 상품권 3만 원을 제공합니다.
세기 P&C 핫썸머 이벤트 여름 정기 세일 행사장은 세기 P&C 1층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다양한 품목을 세일하는 것이 아닌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와 볼헤드가 거의 대부분입니다. 다양한 카메라 액세서리를 저렴하게 살 줄 알았는데 작년과 다르네요. 세기 P&C는 다양한 해외 브랜드 카메라 가방을 유통 판매하고 있습니다.
내셔럴지오그래픽 카메라 가방을 3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을 보니 NG A4569 모델이 155,700원이네요. 온라인 최저가를 검색해보니 온라인 최저가가 좀 더 저렴합니다. 이러면 온라인에서 사지 누가 여기 와서 살까?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페북 이웃분이 내셔럴지오그래픽이나 다양한 해외 브랜드 카메라 가방들이 짝퉁이 넘쳐서 온라인 최저가가 더 싸지만 신뢰도가 높지 않다고 하네요. 반면 세기 P&C에서 사는 것이 온라인 최저가보다 살짝 더 비쌀 수 있지만 정품인 점이 장점이라고 하네요. 이러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짝퉁은 A/S도 안 되거든요. 제가 세기 P&C에서 맨프로토 카메라 가방을 세일할 때 구매했는데 A/S를 몇 번 맡겨서 수리할 수 있었습니다.
세기 P&C는 다양한 외국 브랜드 카메라 가방을 수입 판매하고 있습니다.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빌링햄, 맨프로토 카메라 가방 등을 수입 판매합니다.
이중에서 내셔널지오그래픽 카메라 가방이 많이 보이네요.
조금 더 고급스럽고 캐주얼한 디자인인 빌링햄 카메라 가방도 30% 세일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성비 좋은 맨프로토 카메라 가방도 판매하고 있네요.
GITZO에서도 카메라 가방을 만드나요? 100주년 기념으로 만든 것일까요? GITZO는 삼각대 브랜드로 유명합니다.
카메라 가방과 함께 다양한 삼각대와 볼헤드도 세일을 하고 있습니다. 맨프로토 MT190CXPRO4 삼각대를 365,900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이는 온라인 최저가보다 2만 원 정도 저렴합니다. 맨프로토 MT055CXPRO4는 448,000원으로 마찬가지로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하고 사은품으로 190 BAG도 주네요.
저에게 있어 더 큰 관심은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와 볼헤드가 아닌 다양한 카메라 액세서리를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라서 찾아왔습니다.
KATA E-704 레인커버가 9.900원에 판매하네요. 온라인 최저가가 36,530원인데 3분의 1이나 저렴하네요.
필터 홀더들도 판매하고
맨프로토 셀카봉도 판매하고 있네요. 가격은 30% 할인해서 3만원 조금 넘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비싸서 자리에 다시 놓았네요.
빌링햄 노트북, 테블릿 파우치도 50% 이상 세일하고 있고 조명용 전구는 1,000원에 판매하는 데 110V 전구네요. 220V 국가인 한국에서는 승압기를 이용해서 전압을 내려서 사용해야 하는데 사용하기 쉽지 않겠네요.
RODE의 아이폰용 외장 마이크도 77,000원으로 30% 정도 세일 판매하고 있네요.
다양한 볼헤드들도 판매하고 30% 세일 판매하고 있습니다. 볼헤드가 중요한 이유가 야경 촬영이나 스튜디오 촬영할 때 내가 원하는 각도로 빠르게 고정해주고 망원렌즈도 흔들리지 않게 고정을 잘해줘야 하는데 저가 제품들은 잘 고정이 되지 않습니다.
모노포드도 30% 세일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죽 카메라 가방인데 ONA 브랜드네요. 처음 보는 브랜드입니다. 엔틱한 카메라 가방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할 만한 디자인이네요.
DJI 매빅 드론 카메라 ND필터도 4만 원에 판매하고 있네요.
캐논 5D 고무 케이스도 판매하네요. 카메라 떨구면 박살이 날 수 있는데 고무 보호 케이스를 씌우면 충격에 어느 정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작년과 다르게 살만한 제품이 없어서 그냥 왔습니다. 작년엔 좀 더 다양한 제품이 많았고 카메라 스트랩부터 소형 카메라 가방까지 살만한 것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카메라 가방과 삼각대만 보이고 액세서리도 내가 사용하는 제품들이 없어서 그냥 왔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가방 사려는 분들에게는 저렴하게 정품 카메라 가방을 살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참 세기 P&C는 필름 카메라 관련 상품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진 백화점이에요. 2층에는 영상 관련 장비들을 전시 체험 판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