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각종 신제품 발표회나 전시가 취소되고 있습니다. 이 사태가 장기화되면 봄에 열리는 사진영상기자재전도 열리지 못하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 부디 이 사태가 3월 안에 어느 정도 정리되거나 하루빨리 치료제가 나왔으면 합니다.
캐논 EOS R5는 캐논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리즈 중에 가장 좋은 스펙을 갖춘 상위 기종의 스펙을 지녔습니다. 그 스펙을 간단히 소개를 하면
캐논 EOS R5 스펙
- 4500만 화소의 풀프레임 CMOS 센서
- 1초에 12장(기계식 셔터), 1초에 20장(전자식 셔터)
- IBIS (바디 손떨방) 바디 손떨방만 5스톱, 렌즈 손떨방까지 더하면 7~8 스톱 손떨림 보정 가능
- 듀얼 카드 슬롯
- 후면 스크롤 휠 다이얼 추가
- 터치바 삭제
- 8K 30 fps, 4K 120 fps 동영상
- 8K 포함 모든 동영상에서 Dual Pixel CMOS AF 지원
- 5 GHz WiFi 연결 지원
- EOS 5D Mark4 배터리와 호환 가능한 배터리
스펙만 봐도 이 캐논 EOS R5가 EOS R의 어깨를 집고 올라설 정도로 스펙에 큰 차이가 납니다. 먼저 캐논 EOS R5는 4500만 고해상도 이미지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중형 카메라급 고해상도로 자유롭게 디지털 줌을 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 기능도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먼저 8K 촬영이 가능하고 4K도 120 fps 슬로 모션 촬영이 가능합니다. 동영상 기능이 아주 좋네요. 여기에 캐논 최초로 바디 손떨방이 들어가는 카메라입니다. IBIS로 줄여서 말하는 바디 손떨방은 기존의 IS(렌즈 손떨방)과 합쳐서 최대 9스톱까지의 흔들림을 보정해 줍니다.
사진 촬영할 때도 큰 도움이 되지만 동영상 촬영할 때 더 큰 도움이 되는 IBIS입니다.
8K 기능도 눈여겨볼만합니다. 8K 녹화 기능은 아직 대중적인 해상도는 아니지만 도쿄 올림픽과 같은 큰 이벤트를 통해서 점점 보편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8K 해상도를 즐길 수 있는 디스플레이나 TV가 없어도 8K로 촬영한 영상을 UHD TV로 보면 4K 보다 좀 더 해상력이 좋습니다. 이는 4K 동영상을 FHD 디스플레이서 보면 약간 더 해상력이 좋은 보간 효과로 인해 8K 동영상을 4K로 보는 것이 조금 더 좋습니다.
8K 동영상 프레임 레이트는 최대 29.97fps이고 8K 포함 모든 해상도에서 듀얼 픽셀 CMOS AF가 작동합니다. 캐논 EOS R5는 8K도 4K도 NO CROP으로 담을 수 있습니다.
개, 고양이 눈동자 검출 AF를 넘어 새의 전신 AF까지 지원
캐논 EOS R5가 출시 예정일이 가까워지니 추가 스펙들이 공개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추가 스펙은 눈동자 AF가 좀 더 좋아졌습니다. 사람 눈동자를 인식해서 초점을 맞추는 눈동자 AF는 물론 강아지, 고양이의 눈동자도 인식해서 개, 고양이 눈동자에 초점을 맞추는 애완동물 눈동자 검출 AF도 지원합니다.
여기까지는 이미 나온 기술이라서 크게 놀라운 것은 아니지만 처음 듣는 AF가 있습니다. 바로 새의 전신을 인식하는 새 인식 AF입니다. 피사체 중에 인기 높은 피사체가 새입니다. 새는 초상권이 없고 그 자태가 참 고귀해서 많은 사진가들의 사랑을 받는 피사체입니다. 게다가 촬영이 쉽지 않은 피사체라서 도전의식까지 고양시킵니다.
새는 다른 동물과 달리 접근이 쉽지 않고 빠른 속도로 날아가기에 뛰어난 연사 및 빠른 AF의 카메라로 촬영해야 합니다. 그런데 캐논 EOS R5는 이 새의 몸을 인식할 수 있는 AF가 있네요. 이 기능은 꼭 체험해 보고 싶네요. 어떻게 새를 인식할까요? 서울대공원의 거대한 새장에 들어가서 각종 새를 다 촬영해 보면서 얼마나 인식력이 좋은지 알아보고 싶네요.
캐논 EOS R은 싱글 메모리 카드 슬롯만 제공했는데 고급기 답게 EOS R5는 듀얼 메모리카드 슬롯을 제공하네요. 곧 출시될 예정으로 보입니다. 캐논에서 관련 동영상도 속속 올라오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