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50 씽큐는 많고 다양한 기능이 있습니다. 특히 듀얼 스크린은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었다는 평이 많죠. 그러나 전 그런 액세서리 기능 보다는 스마트폰의 본질적인 기능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LG전자도 V50 씽큐 광고에 듀얼 스크린을 메인으로 담은 광고 다음에 V50의 최대 장점인 뛰어난 트리플 카메라의 기능을 집중 부각하는 광고를 만들면 어떨까 합니다. VCX 포럼에서 LG G8 씽큐가 1위 V50 씽큐가 2위를 차지할 정도로 LG스마트폰은 후면 카메라 성능이 무척 좋습니다.
어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으로 도로 통제가 된 종로 뒷길을 지나서 청계천으로 향했습니다. 흔한 청계천 풍경이죠. 그런데 동아일보사 건물이 좀 달라졌습니다. 프랑스 현대미술 작가 다니엘 뷔렌이 창문을 한국의 색으로 물들여 놓았네요.
위 사진은 LG V50의 전문가 사진 모드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셔터스피드를 1/24초로 줄여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전문 사진 촬영 도구인 카메라가 아니라서 장노출 촬영에 제한이 있지만 이렇게 예쁜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특히 저조도 HDR 사진 성능은 카메라 이상입니다.
그럼에도 몇 번 말해지만 기본 카메라 앱의 UI는 좀 개선을 했으면 합니다. V50은 다양한 촬영 기능이 있습니다. 하단 메뉴를 스와이프 하면 끝에 더보기가 있고 이 더보기를 누르면 다양한 사진 촬영 기능이 있습니다. V50에 새로 생긴 기능은 유튜브 라이브 기능입니다.
이 기능은 브이로거 보다는 실시간 스트리밍을 하는 1인 방송 채널을 운영하는 분들을 위한 기능인데 범용성이 높지 않은 기능입니다. 아무리 유튜버가 대세이지만 누구나 유튜버는 아니거든요. 따라서 이런 기능은 안 쓰면 되긴 하지만 차라리 저 기능 자리에 다른 범용성 높은 기능을 넣어주면 어떨까 합니다. 사실 더보기를 눌러서 나오는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기능은 사용자들이 거의 쓰지 않는 기능이나 가끔 쓰는 기능을 몰아 넣은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럼에도 전 사진 일부분을 움직일 수 있는 시네마토그래피 기능의 매직포토나 잘 사용하지 않지만 시네비디오 같은 기능은 1번의 터치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카메라 기능이 전부인 줄 압니다. 아닙니다. 더 많은 카메라 촬영 기능이 있습니다. 더보기를 눌러서 나오는 사진 기능 상단 오른쪽에 보면 다운로드 버튼이 있습니다. 이게 무슨 버튼인지 궁금해 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릅니다. 저도 우연히 눌러보고 알았습니다. 다운로드 버튼 같은 아래로 된 화살표를 터치하면
카메라 촬영 모드를 다운로드해서 추가할 수 있는 기능이 나옵니다. 즉 사진 기능을 모듈화 해서 다운로드해서 추가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었네요. 사실 이 사진 기능 모듈화는 V50에서 처음 선보이는 기능은 아니고 V40부터 선보였던 기능입니다. 여기에 가면 타입랩스와 360 파노라마 사진 모드를 다운로드해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파일 크기가 18바이트 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용량도 작습니다.
전 사진기능 모듈화가 무척 좋게 보였습니다. 다양한 사진 기능을 펌웨어 업데이트가 아닌 사진 모듈 기능을 추가해서 바로 바로 활용할 수 있어서 신속성이 좋을 줄 알았는데 아쉽게도 타입랩스, 360 파노라마 사진 모드 이외에는 추가된 사진 모드가 없습니다. LG전자가 이런 부분에 대한 신경을 좀 더 썼으면 합니다.
그렇게 타임랩스 기능을 추가로 다운로드 했습니다. 참! 타임랩스 영상 잘 아시죠? 쉽게 말해서 시간을 압축해서 담는 영상물로 빨리감기 영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LG V50 씽큐로 타임랩스 동영상 촬영하는 방법
이 타임랩스는 1분 이상 긴 시간을 촬영한 후 압축해야 하기에 삼각대가 필수입니다. 항상 휴대하지만 사용한 적이 별로 없는 스마트폰 삼각대를 꺼냈습니다. 스마트폰 삼각대 가운데에 설치했는데 자꾸 구글 어시스턴트가 실행되어서 왜 그런가 봤더니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삼각대 거치대가 누르고 있네요.
LG전자의 최신 스마트폰들은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제공하는데 이 버튼 별로 사용하지 않고 다른 버튼으로 전환도 되지 않습니다. 위치도 중간에 있어서 삼각대나 거치대에 꽂으면 오히려 방해가 되네요. 이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다른 버튼 예를 들어 저 같은 경우 카메라 호출 버튼 또는 셔터 버튼으로 전환하게 하면 너무나 좋겠습니다. 뭐 LG전자가 풀어야 할 부분이라기 보다는 구글이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을 넣길 원했고 다른 기능으로 전환도 못하게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촬영 방법은 간단합니다. 타입랩스 기능을 다운로드 한 후 타임랩스를 터치하면
동영상 녹화 모드가 나옵니다. 타입랩스 자체가 동영상이니까 당연히 동영상 녹화 버튼이 나오겠죠. 상단의 줌, 일반, 광각 카메라가 있는데 타입랩스는 어떤 카메라라도 다 작동합니다. 참고로 촬영 중간에 타임랩스 화각을 변화해도 녹화가 됩니다.
어차피 동영상 촬영 기능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기능이라서 동영상 기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타입랩스 기능을 실행하면 왼쪽 상단에 시간 압축률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기본은 x 15입니다. 15초를 1초로 압축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숫자로 시간 압축률을 표시하네요. 참고로 x15가 가장 적당합니다.
왼쪽 상단을 보면 녹화 시간과 타임랩스 녹화 영상 시간이 나옵니다. 4분 4초 녹화하는데 타임랩스 영상은 16초네요. 계산을 해보니 x15는 15초를 1초로 시간 압축을 하는 것이 맞네요.
타임랩스 영상을 촬영 하다 중간에 화각을 변경해 봤습니다. 녹화가 끊기지 않고 잘 되네요.
촬영된 영상은 mp4 파일로 저장이 됩니다. 이 영상을 편집을 할 수 있습니다. 하단 편집을 누르면
영상 구간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빠르게 느리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타임랩스 자체가 시간을 압축한 영상인데 이걸 또 느리게 하고 빠르게 하는 자체가 어울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편집 기능은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합니다.
해상도는 조절할 수 있습니다. SD, HD 영상으로 저장할 수 있지만 전 FHD 최고해상도로 저장했습니다. 참고로 16초 짜리 영상은 155MB 영상 용량이 나옵니다.
저장하는 데는 좀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다고 길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LG V50으로 촬영한 타임랩스는 편집을 누르면 해상도, 하이라이트, 라이브러리, 키네마스터 같은 동영상 편집 관련 메뉴들이 보입니다.
키네마스터는 국내에서 만든 세계적인 동영상 편집앱으로 무료 또는 유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UI가 편리해서 누구나 쉽게 동영상 편집 및 제작을 할 수 있습니다. 단 무료는 하단에 키네마스터 워터마크가 들어가고 몇몇 기능의 제한이 있습니다.
워터마크 없이 사용하려면 월정액을 내야 합니다. 어도비 러시도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자 앱인데 3회 출력만 무료로 할 수 있고 그 이상은 1달에 1만 1천원을 내야 하는 월정액 서비스입니다. 다 돈이 들어가죠. 매일 자주 모바일 동영상 앱을 편집하는 분이라면 비싼 가격이 아니지만 1달에 1~2번 정도 사용하는 분들에게는 두 앱 모두 가격에 큰 부담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액제 말고 출력 회수에 가격을 매기는 정량제 요금 도입을 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타임랩스는 소리가 녹음되지 않습니다. 영상의 시간을 길게 늘리는 슬로우모션이나 짧게 줄이는 타임랩스는 녹음이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배경 음악을 깔아줘야 밋밋하지 않습니다.
편집 >> 라이브러리에 들어가면 LG전자가 제공하는 무료 음악이 있습니다. 다양한 무료 경음악이 있는데 이중에서 선택해서 입혀주면 깔끔한 타임랩스 영상이 됩니다. 영상 제목도 넣을 수 있습니다. 다만 위치나 폰트 크기 색깔을 조절할 수는 없네요. LG전자가 키네마스터 만큼은 아니더라도 자막 넣기와 말풍선 달기 등의 기본적인 편집 기능을 기본 앱에서 제공하면 어떨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