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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가심비 좋은 행거형 스포츠 블루투스5.0 무선 이어폰 브리츠 BE-MW700V5S

by 썬도그 2018.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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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 초반의 조카 친구들에게 리뷰를 끝낸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선물로 줬더니 조카 친구들이 너무 좋아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조카 친구들이 평소에 가지고 싶어했던 이어폰이 무선 이어폰이라고 하더군요. 그럴만 합니다. 저도 무선 이어폰을 처음 사용할 때 그 편리함에 푹 빠졌습니다. 

그러나 2014년에 나온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들은 사용시간이 4~5시간으로 길지 못했습니다. 한번 충전해서 장시간 사용할 수 없다 보니 출퇴근 할 때 사용했다가 수시로 충전을 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쾌속 충전 기능이 있어서 외장 배터리로 10분 정도 충전하면 1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짧은 사용 시간과 유선 이어폰보다 떨어지는 음질은 큰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2018년 지금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완충을 한 후에 무려 10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이 나오고 있고 무엇보다 블루투스5.0 기술이 들어간 무선 이어폰이 나오면서 연결 거리와 전송 속도 그리고 안정적인 연결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집에 블루투스4.1을 지원하는 무슨 블루투스 이어폰은 여러 개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체험한 블루투스 이어폰은 블루투스5.0을 지원하는 제품입니다.


 블루투스5.0를 지원하는 스포츠 이어폰 브리츠 BE-MW700V5S

가성비 좋은 음향기기 특히 이어폰, 스피커를 잘 만드는 국내 기업 브리츠가 이번엔 블루투스5.0 스포츠 이어폰 브리츠 BE-MW700V5S를 출시했습니다.  전면에 블루투스5.0이라고 쓰여 있네요. 그만큼 블루투스5.0 기술이 중요합니다. 


후면에는 브리츠 BE-MW700V5S 스펙이 적혀 있습니다. 


브리츠 BE-MW700V5S는 귀에 걸는 행거가 달린 행거형 블루투스 5.0 이어폰입니다. 제품을 열면 USB 충전 케이블과 이어팁이 1쌍이 들어가 있고 파우치와 설명서가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여느 블루투스 이어폰과 다르지 않습니다.  


브리츠 BE-MW700V5S의 스펙


블루투스 버전 : 블루투스5.0
전송거리 : 10미터
연속 통화 시간 : 9시간
연속 음악 재생 : 10시간 (중간 볼륨)
대기시간 : 350시간
충전 시간 : 1.5시간
배터리 용량 80mAh 2개 총 160mAh
이어폰 지름 : 12mm
이어폰 임피던스 32오옴
방수 : IPX4
무게 : 23g


뛰어난 착용감. 가벼운 무게, 장시간 착용해도 좋은

 브리츠 BE-MW700V5S 

브리츠 BE-MW700V5S는 귀에 거는 행거가 있는 행거형 무선 이어폰입니다.


귀에 거는 행거형 무선 이어폰은 스포츠 이어폰으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이죠. 

양쪽 모두 귀에 거는 행거가 있어서 귀에 걸기 편합니다. 행거형 이어폰은 처음 사용해 보는데 귀에 걸어보니 착용감이 아주 좋네요. 요즘 귀 속으로 이어팁을 넣은 인이어 방식의 이어폰이 참 많습니다. 유선이건 무선이건 인이어 이어폰은 귀에서 잘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특히 조깅이나 운동을 하는 분들에게 인이어 이어폰은 귀에서 잘 떨어져서 사용하는 분들이 큰 불편을 겪습니다. 그나마 귀바퀴 뒷쪽으로 이어폰을 한번 돌린 뒤에 귀에 꽂으면 그나마 좀 낫습니다.

그럼에도 인이어 방식은 귀에서 잘 떨어지기에 행거나 귀 바퀴에 거치하는 이어팁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브리츠 BE-MW700V5S는 행거가 달려 있어서 따로 행거를 살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귀에 걸어주면 됩니다. 행거 부분은 말캉말캉해서 어떤 귀에도 쉽게 걸 수 있습니다. 또한 귀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습니다. 

이어팁은 인이어 방식으로 귀에 쏙 들어갑니다. 브리츠 BE-MW700V5S를 귀에 걸고 걸어 봤습니다. 착용을 했는지 모를 정도로 착용감은 아주 좋습니다. 많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했지만 착용감은 가장 좋네요. 또한 이어폰이 귀에서 떨어져 나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크지 않습니다. 

더 좋았던 점은 장시간 착용해도 귀가 전혀 아프지 않은 점입니다. 사진 출사를 가거나 여행을 가거나 작업을 할 때 장시간 음악이나 팟캐스트를 자주 듣습니다. 문제는 4시간 이상 음악을 듣다 보면 귀가 아픕니다. 이는 이어팁이 불편해서 귀가 아픈 것도 있지만 고막에 바로 음악을 쏘면 귀가 아픈 것도 있습니다. 먼저 브리츠 BE-MW700V5S는 이어팁이 좋고 행거형이라서 그런지 귀를 압박하는 강도가 낮습니다. 이어폰의 무게를 귀에 부담시키는 기존의 이어폰과 달리 행거 부분이 무게를 지탱하기에 귀에 무게 부담이 적습니다. 



여기에 소리가 나오는 구멍이 2개로 분산되고 한쪽은 귀에 직접적으로 소리를 전하는 게 아닌 사선으로 들어가 소리가 고막을 직접 때리지 않아서 장시간 들어도 귀가 아프지 않습니다. 착용감, 장시간 음악 감상은 대만족입니다. 


브리츠 BE-MW700V5S를 귀에 꽂고 달리기를 해봤는데 역시 행거형이라서 그런지 귀에 착 잘 붙어 있네요. 조깅이나 과격한 운동을 할 때도 좋습니다. 


스포츠 무선 이어폰 브리츠 BE-MW700V5S는 IPX4 등급 제품입니다. IPX4는 3~5cm에서 전방향으로 떨어지는 10L/분의 물을 10분간 견딜수 있는 등급입니다. 쉽게 말해서 비나 땀고 같은 적은 양의 물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물을 뿌려 봤는데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네요. 방수 제품은 아니기에 물에 빠트리지 않고 폭우에서 장시간 사용하지 않으면 어떤 기후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착용샷을 올리면 좋은데 모델을 구하지 못해서 착용샷 대신 자세한 설명으로 대신하겠습니다. 뭐 행거형 무선 이어폰이 많아서 대충 어떤 느낌인지는 아실 겁니다. 먼저 착용은 귀에 브리츠 BE-MW700V5S 걸고 목 뒤로 선을 돌리는 것이 기본입니다. 그러나 라운드T를 입고 운동을 하게 되면 목에 땀이 흐르는데 이 땀에 브리츠 BE-MW700V5S가 피부에 달라 붙어서 불쾌함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목 앞으로 돌릴 것을 추천합니다.

실제로 목 앞으로 돌려서 착용해 봤는데 몸에 닿는 부분이 없어서 더 편했습니다. 목 밑으로 줄이 지나가서 착용 모습은 목 뒤로 돌리는 것보다 못하지만 실용을 중시하는 분들에게 목 앞으로 돌려서 착용하는 것이 더 낫습니다. 다만 귀에서 빼서 목에 잠시 걸고 있을 때는 다시 목 뒤로 돌려서 걸어야 합니다. 


착용감은 정말 좋습니다. 무게도 가볍습니다. 이게 다 행거 덕분이죠.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행거가 있다 보니 이 무게에 비해서 부피가 큽니다. 유선 이어폰이나 무선 이어폰은 손에 집고 주머니에 구겨서 넣었다가 꺼내서 들을 수 있는데 이 브리츠 BE-MW700V5S는 행거를 구부릴 수는 있지만 구부린 상태에서 장시간 방치하면 고무 부분이 끊어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따라서 과도하게 형태를 변경해서 옷 주머니에 넣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제품과 함께 제공한 파우치에 넣어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만 


그냥 목에 걸고 다니는 것이 가장 편리합니다. 행거 부분을 갈고리처럼 서로 걸면 목에서 떨어질 일도 없습니다. 아니면 옷 주머니나 가방에 구겨 넣지 않으면 됩니다. 


25m 까지 전송하는 블루투스 5.0 기술이 탑재된 브리츠 BE-MW700V5S

블루투스는 와이파이에 비해서 전송거리가 짧고 전송 속도는 느리지만 쉬운 연결성과 저전력 기술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무선 이어폰 같은 빠른 속도와 먼 전송 거리가 필요 없는 디바이스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짧은 전송거리와 느린 전송 속도는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2016년에 발표된 블루투스5는 전송 속도가 2Mbsp, 1Mbps, 125kbps를 지원하고 전송 거리도 블루투스4보다 4배, 브로드캐스트 용량은 8배나 좋아졌습니다. 사물인터넷인 iOT용으로 만들어져서 저전력 설계도 들어가 있습니다. 그럼 실제 블루투스5 기술이 들어간 무선 이어폰은 어떨까요?


스마트폰과 연결된 브리츠 BE-MW700V5S를 귀에 끼고 방안 곳곳을 돌아 다녔습니다. 물을 마시러 부엌에 갔다가 건넛방에 들렸다가 안방에 갔습니다. 거리가 약 10미터나 되고 콘트리트벽 2개를 지나야 하는 건넛방에 가면 소리가 끊겨야 하는데 신기하게 끊기지 않습니다. 안방 화장실에도 끊기지 않습니다.

이번엔 콘트리트 벽2개와 거리가 15미터나 되는 베란다에 가봤습니다. 여기는 기존 블루투스4.1 무선 이어폰 모두 소리가 끊기는 음영지역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소리가 아주 잘 들립니다. 32평 아파트에서는 어느 곳이건 잘 들렸습니다. 덕분에 집안 곳곳을 돌아다녀도 음악을 끊기지 않고 들을 수 있었습니다. 


브리츠 BE-MW700V5S 블루투스5.0 전송거리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그 거리를 측정해 봤습니다. 테이블에 스마트폰을 놓고 귀에 브리츠 BE-MW700V5S를 귀에 끼고 점점 멀어졌습니다. 


블루투스4.1  무선 이어폰은 대략 10미터 정도 떨어지면 끊기기 사작하는데 블루투스5.0을 사용하는 브리츠 BE-MW700V5S는 10미터를 지나도 끊기지 않았습니다. 더 걸었습니다. 20미터를 지나도 끊기지 않네요. 위 사진속에서 의자가 있는 가장 끝에 있는 테이블에서 약 30미터 떨어졌음에도 음악 소리가 잘 들립니다. 우와~~~ 이거 사무실이나 집에서는 어디서든 끊기지 않고 음악을 들을 수 있네요.  

이렇게 성능이 좋을 줄 알았으면 좀 더 넓은 공터에서 테스트 할 걸 그랬네요. 


이번엔 유리문을 지나서 콘트리트벽 뒤로 숨었더니(?) 드디어 끊기기 시작했습니다. 거리는 약 35미터에 콘트리트벽이 있어야 끊기네요. 전송거리가 엄청나게 길어졌습니다. 아주 아주 좋네요.


전송 거리가 길어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전파 간섭입니다. 싸구려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은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지하철이나 번화가나 상가에서 수시로 전파 간섭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여러 역을 다녀보고 가산디지털단지 쇼핑몰을 돌아 다녔습니다. 

전혀.. 끊기지 않네요. 전파 전송 안정성은 아주 좋습니다. 전송거리 길고, 전파 안정성 높고 아주 아주 대만족입니다. 블루투스5.0 기술은 정말 좋네요. 그래서 같은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이라고 해도 가능하면 블루투스5.0 지원 제품 사용할 것을 권합니다. 

음성 통화도 여러번 시도했습니다. 요즘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핸즈 프리로 이용하는 분들도 많죠. 완전 무선 이어폰들은 휴대성이 가장 좋은데 크기가 작다 보니 음성 통화 품질이 아주 좋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 브리츠 BE-MW700V5S는 귀 바로 밑에 컨트롤러가 있고 이 컨트롤러에 마이크가 달려 있어서 내가 하는 말을 그대로 잘 전달합니다. 통화 하면서 불편함도 없었고 상대방도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통화하는 지도 모를 정도로 통화 품질이 아주 좋았습니다. 


한번 충전으로 11시간 가까이 사용하는 긴 사용 시간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의 가장 큰 단점은 사용시간입니다. 4~5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었던 시절에는 수시로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죠. 그러나 지금은 저전력 통신인 블루투스4.1 이상 기술이 보급되면서 사용 시간이 좀 더 길어져서 8시간 이상 사용하는 제품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브리츠 BE-MW700V5S는 어떨까요? 패키지에는 10시간 사용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실제 그럴까요? 보통 10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면 실제로는 그보다 적은  8시간이나 9시간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저도 그 정도 예상을 하고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10시간을 넘어서 11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네요. 이 정도면 출퇴근 시간에만 사용 한다고 치면 1주일 정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네요. 

충전 시간은 약 1시간 40분 정도 걸립니다. 충전을 하면 컨트롤러 뒤에 있는 LED 램프가 충전 상태를 알려줍니다. 충전 케이블은 Micro USB 방식입니다. 


중, 고음이 인상적인 브리츠 BE-MW700V5S  사운드

사실,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은 유선 이어폰보다 음질이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아무래도 무선 전송의 기술적 한계 때문에 유선보다 뛰어나지 못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aptX-HD 같은 HD 음질을 제공하는 기술이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aptX-HD를 지원하는 무선 이어폰은 가격이 비쌉니다. 

브리츠 BE-MW700V5S는 aptX-HD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음질이 아주 뛰어난 무선 이어폰은 아닙니다. 중저가 이어폰에서 제공하는 사운드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아직 정식 출시 전이라서 정확한 가격은 알 수 없지만  6만원 내외로 나온다면 꽤 괜찮은 제품으로 느껴지네요. 

브리츠 BE-MW700V5S 사운드는 전체적으로 중고음이 꽤 좋은편입니다. 고음부의 소리가 뭉치지 않고 잘 풀어서 들리네요. 상대적으로 저음부는 그냥 평범한 수준입니다. 


실용성 좋고 가심비 좋은 브리츠 BE-MW700V5S

브리츠 BE-MW700V5S는 음악을 전문적으로 감상하는 무선 이어폰은 아닙니다. 일상 생활을 하거나 특히 운동을 하면서 음악이나 팟캐스트나 이동하면서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할 때 사용하는 실용성과 편의성을 강조한 제품입니다. 

착용감이 무척 뛰어납니다. 운동할 때도 귀에서 떨어지지 않습니다. 무려 10시간 이상의 장시간 사용할 수 있고 장시간 사용해도 귀가 아프지 않습니다. 또한 전송거리가 30m 가까이 되어서 집이나 사무실 안에서는 끊기지 않고 들을 수 있습니다. 사운드가 뛰어난 제품은 아닙니다. 그러나 일상 생활을 하면서 무선 이어폰의 즐거움을 제대로 전하는 제품입니다. 특히 운동하는 분들에게는 눈여겨 봐야 할 제품입니다. 

가격을 떠나 제품 만족도가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가심비(만족감이 높은 제품)가 높은 제품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무선의 편리함을 제대로 담고 있는 제품입니다. 귀바퀴에 거는 행거 부분이 주는 편리함이 아주 좋네요. 대신 휴대성은 좀 떨어집니다. 

스포츠 무선 이어폰으로 좋은 브리츠 BE-MW700V5S입니다. 제품은 실버, 블랙 2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브리츠업체로부터 제공받았으며 어떤 간섭도 없이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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