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40 씽큐 카메라는 아주 괜찮은 카메라입니다. 이전의 G7도 좋은 카메라였지만 후면 트리플 카메라 중에 일반 화각 카메라의 이미지센서가 커지고 조리개도 F1.5로 늘어서 화질이 더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이미지엔지니어 포럼에서 스마트폰 카메라 중에 화웨이 P20 Pro등에 이어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후면 3개, 전면 2개 총 5개의 카메라가 장착된 펜타 카메라가 LG V40의 핵심 기능입니다. 

그러나 LG전자가 적극적으로 마케팅 포인트로 잡고 있지 않은 디스플레이도 강점 중 하나입니다. LG전자는 V시리즈는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G플렉스에서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고  V30에서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지만 소형 OLED 디스플레이에 대한 노하우가 많지 않았는지 디스플레이 완성도에서 아쉬운 점도 살짝 있었습니다. 그러나 V40에서는 노하우가 쌓여서인지 OLED 디스플레이에 완성도도 높아졌습니다.

LG G7의 IPS LCD 디스플레이와 V40의 P-OLED 디스플레이를 비교하면 확실히 V40의 OLED가 더 생동감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OLED 디스플레이가 강력하게 좋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 OLED와 LCD 디스플레이는 장단점이 뚜렷하고 이 차이는 줄어들긴 해도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참고로 OLED 디스플레이는 오줌 액정이라고 하는 노르스름한 느낌이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즉 정색성이 좀 떨어지지만 대신 명암비와 색 발색력이 좋아서 실제 이미지보다 더 화려하게 보이게 합니다. 

또한 LG V40으로 촬영한 사진은 LCD PC나 노트북 모니터로 보는 것보다 V40 자체로 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정말 눈에 쏙쏙 들어올 정도로 좋네요. 


후면에는 3개의 카메라가 있습니다. 
가장 왼쪽에 있는 카메라가 2배 광학 줌이 되는 망원 카메라로 1200만 화소 F2.4 조리개를 제공합니다. 45도 화각입니다. 
중간에 있는 카메라는 초광각 카메라로 1600만 화소에 F1.9 조리개를 제공합니다. 화각은 107도 화각입니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카메라는 일반 카메라이자 메인 카메라로 1200만 화소에 F1.5 조리개에 78도 화각입니다. 

메인 카메라인 일반 화각이 78도에 초광각이 107도로 이전 제품인 G7보다 일반화각이 더 넓어졌습니다. 화소수가 1500만 화소가 아닌 1200만 화소인 것은 좀 아쉽긴 하지만 대신 화질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 LG V40 일반화각  vs 초광각 >

 위 사진은 종묘 돌담길은 서순라길을 LG V40씽큐의 일반화각과 초광각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일반화각이 75도 이지만 화각이 꽤 넓은편이라서 초광각과 차이가 나지만 아주 크게 나지는 않습니다. 특히 16 : 9 사진비율로 세로로 촬영하면 더 그렇습니다. 


< LG V40 초광각>

< LG V40 일반화각>


< LG V40 2배 광학 줌>

그러나 가로로 촬영하면 그 차이가 확실히 납니다.


< LG V40 일반화각>


< LG V40 초광각>

지난 주 창경궁은 행락인파로 물들었습니다. 입소문이 났는지 가을 단풍 보려고 많은 시민들이 몰려 들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초광각과 일반화각 차이가 더 확실히 드러납니다. V40에서 HDR 모드를 자동에 놓으면 주,야간 거의 모든 사진들이 HDR로 담깁니다. 인위적인 느낌이 없는 HDR모드는 정말 그림 같은 사진을 잘 담습니다. 낮에 촬영하면 ISO 50이 기본입니다. 


< LG V40 일반 카메라 HDR 사진 >

창경궁은 다른 고궁에 없는 곡선 호안이 있는 춘당지가 있습니다. 이 춘당지 주변이 창경궁의 노른자이자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곳입니다. 
위 사진은 역사광이라서 하늘에 노출을 맞추면 춘당지와 그 앞에 있는 사람들의 얼굴이 검게 나옵니다. 그러나 HDR 모드가 작동하더니 앞에 있는 사람도 환하게 담기네요. 얼굴이 검게 나올 줄 알고 촬영했는데 행락객 얼굴이 선명하게 나와서 모자이크 처리를 했습니다. 


창경궁에는 오색 단풍 나무가 참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더 좋아합니다. 경복궁은 큰 은행나무가 많아요. 덕수궁도 마찬가지고요. 단풍나무 많은 곳은 창경궁과 창덕궁 후원인데 후원은 가이드 관광이고 예약제라서 단풍철에는 입장하기 어렵습니다. 반면 창경궁은 입장료 1,000원에 입장할 수 있고 가을여행주간에는 그것마저도 50% 할인 해 줍니다. 

제가 좋아하는 단풍나무입니다. 크기도 크지만 색깔이 기가 막힙니다.



녹색에서 시작해서 붉은색으로 진행되는 단풍 그라데이션이 아주 좋습니다. 


< HDR ON >

LG V40은 HDR 사진이 아주 좋고 발동 확률도 꽤 높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사진을 HDR로 담습니다. HDR 사진은 아주 좋은 결과물을 제공하지만 그렇다고 맹신은 금물입니다. 위 사진은 HDR 사진입니다. 그러나 이런 단풍 사진은 콘트라스트 대비가 큰 사진이 좋습니다.


< HDR OFF >

그래서 HDR 모드를 끄고 재촬영을 했습니다. 콘트라스트가 강한 사진을 원할 경우는 HDR 모드를 껴주세요. LG V40은 아주 뛰어난 HDR 사진을 제공합니다. 다이나믹레인지가 넓은 사진을 아주 잘 담습니다. 그래서 전 V40 카메라의 핵심 기능은 트리플 카메라도 좋지만 HDR 모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춘당지 연못 주변의 단풍길이 아주 근사합니다. 창덕궁 후원을 빼면 이런 단풍길을 만날 수 있는 고궁은 없습니다. 정말 추천하는 단풍 명소가 창경궁입니다. 


LG V40에는 아웃포커싱 기능이 있습니다. 액정 화면 하단에 아웃포커스 기능이 노출되어 있어서 바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위 2장의 사진은 그냥 촬영한 사진(위)와 아웃포커싱 강도를 최대로 해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살짝 인위적인 느낌이 나지만 강도를 잘 조절하면 꽤 근사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아웃포커싱이 기능이 DSLR이나 미러리스를 능가하는 건 아니고 흉내를 내는 데 그 흉내가 그런대로 만족스럽습니다. 잘만 활용하면 DSLR 못지 않게 자연스러운 아웃포커싱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창경궁에는 온실이 있습니다. 온실은 겨울에 인기가 더 많은데 안에서 추위를 녹이면서 각종 화초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온실 바로 옆에 관덕정이라는 숨은 정자가 있습니다. 여긴 큰 길가에 있지 않고 오솔길을 올라가야 해서 많은 분들이 잘 모릅니다.


단풍 빛으로 물든 관덕정은 그 자체가 휴식이네요. 이 다양한 빛을 V40이 꽤 잘담아 냅니다. 


춘당지 연못 바로 뒤에는 작은 연못도 있습니다. 단풍 낙엽이 흩뿌려진 작은 호수 자체도 참 좋은 곳입니다.


 

LG V40의 신기한 사진 모드. 매직포토로 시네마그래피 만들기라는 글에서 소개한 매직포토를 이용한 시네마그래피도 만들어 보면 재미있습니다. 시네마그래피는 3초간 동영상 촬영을 한 후에 움직이고 싶은 부분만 손으로 문질러서 만드는 사진과 동영상의 중간인 하이브리드 사진입니다. 

매직포토는 모드를 누르면 들어가 있습니다. 위 시네마그래피는 종묘에 갔다가 촬영한 사진입니다. 갑자기 바람이 많이 불면서 낙엽이 후두둑 떨어졌습니다. 매직포토로 3초간 촬영한 후 사람들이 있는 아랫 부분만 빼고 손가락으로 전체를 문질문질해줬습니다. 낙엽이 무한 반복이 되네요. GIF 파일로도 저장이 가능해서 이렇게 블로그에 올릴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무한 반복되는 부분만 문질러주면 신기한 시네마그래프가 됩니다. LG V40은 화질도 좋고 HDR 사진도 꽤 좋습니다. 게다가 여기서는 표현할 수 없지만 OLED 디스플레이로 보면 더 선명하고 시원스러운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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