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자면, 요즘 좋은 사진 전시회를 보러 가지 못했습니다. 사진 전시회는 꾸준하게 열리지만 제가 여유도 없고 시간도 없어서 예전보다 잘 찾아가지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사진전을 안 보는 건 아니고 사진전은 보긴 하는데 이 블로그에 소개를 잘 안 하게 되네요. 아마도 매너리즘에 빠졌나 봅니다. 사진전에서 사진을 봐도 큰 감흥이 없습니다. 

그래서 틈틈히 사진 강연이나 공부를 다시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언제 차 오르면 조금씩 블로그에 소개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좋은 사진전 소식이 있어서 소개를 하겠습니다. 사실, 지난 주에 현대미술관에서 보낸 개막식 초청 메일이 도착했습니다. 그러나 도저히 시간이 나지 않아서 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시회 아주 좋고 강력 추천하는 사진전입니다


현대 문명을 기록한 거대한 사진 전시회 <문명 :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2018년 10월 18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과천 현대미술관 원형전시실에서 아주 흥미롭고 거대한 사진 전시회 <문명 :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이 진행됩니다. 가을부터 겨울 내내 전시를 하기에 천천히 가셔서 보셔도 되지만 전 시간 나는 대로 가볼 생각입니다. 

이 <문명 :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전시회는 비영리 독립 단체인 사진 전시 재단(FEP)과 국립현대미술관이 공동 기획된 전시회로 동시대 문명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전시를 합니다. 

전 세계의 사진작가들의 사진이 전시되는데 전시에 참여한 작가가 무려 130명이고 작품은 300여점입니다. 정말 대규모 사진전이자 다양한 사진작가와 사진을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전시횝니다. 다만 이 사진작가 중에 우리가 잘 알고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사진작가들은 많지 않습니다. 저를 포함 대중들은 주로 흑백 필름으로 촬영한 사진인 근대 풍경을 담은 클래식 사진작가들을 잘 알고 그들의 전시회에 많이 보러 갑니다.

이 전시회는 1990년대초부터 현재까지 약 25년 간 인류가 만든 문명을 담은 현대 사진입니다. 따라서 90년대에 10,20대였던 지금의 30,40대 분들이 보면 가장 좋고 학생들이 봐도 좋은 전시회입니다. 


이 <문명 : 지금 우리가 사는 방법> 사진전 주제는 문명입니다. 그중에서도 집단적인 행동과 집단으로 공유되는 공유 문화에 주목한 사진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주제가 집단입니다. 개인은 똑똑한데 집단은 멍청하다는 소리도 있고 촛불 시위처럼 똑똑한 개인이 만나서 똑똑한 집단이 되기도 합니다. 김포 맘 카페 사건처럼 집단에 소속되면 이성이 마비되는 현상도 보이고 황우석 사태처럼 극단적 애국주의자들이 이성을 상실한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전 집단이 참 재미있습니다. 


이 전시는 총 8개의 색션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벌집(정착, 서식지, 거대도시), 따로 또 같이(개인 통합), 흐름(도착, 돌진, 양식, 순환), 설득(회유, 파벌, 판매, 강요), 통제(권력, 억제, 지도, 통치), 파열(쪼개짐, 분열, 분할, 틈), 탈출(우회, 자유, 회피, 모면), 다음(이후, 옆, 나중, 뒤이은)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시회는 무료는 아니고 2,000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입장료가 저렴하기 때문에 가격 문턱은 낮습니다. 시간 나실 때 과천 현대미술관에 들리셔서 양질의 사진전 관람해 보세요. 더 자세한 내용은 

http://www.mmca.go.kr/pr/blogDetail.do?bId=201810190000134 

에서 볼 수 있습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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