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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셀카 찍다가 전 세계에서 지난 6년 동안 250명이 사망했다는 조사결과

by 썬도그 2018.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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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이 되면서 기존에 없었던 사진 장르가 셀카(Selfie)입니다. 물론 필름 카메라 시절에도 셀카를 찍을 수 있었지만 액정 디스플레이도 없고 필름 가격이 비싸서 함부로 시도하기가 쉽지 않았고 대부분 사진 찍어달라고 부탁을 하지 셀카를 찍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셀카봉까지 유행되 되면서 예전에는 국내 유명 관광지에 가면 사진을 촬영해 달라고 부탁을 받았지만 요즘은 셀카봉을 쭉 내밀고 단체 셀카를 찍는 모습이 많습니다. 


<셀카 찍는 사람들 / 촬영자 : Flamingo Images / 셔터스톡 >

셀카는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촬영하기 때문에 맘에 들 때 까지 또는 나의 최고의 모습을 담을 때까지 재촬영할 수 있어서 다른 사진과 좀 다릅니다. 여기에 내가 여행을 왔다라고 증명할 때도 많이 사용하죠. 셀카 덕분에 사진 문화는 더 풍성해졌고 사진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셀카가 안 좋은 점도 있긴 합니다. 

셀카가 안 좋은 점은 셀카를 찍다가 죽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가끔 뉴스에도 나오지만 절벽 앞에서 셀카를 찍다가 절벽 아래로 떨어져서 죽었다는 뉴스가 가끔 올라옵니다. 또한, 위험한 곳에 올라서 셀카 찍다가 죽는 분들도 있죠. 사진 욕심이 과하면 안되는데 남들보다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서 위험함을 알면서도 사진에 취해서 무리하게 찍다가 사망 사고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이 셀카 찍다가 죽는 사람들이 1년에 얼마나 될까요?


출처 : https://www.ncbi.nlm.nih.gov/pmc/articles/PMC6131996/

인도 의과 대학 연구팀이 지난 6년 동안 셀카 촬영 중에 사망한 사람을 조사해 봤습니다. 2011년 10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셀카와 관련된 보도 259건을 조사했습니다. 다가오는 기차 앞에서 셀카를 찍다가 죽는 등 교통 수단과 충돌해서 죽은 사망사고와 높은 곳에서 셀카를 찍다가 추락해서 죽은 사망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이 밖에 동물 앞에서 촬영하다가 죽고 화재와 감전사로 죽은 사망 사고가 있었습니다. 

나라 별로 보면 셀카 찍다가 가장 많이 죽은 나라는 인도가 가장 많고 러시아, 미국, 파키스탄 나라에서 여러 건이 보도 되었습니다. 셀카를 찍다 죽는 죽음은 공중 보건에 대한 문제가 발생할 정도로 조금씩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이 셀카를 촬영하다 죽는 이유는 완벽한 사진 또는 자신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 위험한 곳, 위험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사진 촬영을 하다가 죽습니다. 쉽게 말하면 객기 부리다 죽는 일이 많습니다. 사망 사고는 아니지만 불이 나서 사람들이 안타까워 하는데 그 앞에서 셀카를 찍는 무례한 인간들도 참 많죠.

사진을 좋아하지만 추잡한 사진은 싫어합니다. 특히 자신의 허세를 위해서 공중 도덕을 위반하고 남에게 피해주는 셀카는 아주 추잡한 사진이죠. 그런데 이런 추잡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신기하게도 공중 도덕을 잘 모릅니다. 그래서 추잡한 사진인지도 모르고 SNS에 올렸다가 SNS에서 여론 재판을 당하기도 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셀카 찍다가 죽은 사망자는 85% 이상이 10~30세라고 합니다. 이 나이대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활발하게 하는 세대이기도 하죠. SNS에 사진 올리고 좋아요 많이 받고 싶어하는 분들이 위험함을 알고서도 무리하게 셀카를 시도합니다. 문제는 이 셀카 찍다가 죽는 사망사고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올해만 해도 곰 앞에서 셀카 찍다가 곰에게 물려서 죽은 사망 사고가 있었고 9월에는 요세미티 국립 공원 절벽에서 셀카 찍던 18세의 등산객이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셀카 찍다가 죽는 사람들이 많다 보니 2016년에는 뭄바이의 특정한  장소에서는 위험한 셀카를 금지하는 안내판을 만들기도 합니다. 

사진 좋아하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진 욕심이 발동하면 이성을 잃게 됩니다. 좋은 자리에서 사진 찍겠다고 서로 삿대질을 하기도 하고요. 또한, 들어가서는 안되는 곳에 들어가서 사진 찍는 사진 진상들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분들은 생명에 지장만 없었지 셀카 찍다가 죽는 분들의 사진 욕심과 동일합니다. 사진도 적당히 욕심을 부릴 때가 좋습니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사진을 찍는 분들은 자신의 사진 욕심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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