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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야까님(http://sayaka.tistory.com)은 다음블로그뉴스와 티스토리의 인기스타 이십니다.
오늘 보니 카운터숫자가 4백만이 넘어갔네요. 정말 초절정의 인기스타 블로거 이십니다.
그런데 사야까님이 책을 내신다고 하시네요. 마침 근처 도서관에 가니 책이 있더군요.
어제 저녁에 빌려보고 그 자리에서 다 읽어 버렸습니다. 책이 두껍지도 그렇다고 어려운 말이 적혀
있는것도 아니기 때문에 쉽게 읽히는 책입니다.
책은 사야까님이 운영하는 블로그의 글 그대로 책에 옮겨 놓았습니다. 사야까님 블로그를 아는 분들은
책을 따로 구매할 필요가 없을정도로 대부분의 글들을 책으로 그대로 옮겨 놓았습니다.
사야까님 블로그에 똑같은 글이 있는데 왜 책을 사야하나? 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뭐 사야까님의 블로그를
모르는 분들이나 사서 읽는것일까요? 뭐 이런것은 있습니다. 저도 사야까님의 블로그는 가끔 가지만 거기에
있는글은 다 읽었었습니다. 하지만 책으로 보다보니 다 읽게 되더군요. 인터넷은 조금만 오래보면
쉽게 딴짓하게 되는데 책을 쥐고 있으면 묵묵히 읽는것이 있기에 쉽게 빠져들어서 금방 다 읽어 버렸습니다.
이 책 사야까의 한국 고고씽은 한 일본인이 한국에서 겪는 문화적 충격과 자충우돌식의 경험을 담백하고
재미있게 적어내고 있습니다. 미수다에 나가라는 덧글들도 보이는데 사야까님 정도면 나가서도 많은
이야기를 할수도 있겠네요. 반대로 미수다의 외국인 출연자들이 책을 쓴다면 재미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그렇지 않아도 중국인 손요씨가 책을 낸다고 하네요.
이 책에서 한국과 일본문화의 차이점이나 깊은 통찰력 같은것은 없습니다. 단지 일본인이 한국에 와서
느낀점이나 경험담이 전부입니다. 이점에서 가볍고 재미있으면서도 요즘 열풍인 칙릿계열의 책이라고
분류하고 싶기도 하네요. 분명 칙릿은 2007년의 키워드입니다.
하지만 이책에서 아쉬운점이 있다면
위의 사진처럼 블로그의 리플들도 책에 담아 놓아 독자에게 신선한 재미를 주기도 하지만 책이 블로그를
판박이한듯한 모습도 보입니다. 그런데 한 포스트당 3백개 정도의 리플들이 달리는데 저렇게 의미없는
순위놀이를 책에 싣는 이유를 정말 모르겠습니다. 다양한 리플의견을 담는게 낫지 않았을까 하네요
앞부분을 읽을떄는 리플들을 천천히 다 읽어봤는데 중간이후론 저런 등수놀이 리플들이 계속나와
리플에대한 부분은 읽지 않았습니다. 좀더 새심한 편집이 아쉽네요. 사야까님이 한게 아닌 도서출판
미다스북에서 한것이겠지만요.
또한 블로그에 없는 부분이 책에 좀더 많았으면 했는데 거의 없습니다. 단지 포스트에 그림이 대부분
안 넣으시는게 사야까님이신데 책에는 연출사진들이 곳곳에 박혀 있습니다. 이 노력말고는 책으로 보는
매력이 별로 없습니다.
고정방문객과 초절정 인기 블로거이신 사야까님의 앞으로 이야기도 기대하겠습니다.
만약 다음에 책을 또 내시게 된다면 책을 사봐야할 이유를 만들어주었으면 합니다 블로그에서 들을수
없는 내용이 있어야 지갑이 열리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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