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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지치고 외로움이 밀려올때
삶의 터벅거림의 느끼고 있을때
바쁘게 살아가는 주변 사람들을 물끄러미 쳐다볼때
궤도를 이탈한 인공위성같은 나의 모습을 볼때
그녀의 노래가 듣고 싶어집니다.
파도소리의 쏴아거림과 같은 낮은 허스키 보이스의 장필순
그녀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축쳐진 어꺠위로 어꺠를 두르며 힘내라고 말하는 친구와도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금은 직접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기 힘들지만 장필순은 한국 여성 싱어송라이터의 한 획은 그은
가수입니다. 어느새,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때, 제비꽃, 내일이 찾아오면등 들으면 차분해지는
노래들이 많습니다.
햇빛촌으로 시작한 그녀의 가수활동은 가수로써도 맹활약 하셨지만
코러스 전문가수로도 많이 알려졌죠, 좋아하는 015B의 노래뒤에 항상 들리던 그녀의 허밍소리
독특한 음색으로 많은 가수들의 음반에서 코러스를 많이 부르셨죠.
또한 오장박이란 그룹아닌 그룹으로 내일이 찾아오면을 부르기도 했구요.
오석준,장필순,박정운에서 기타를 치시면 노래 부르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90년대초는 한국에 불어온 노래방열풍속에서 오장박의 내일이 찾아오면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불렀던것으로 기억되네요
2002년 앨범을 끝으로 새로운 앨범을 내고 있지 않으시구 계시네요.
뭐 장필순씨만이 아니죠. 대부분의 80,90년대 가수들이 활동을 안하시고 계십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너무 아쉽기만 합니다.
거리에 찬바람이 내려앉고 어둠속에서 자동차들의 무뚝뚝한 헤드램프불빛 만이 날 반겨줄때
장필순의 노래가 듣고 싶어지네요.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때
제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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