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를 통해서 사진을 일상화 하면 좋은 점을 많이 소개했습니다. 은퇴 후 소일거리로 취미를 갖고 싶은 분들에게는 특히 사진을 취미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면 집 밖으로 많이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많이 걷게 됩니다. 햇빛을 쐬고 많이 걷는 자체가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헬스장이나 피트니스센터에서 강제적으로 운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에 사진을 통해서 높은 관찰력이 생깁니다. 한 피사체를 오래 볼수록 더 많이 알게 되고 더 사랑하게 됩니다. 이렇게 내 주변의 사물 하나 하나에 관심을 가지다 보면 세상을 보는 시선도 건강해지고 세상 이치를 아는 통찰력도 생깁니다. 물론 무조건 생기는 건 아닙니다. 같은 물을 먹어도 소가 먹으면 우유가 되지만 독사가 먹으면 독이 되니까요

피사체를 괴롭히는 사진 진상가들 

사진은 카메라만 사면 누구나 촬영할 수 있기에 문턱이 낮은 취미입니다. 카메라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도 좋은 사진 잘 찍을 수 있어서 요즘은 누구나 사진을 취미로 삼을 수 있습니다. 

낮은 문턱과 쉽게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점과 인터넷과 SNS를 통해서 널리 멀리 공유할 수 있어서 80년대 국민 취미인 독서와 음악감상처럼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 문화를 즐기는 사람이 많아지다 보니 사진 욕심 또는 못난 사진들을 촬영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을 사진진상가라고 하죠. 뭐 몰래 카메라처럼 확실하고 무거운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자를 제외하고라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진 진상가들을 수시로 만날 수 있습니다.


1. 나만 찍겠다고 꽃 사진 찍고 밟아 죽이는 사진진상

풍경 사진 찍는 분들 중에 야생화 촬영하는 분들 많습니다. 야생화 중에서도 희귀한 야생화일수록 더 가치가 있죠.  그러나 야생화 촬영하기 위해서 주변의 다른 식물이나 나무를 꺾어 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진은 배경이나 주변 정리가 중요한데 그걸 인위적으로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야생화를 찍기 위해 주변의 식물을 뽑아 내거나 잘라 버리거나 하는 사진 진상가들이 있습니다. 어떤 유명 사진가는 금강송 찍기 위해서 주변에 방해 되는 금강송과 활엽수를 불법으로 잘랐습니다. 어떤 분은 나만 찍겠다고 야생화를 촬영한 후 다른 사람이 못 찍게 하겠다면서 야생화를 발로 밟아서 죽게 하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사진가가 아닌 사진진상가입니다. 이런 분들은 다시는 사진계에 발을 붙이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2. 동물 학대 사진진상 

몇 년 전 한 사진가가 새의 어린 새끼 다리에 본드칠을 해서 나뭇가지에 올려 놓고 어미가 먹이를 주는 장면을 촬영해서 많은 사람들을 감탄하게 했습니다. 저도 처음에 그 사진을 보고 너무 아름답고 흥미로워서 한 참을 봤습니다. 그런데 좀 이상했습니다. 저게 자연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행동일까? 왜 새끼가 둥지 밖으로 나왔지? 새 새끼가 둥지 밖으로 나올 일은 둥지가 파괴된 경우에만 나옵니다. 

이에 한 조류 전문가는 이건 연출 사진이라면서 동물 학대가 의심스럽다고 말을 했습니다. 이런 일은 또 있었습니다. 한 섬에 사는 부엉이 가족을 찍겠다고 부엉이 가족 둥지를 가리는 나무들을 다 베어내서 부엉이 둥지가 밖으로 노출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다른 맹수로부터 둥지가 노출되어서 위험합니다. 

동물 사진 찍는다면서 동물의 생활을 넘어서 생존까지 방해하는 사진진상들도 참 많습니다.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동물이 피해 본다면 멈춰야 합니다. 놀라운 건 동물 학대한 사진을 돈 받고 팔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강아지를 때리고 개가 슬픈 표정을 짓고 있을 때 '우울한 개'라는 제목의 작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행위와 다를 것이 없습니다. 



3. 모델을 학대하는 사진진상

어제 한 유명 유튜버가 비공개로 촬영한 사진이 인터넷으로 유포되면서 피해를 호소한 영상이 큰 이슈가 되었습니다. 몇 년 전에 비공개 사진 촬영 조건으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사진 촬영을 했습니다. 전 이런 사진 찍는 사람들이 있다는 걸 몰랐습니다.

모델을 고용해서 자신의 인물 사진 실력을 늘리려는 사람들의 모임은 잘 압니다. 그런 분들은 회비를 내고 모델 촬영 대회를 하죠. 이런 행위는 비난 받을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비공개 촬영 대회입니다. 회비를 받고 사진 촬영을 하는 과정은 동일하지만 은밀하고 추잡한 사진을 찍습니다. 스스로도 추잡스러운 행동임을 알기에 사진 촬영 후 촬영한 사진은 외부로 공개할 시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서약을 받습니다. 

하지만 비공개든 공개든 모델을 학대하는 사진가들이 있습니다. 계약에 없던 무리하고 무례한 포즈를 요구하는 사진가들이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모델을 두고 촬영하다 보니 무례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하지만 무례하고 무리한 부탁은 촬영 촬영을 주최한 사람이 막아야 합니다. 그러나 그런 무례하고 무리한 부탁을 암묵적으로 다수가 동의하는 풍경에서는 모델은 무례하고 무리한 부탁을 강하게 요구 받고 어쩔 수 없이 동의 할 수 밖에 없는 풍토가 있습니다. 

이건 엄연한 모델에 대한 학대입니다. 


피사체를 학대하는 사진 진상들은 카메라를 내려 놓아라 

위 사진 진상들의 공통점은 피사체를 학대한다는 것입니다. 사진을 찍다 보면 사진 욕심에 불법 또는 위법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법에 저촉되지 않더라도 공중도덕에 저촉하는 행동들이 무심결에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사진 욕심 때문에 다른 사람을 불쾌하게 하거나 법을 어기면 안되겠죠. 그러나 사진은 사진 촬영 과정을 담지 않습니다. 그냥 결과만 담기죠. 그래서 더더욱 사진 욕심을 내게 되고 과정이 불법이고 추잡하고 더러워도 쉽게 무시하고 추잡하고 더러운 행동을 하나 봅니다. 

또한 많은 사진공모전이 사진 촬영 과정에 문제가 발생하면 사진 공모전에서 수상해도 상금과 상패를 회수한다는 소리도 없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수 많은 사진공모전들은 사진 촬영에 문제가 발생한 사진은 수상작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포함해야 합니다. 

동물이나 사람이나 아는 사람이 사진 촬영을 한다고 해도 카메라를 들면 경계를 하게 됩니다.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피사체와 교감을 하라고 합니다. 그게 무생물이던 생물이던 상관 없습니다. 무생물은 깊은 관찰을 통해서 생물은 눈빛 교환과 높은 신뢰의 교감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좋은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진 진상가들은 교감 대신 피사체에 폭력을 가합니다. 나무를 베고 동물에게 본드칠을 하고 모델에게 무례하고 무리한 포즈를 강압합니다. 같은 칼을 들어도 그 칼로 요리를 하는 요리사가 있는 가 하면 그 칼로 사람을 위협하는 강도도 있습니다. 우리는 강도에게 칼을 내려 놓으라고 요구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사진 진상가들은 카메라로 피사체에게 고통을 주는 사진 강도들입니다. 문제느 강도는 강도 스스로 자신이 강도임을 압니다. 그러나 사진 강도들은 스스로가 사진가 또는 사진작가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돌아 보는 능력이 없는 사진 강도들에게 주변 사람들이 당신 사진 강도라고 말을 해줘야 합니다. 그런 문화가 발달해야 사진 강도와 사진진상들은 줄어들 것입니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사진이 좋은 사진입니다. 좋은 사진을 찍는 사람이 더 많이 늘었으면 합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avicon of https://dldduxhrl.tistory.com BlogIcon 잉여토기 2018.05.20 0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식물을 찍고 밟아죽이고, 동물을 학대하고, 모델 사람한테도 피해를 입히고
    뭐 그런 몰상식한 사진진상가들이 다 있대요.
    사연들이 다 너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