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 G7 ThinQ가 5월 3일 세상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1호선 용산역에 거대한 체험 공간을 만들어 놓아서 누구나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G7 ThinQ를 체험해 봤습니다. 


용산역 실내 광장 한 가운데서 LG G7의 다양한 새로운 기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LG V30과 비슷한 디자인을 가진 G7 ThinQ

먼저 LG G7 ThinQ(씽큐)라는 이름에 대한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다른 스마트폰과 달리 G7 뒤에 ThinQ라는 이름이 붙습니다. 이 ThinQ는 LG전자의 인공지능(A.I) 브랜드입니다. LG전자 가전 제품 뒤에 ThinQ가 붙는 제품은 인공지능이 탑재된 제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ThinQ가 붙는 제품끼리는 서로 연동할 수 있습니다. 

LG G7 ThinQ의 외모는 전작인 G6 보다는 V30과 비슷합니다. 아니 거의 동일한 디자인입니다. 이는 최근 스마트폰들이 디자인적인 차별화 보다는 기능과 성능의 차별화를 꽤하는 모습과 비슷합니다. V30을 사용하고 있는데 디자인에 대한 만족감은 높습니다. 그래서 이 V30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했네요. 물론 G시리즈와 V시리즈가 디자인이 동일해져서 두 라인의 차별성이 줄었다는 아쉬움이 있을 수 있지만 V30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서 큰 불만은 없습니다.  곡면 모서리와 곡면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습니다. 


후면은 양쪽 끝이 둥글게 떨여져서 전체적으로 잘 구운 조약돌 느낌입니다. 후면이 둥글어서 그립감이 무척 좋습니다. 착착 잘 잡힙니다. 

V30과 동일한 디자인이지만 후면 듀얼 카메라가 가로가 아닌 세로로 붙어 있는 점이 달라졌고 후면 지문키에서 전원 기능이 빠지고 오른쪽 옆 상단 버튼으로 전원을 켜고 킬 수 있습니다. 


왼쪽 옆에는 볼륨 버튼과 구글 어시스턴트 호출 버튼이 추가되었습니다. 이 구글 어시스턴트 호출 버튼은 OK! 구글이라고 음성 대신 버튼을 누르고 바로 여러가지 명령을 내릴 수 있습니다. 


LG V30과 크기를 비교해보죠. 

LG V30 크기 : 151.7 x 75.4 x 7.3mm 디스플레이 크기 : 6.0인치 무게 : 158g 

LG G7 크기 : 153.2 x 71.9 x 7.9mm 디스플레이 크기 : 노치 포함 6.1인치 노치 미포함 5.9인치  무게 : 162g

거의 비슷합니다만 G7이 세로로 1.5mm 더 길고 가로는 4.5mm 짧습니다. 이렇게 세로로 길게 만든 이유는 그립감 때문인 것 같네요. 실제로 세로로 길어져서 잡기는 더 편해졌습니다. 무게는 4g 더 무겁습니다. 이는 디스플레이 차이 때문이기도 할 겁니다. V30은 무게가 가벼운 OLED 디스플레이이고 G7은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 디스플레이입니다. 


후면을 비교해보니 확실히 G7이 세로로 길군요. 여자 분들이나 저 같이 손 작은 남자 분들에게 좋겠네요. 


두께는 V30(상단)보다 G7(하단)이 0.6mm 더 두꺼습니다. 


하단은 USB 타입C 단자와 3.5mm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V30(사진 왼쪽)이 이어폰 단자가 상단에 있었는데 하단으로 G7(사진 오른쪽)은 하단으로 내려왔네요.  하단에 있으면 좋은 점이 꽤 있죠. 자동차 거치대에 거치하고 하단 이어폰을 연결해서 통화가 편리하다는 점도 있고 비가 오면 물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물론 G7은 V30처럼 방수폰이자 방진, 내충격 강화폰으로 미육군 테스트를 통과한 밀스펙폰입니다. 


LG G7 ThinQ의 4가지 키워드

V30과 가장 큰 차이중 하나는 디스플레이입니다. V30은 OLED 디스플레이를 사용했지만 G7은 LCD 디스플레이입니다. G7의 LCD 디스플레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노치 디스플레이에서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1. 노치 디자인 디스플레이

노치 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디자인에 대한 명칭입니다. 보시면 디스플레이 상단이 1자가 아닌 가운데가 쏙 들어갔습니다. 이걸 노치 디자인 디스플레이라고 합니다. 


쏙 들어간 이유는 가운데에 통화용 스피커와 전면 카메라 그리고 조도 센서 때문입니다. 이 카메라와 스피커 양 옆의 공간을 디스플레이로 덮었습니다. 이 부분에 시계와 와이파이, LTE 안테나, 배터리 잔량 등을 표시합니다. LG전자는 이 공간을 '뉴 세컨드 스크린'이라고 부릅니다. 

그럼 궁금증이 생깁니다. V10부터 선보였던 '세컨드 스크린'과 같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다릅니다. V10, V20의 세컨드 스크린에는 자주 쓰는 기능이나 앱을 등록해서 바로 앱을 실행하거나 각종 알림을 화면을 켜지 않고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G7에는 그런 앱이나 각종 알림 등록을 할 수 없고 그냥 기본 상태 표시만 보여줍니다. 대신 V30처럼 플로팅바가 그 역할을 대신합니다. 


상단 가운데가 쏙 들어간 노치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 각종 알림 표시가 상단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더 넓은 화면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에서 노치 디스플레이 색상을 하얀색 또는 왼쪽은 분홍색, 오른쪽은 녹색으로 된 모양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이 노치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더 넓게 쓸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노치 디스플레이를 싫어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상당히 호불호가 강한 디스플레이 디자인입니다. 이에 LG전자는 노치 디스플레이를 끄는 기능을 넣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보통의 스마트폰처럼 상단이 1자로 된 디스플레이를 볼 수 있습니다. 대신 상단의 상태바를 다양한 색상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노치 선택권을 소비자에게 줬네요. 


디스플레이 이야기를 더해보죠. LG G6는 밝은 태양 아래서 화면 보기 어렵다는 불만이 있었습니다. 보통 이걸 야외시인성이 나쁘다고 하죠. 이런 불만을 접수한 LG전자는 부스터를 사용하면 무려 1000NIT까지 밝기를 올릴 수 있습니다. 단 1000NIT는 전력 소모가 많기 때문에 최대 3분 정도만 유지되다가 자동으로 꺼집니다. 

550NIT의 V30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더 밝네요. 밝은 곳에서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G7이 LCD 디스플레이라서 그런지 색정확성이 더 좋습니다. V30은 OLED라서 발색력은 좋은데 노리끼리한 느낌이 듭니다. 

G7는 배터리가 3000mAh로 G6보다 300mAh가 줄었습니다. 보통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데 배터리 용량을 줄었습니다. 이렇게 줄일 수 있었던 이유는 G6의 LCD 디스플레이보다 전력 소모량이 30%나 적은 M+ LCD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M+ LCD는 적(R), 녹(G), 청(B)이라는 서브픽셀에 화이트(W)를 넣어서 배터리 소모량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사용 시간은 G6와 G7이 비슷하다고 하네요

화면 비율은 19.5 : 9이며 세로로 길기 때문에 영화 동영상 볼 때 더 좋습니다. 해상도는 QHD+, 3120 x 1440입니다. 


2. 붐박스 스피커 

LG V30은 쿼드DAC을 사용해서 사운드에 강점이 있는 폰입니다. V20, G6, V30까지 LG전자 스마트폰은 뛰어난 사운드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V30은 내장 스피커 사운드가 작고 좋지 못하다는 불만이 있었습니다. 이에 G7은 내장 스피커를 크게 강화했습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에 비해서 소리가 10배 이상 커진 울림통을 사용해서 중저음을 보강했습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G7 안에 울림통 공간을 크게 늘렸고 진동을 이용해서 책상이나 속이 빈 박스 위에 올려 놓으면 소리가 10배 이상의 큰 소리가 납니다. 따라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따로 이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제로 들어보니 내장 스피커 사운드가 엄청나게 큽니다. 진동도 상당합니다. 진동을 이용해서 소리를 키웠네요. 그러나 걱정이 있었습니다. 진동 때문에 메인보드와 각종 부품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을 했는데 LG전자 연구원 말에 따르면 테스트를 해보니 별 영향이 없었다고 하네요. 

그럼에도 진동이 부담스러우면 사용자가 끌 수 있게 했으면 하는 바람을 말했더니 소비자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 후 추후에 진동을 끌 수 있는 기능이 필요하면 넣을 것이라고 하네요.  같은 쿼드 DAC을 탑재했지만 V30보다 진화한 3D 입체 음향인 DTS : X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사운드에 맞춰서 후면 플래시가 발광하는 기능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홈 파티를 할 때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 없이 G7 내장 스피커로 즐길 수 있습니다. 씽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G7 여러 대를 연결해서 음악을 재생하면 스피커 필요 없이 쿵쾅거리는 사운드를 더 크게 즐길 수 있습니다. 용산 체험 공간에 있는 붐박스 스피커 체험 공간에서 소리의 크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3. 인공지능(A.I)

LG G7 씽큐(thinQ) 인공지능이 탑재되었습니다. 이 인공지능은 V30을 가진 분들은 이미 체험하고 있습니다. 지난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서 AI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새로운 기능이 추가 되었다고 느낄 정도로 V30에 인공지능이 장면을 인식해서 최적의 사진 필터를 추천하는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G7 씽큐도 마찬가지입니다. V30처럼 AI 카메라 및 사물에 카메라를 갖다 대면 그 사물과 비슷한 이미지를 검색해 주고 쇼핑 검색까지 해주는 Q렌즈가 들어갔습니다. 달라진 점은 V30은 AI 카메라는 장면 인식을 4개 정도 했다면 G7 씽큐는 19개로 크게 늘었습니다.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를 AI 카메라 모드로 갖다 대면 자동으로 장면을 인식하고 최적의 필터를 추천해줍니다. 필터 사진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어떤 필터를 쓸까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V30에 없는 기능도 있습니다. 바로 아웃포커스 기능입니다. 아웃포커스를 기능으로 사진을 찍으면 배경이 흐릿해집니다. 


촬영 조건은 피사체와 40cm 이상 떨어져야 합니다. 그런데 40cm 이상 넓혀주세요라고 안내문구가 나오네요. 이는 오해를 살 수 있으니 떨어져주세요가 낫지 않을까 합니다. 


살펴보니 듀얼 카메라를 이용해서 아웃포커싱을 하는 것은 아니고 소프트웨어 방식이네요. 이점은 좀 아쉽네요. 하드웨어와 방식이 좀 더 좋죠. 

G7 씽큐의 카메라 기능은 V30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달라진 점은 듀얼 카메라 중 107도 화각의 광각 카메라가 1,600만 화소로 증가했고 전면 카메라도 500에서 800만 화소로 증가했습니다. 조리개는 일반 화각이 f1.6, 광각이 f1.9입니다. 


4. 슈퍼브라이트 촬영 모드

카메라에 관심이 많다 보니 카메라 기능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이중에서 가장 놀라운 기능은 슈퍼 브라이트 모드입니다. 이 기능은 어두운 실내에서나 빛이 적은 곳에서  AI 카메라를 실행하면 화면 한쪽에 초승달 모양의 아이콘이 뜹니다. 이걸 터치하면 브라이트 모드로 전환되면서 어두운 곳에서도 좀 더 밝게 촬영을 해줍니다. V30 업데이트 후(V30 씽큐)에 생긴 기능입니다. 이 기능 무척 좋습니다.


그런데 이 V30의 브라이트 모드보다 4배나 더 밝게 촬영할 수 있는 슈퍼 브라이트 모드를 G7 씽큐에서 제공합니다. 어두운 암실 같은 곳에서 피사체를 촬영해 봤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V30 씽큐의 브라이트 모드와 G7 씽큐의 슈퍼 브라이트 모드 사진을 보면 그 차이가 확실하게 납니다. 


V30은 일반 화각 카메라에서만 브라이트 모드가 발동하지 광각 카메라는 브라이트 모드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반면 G7 씽큐는 광각 카메라에서도 슈퍼브라이트 모드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확대를 해도 노이즈도 좋고 아주 아주 만족하는 기능입니다. 그런데 궁금했습니다. V30과 카메라 조리개 개방 수치도 동일하고 화소수도 동일해서 동일한 카메라 모듈을 쓰는데 어떻게 4배나 더 밝은 사진을 담을 수 있을까요? 알아보니 알고리즘을 이용해서 저조도 환경에서도 4배나 더 밝은 사진을 담을 수 있게 했다고 하네요. 


LG G7 씽큐는 새로운 기능을 많이 추가하고 장점을 키우기 보다는 G6의 문제점을 줄인 제품처럼 느껴지네요. 이는 LG전자가 혁신적이지만 혁신적일 뿐 실생활에서 거의 쓰지 않는 기능을 추가하기 보다는 소비자들이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고도화한 스마트폰으로 느껴지네요. 



LG G7씽큐는 용산역 실내 광장에서 6월 10일까지 오후 12시부터 20시까지 체험할 수 있습니다. 

썬도그
하단 박스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