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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사진/사진에관한글

2018년 사진영상기자재전 현장 스케치

by 썬도그 2018.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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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이 오면 강남 코엑스 전시장에서는 사진영상기자재전을 합니다. 사진영상기자재전은 역사가 꽤 오래 된 전시회로 카메라 및 카메라 관련 사진 및 영상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하고 여러 기술적인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매년 찾습니다. 디지털 카메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던 2009년에서 2012년이 정점을 찍고 점점 하락하는 분위기입니다. 2009년 전후로 DSLR 보급율이 급속하게 늘고 DSLR로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지면서 방송 촬영 장비로도 크게 인기를 끌면서 대단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스마트폰 때문에 카메라 시장이 축소되고 다양한 카메라 브랜드가 행사 참여를 줄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매년 찾는 이유는 카메라 관련 제품을 좀 더 싸게 살 수 있고 신제품 구경과 편하게 체험을 하기 위해서 찾았습니다. 


2018년 사진영상기자재전은 4월 19일(목)부터 22일(일)까지 강남 코엑스 전시관 A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사전등록자는 핸드폰 뒷자리 4자리와 이름만 말하면 바로 표를 주고 입장이 가능합니다. 

사전등록 안 하신 분들은 입장료 1만원을 내야 입장할 수 있습니다. 무료 입장권을 구하고 싶은 분들은 충무로 세기P&C 1층에 가면 무료 입장권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세기P&C 1층에서는 재고 떨이 행사도 하고 있으니 싼 가격에 카메라 가방 및 스트랩 등을 30~7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관람객은 생각보다 많았습니다. 특히 시니어 관람객들이 꽤 많네요. 요즘 카메라 시장은 시니어가 이끌 정도로 시니어들의 구매력은 대단합니다. 은퇴 후에 사진을 취미로 한 분들이 참 많고 저도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많이 걸어서 건강에도 좋고 사진 촬영한 후 감상하면서 심신에도 좋은 사진 취미, 정말 좋은 취미입니다. 


사진영상기자재전(P&I) 출구 쪽에는 캐논 행사 부스가 있습니다. 캐논코리아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 SNS 팔로우를 하고 구글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스마트 렌즈 파인더 앱을 설치한 후 행사요원에게 보여주면 작은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참여만 해도 캐논 렌즈가 그려진 책갈피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박스에 담긴 표를 1장 골라서 행사요원에게 보여주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경품은 뱃지와 책갈피와 굿셔터 굿즈 중에 하나를 제공합니다. 저는 최고 경품인 캐논 굿셔터 굿즈가 당첨되었습니다. 굿셔터 뱃지와 포스트잇 덩어리 그리고 굿셔터 노트가 들어가 있네요. 


사진영상기자재전은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입구에는 호야 필터와 토키나 렌즈를 할인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필터 구매하실 분들은 인터넷 최저가보다 조금 더 싼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토키나 렌즈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데 인터넷 최저가와 비교해보고 구매를 하세요.


카메라 가방 브랜드도 많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진영상기자재전이 올해는 더 많이 축소 되어서 예전보다 많이 참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참여한 브랜드 중에 마음에 드는 제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카페테리아에는 시니어 분들이 참 많이 보이네요. 카메라 소구력이 시니어들이 아주 높죠. 


LG디스플레이의 IPS 패널에 무반사 코팅을 해서 사진 액자 모니터를 판매하는 곳도 있네요. 


탐론은 28~75mm F2.8 Di III RXD 프로토타입 렌즈도 전시하고 있네요. 판매 예정인 제품으로 무소음 고정 조리개 렌즈입니다. 탐론 렌즈도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할인 가격은 탐론 렌즈를 수입 판매하는 썬포토 홈페이지에서 할인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입장권과 함께 P&I 경품 이벤트 전단지도 받는데 이 전단지는 탐론 부스 옆에서 응모할 수 있습니다. 





경품 응모자 중에 추첨을 통해서 100명에게 픽디자인의 퀵 스트랩인 커프를 제공합니다. 


삼양옵틱스 렌즈도 체험 및 구매할 수 있습니다. 국내 렌즈 제조사로 가성비가 좋은 수동 및 자동 렌즈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선예도가 무척 뛰어난 렌즈를 잘 만들죠. 그래서 삼짜이츠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세기P&C의 할인 행사 

이번 2018 사진영상기자재전의 주인공은 세기P&C와 캐논, 소니가 주인공이 아닐까 할 정도로 세기P&C의 부스는 크고 다양한 할인 행사를 합니다. 세기는 내셔럴 지오그래피와 맨프로토 팬탁스와 시그마 등의 브랜드를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먼저 가방 보상 판매 행사가 눈에 확 들어옵니다. 브랜드 관계없이 카메라 가방 크기 상관없이 안 쓰는 카메라 가방을 주면 내셔럴 지오그래피와 맨프로토 카메라 가방을 35~5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반납한 카메라 가방들입니다. 집에 안 쓰는 카메라 가방이나 쓰던 카메라 가방을 제공하면 세기P&C가 회수한 후 필요한 단체에 무상 제공 한다고 하네요


가장 인기 있는 행사는 세기P&C의 클리어런스 세일존입니다. 이 세일존은 재고 상품을 30~7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워낙 인기가 많아서 제품이 소진되면 행사를 중단하고 다시 채우는 형식으로 행사를 했습니다.


제가 구매하고 싶은 카메라 가방이 눈에 들어오네요. 맨프로토 메신저 카메라 가방입니다. 상단 지퍼를 열고 카메라를 넣고 빼고 편해서 속사 촬영에 최적화 된 가방입니다. 줄로 바리케이트를 쳐놓았네요. 1시 30분에 오픈한다고 해서 알람까지 맞춰 놓고 다른 곳을 둘러 보고 왔습니다.





혹시나 하고 1시 20분에 다시 들여보니 아... 약속과 다르게 재개장을 했네요. 순간 혈압이 확 상승하네요. 시간 약속을 안 지키네요. 그럼에도 내가 구매하고 싶었던 카메라 가방을 다른 사람이 보다가 내려 놓기에 바로 집었습니다. 가격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대략 10만원 정도 하는 가방을 무려 2만원에 판매하네요. 

얼싸안고 카운터 가서 계산을 했습니다. 계산하는 줄도 무척 깁니다. 엄청난 사람들이 재고를 마구 집어 갔습니다. 내일도 이 행사를 모르겠지만 내일도 하면 꼭 들려보세요. 카메라 가방, 액세서리 뿐 아니라 시그마와 펜탁스 DSLR 보급기도 무척 저렴하게 팝니다. 물론, 구매하기 전에 인터넷 최저가 검색은 필수입니다. 싸다고 샀는데 인터넷 최저가와 크게 다르지 않으면 실망하겠죠. 그럼에도 워낙 할인율이 높아서 거의 대부분 인터넷 최저가보다 싸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사진 잡지 1년 정기 구독 행사도 했습니다. 사진 잡지 중에는 월간 사진과 DCM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예전엔 사진예술과 VDCM도 참여 했는데 올해는 참여하지 않았네요


DMC도 정기구독 행사를 하고 있었지만 작년보다 할인이나 주는 상품의 질이 좀 떨어졌네요. 그럼에도 온라인으로 구독하는 것 보다 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것 같습니다. 


가성비가 좋은 호르스벤누 제품들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K&F Concept 브랜드도 참여했습니다. 생소한 브랜드인데 직원 분들이 중국어를 쓰네요. 아마도 홍콩 브랜드가 아닐까 합니다. 홍콩이 카메라 관련 브랜드들이 꽤 많습니다. 카메라 렌즈 필터와 마운트 어댑터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니콘이 빠지고 캐논 소니의 양대 산맥만 참여하다 

좀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2018년 사진영상기자재전에는 카메라 제조업의 거성인 니콘이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캐논, 소니 부스를 둘러보고 니콘을 찾아 봤는데 안 보입니다. 설마~~~ B홀에 있나 하고 B홀로 가려는데 문이 막혀 있습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작년과 다르게 올해 사진영상기자재전은 A홀에서만 전시합니다. 이 A홀에서 포토 앤 트래블 사진전과 사진 페어 행사와 각종 카메라 브랜드와 액세서리 브랜드가 함께 전시하고 있습니다. 

홀 하나가 사라졌네요. 해마다 축소되는 느낌이었는데 결국 A,B홀이 아닌 A홀만 사용하네요. 많은 분들이 다양한 카메라 브랜드 제품을 체험할 수 있어서 찾는 행사인데 후지필름이 떠나고, 올림푸스가 떠나고 파나소닉이 떠나더니 결코 떠날 것 같지 않은 니콘도 참여를 하지 않았네요. 사실 니콘은 최근 회사 자체가 어렵습니다. D850같은 뛰어난 DSLR을 선보였짐난 그 제품 말고 새로운 미러리스도 컴팩트 카메라도 선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수시로 다른 회사가 인수한다 만다 하는 소리에 시달리죠. 결국 사진영상기자재전도 참여하지 않았네요. 니콘은 참여하지 않았지만 카메라의 전통적인 강호 캐논은 참여했습니다. 

캐논은 작년에도 올해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DSLR은 물로 미러리스도 꾸준히 많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EOS M50은 전자식 뷰파인더가 달린 제품 최신 제품입니다. EOS M5의 보급형 기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조각 다이얼은 보급기 답게 간단하게 달려 있습니다. 대신 스위블 액정이 달려 있고 최신 화상처리엔진인 DIGIC8을 탑재했습니다. 


부드러운 AF 기능을 탑재하는 등 디지털 성능 자체는 EOS M5보다 나은 기능도 있습니다. 단 듀얼 휠 버튼 등은 제공하지 않습니다. 


모델들도 마음껏 촬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낙지라는 별명이 있는 개그맨 윤석주의 사진 강의도 볼 수 있습니다. 





최근 캐논은 미러리스 시장 쪽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습니다. 작년과 올해만 해도 EOS M5, EOS M6, EOS M50 등 다양한 미러리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EOS M5는 전자식 뷰파인더가 달린 제품으로  듀얼 휠을 제공해서 보다 편하고 빠르게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EOS M3와 비슷한 디자인의 레인지 파인더 또는 컴팩트 카메라 모양의 EOS M6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캐논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풀프레임 DLSR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죠.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나오면 소니와 미러리스 한 판 대결이 일어나겠네요.


캐논 부스에서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카메라가 아닌 플래시입니다. 스피드라이트 470EX-AI는 인공지능 기능이 들어간 제품입니다. 


줄을 서서 2명 씩 체험할 수 있습니다. 체험하는 장면을 어깨 너머로 봤습니다. 그리고 깜짝 놀랐습니다. 스피드라이트 플래시가 자기가 알아서 헤드를 이리저리 돌리다가 팍하고 터지네요. 자기가 알아서 천장 바운스와 옆 벽면 바운스 등을 터트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시 찾아가서 물어보고 체험해 봐야겠습니다. 플래시가 자기가 알아서 최적의 바운스를 찾아서 플래시를 터트리네요


캐논은 정품등록을 한 회원에게 사은품을 제공합니다. 캐논 코리아 홈페이지 계정 ID를 제출하면 확인 후에 클리닝 융, EF렌즈 책갈피, EOS M50 부채와 쇼핑백을 제공합니다. 


빨간 쇼핑백을 얻었습니다. 


최근 카메라 시장은 캐논과 소니 양강 체제입니다. 캐논 니콘 구도에서 캐논 소니로 변했습니다. 소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인 소니 알파7 마크 III와 알파9 제품으로 미러리스 시장의 강자가 되었습니다. 특히 소니 알파7 마크3는 뛰어난 가성비를 제공합니다. 



워낙 소니 알파7 마크3 가성비가 뛰어나서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는 제품입니다. 



사진영상기자재전에서는 돌아온 폴라로이드의 원스탭2 제품을 체험 및 구매할 수 있고 






얼마 전 구글에 인수된 라이트룸 카메라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드론계의 애플 DJI도 참여했습니다. 팬텀 시리즈 말고 매빅 시리즈만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미니스튜디오 제품으로 유명한 폴디오도 참여했습니다. 폴디오2 보다 큰 폴디오3가 전시되고 있네요. 좀 더 커서 큰 제품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폴디오2처럼 자석으로 접고 펴기 편합니다. 


또한 조명도 위 사진처럼 다양한 곳에 붙였다 뗄 수 있습니다. 조명  숫자도 늘고 크기도 커졌습니다.



작년보다 사진영상기자재전 행사가 축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누구나 사진 촬영할 수 있는 부스도 제공하고 


다양한 사진 전시회도 볼 수 있었습니다. 


좀 쌩뚱맞게 전기차 전시도 있네요. 


분명 예년 및 작년보다 행사가 축소되었지만 카메라 가방이나 필터, 렌즈, 카메라를 좀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또한 소니와 캐논 카메라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캐논과 소니 부스가 없었다면 사진영상기자재전이 아닌 사진 관련 액세사리 전시회가 될 뻔 했네요. 

카메라 시장이 축소되어서 행사가 축소 되었을까요? 분명 그런 경향이 있습니다만 전 세계 카메라 판매량을 보면 2015년 최저점을 찍고 2016년부터 다시 카메라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니콘 같은 카메라 브랜드도 위기에 빠질 정도로 카메라 시장의 시장 개편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 것도 있을 겁니다. 점점 영상 시장이 사진에서 동영상 쪽으로 기울어지다 보니 카메라가 아닌 동영상 장비에 대한 소구력이 높아지는 것도 있을 겁니다. 그럼에도 전 다 둘러 보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또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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