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는 초점을 맞춘 후에 셔터를 눌러서 사진을 찍습니다. 촬영한 사진을 카메라 액정 디스플레이로 보면서 초점이 잘못 맞거나 안 맞으면 재 촬영을 합니다. 이런 전통적인 카메라와 달리 선촬영 후에 초점을 나중에 맞추는 카메라가 Lytro(리트로) 카메라입니다.


Lytro 카메라는 사진 촬영 시 피사계심도 정보를 저장해서 사진 촬영 후에 초점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주 획기적인 카메라입니다.


국내에서도 지사가 있어서 판매를 하고 있는데 물어보니 웨딩 사진가들이 서브 카메라로 많이 활용한다고 하네요. 이 Lytro 카메라를 구글이 인수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해외 IT 매체인 테크크런치는 VR에 360 파노라마 사진을 보여주는 'Welcome to Light Fields'라는 응용 프로그램에 사용될 기술을 발표했습니다. 그런데 이 기술이 다른 회사에서 가져온 기술이라고 하네요. 테크크런치는 이 기술이 Lytro에서 왔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Lytro는 이를 자산 매각이라고 둘러 말하며 인수 금액은 4천만 달러, 한화로 427억을 넘지 않는 선에서 매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2500만 달러, 한화로 267억원이라는 소리도 있습니다. 이런 소식과 함께 Lytro 일부 직원이 퇴직했다는 소리도 들립니다. 


Lytro는 디지털 이미징 관련 기술에서 59개의 특허가 있습니다. 구글이 Lytro 라이트 필드 기술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VR에서 아주 유용한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사진이나 세상을 볼 때 모든 사물을 선명하게 보지 않습니다. 눈동자를 돌려서 주목해서 보는 피사체만 선명하게 보이고 배경이 되는 사물들은 아웃포커싱 됩니다. 마치 카메라의 아웃포커싱처럼 흐리게 보이죠. 

지금 VR 영상들은 모든 곳을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래서 생동감이 떨어집니다. VR 헤드셋으로 360도 영상을 보다가 한 곳을 집중해서 보면 그 피사체만 선명하게 보이고 주변이 자동으로 흐려진다면 좀 더 현실감 높은 영상이 될 것입니다. 구글은 인간의 눈처럼 한 곳을 집중해서 보면 자연스럽게 주변이 흐려지는 기능을 넣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기능에 필요한 게 초점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Lytro 카메라 기술입니다. 

이미 Lytro 카메라는 Lytro Immerge라는 360 VR 카메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VR이 2017년에는 정체되는 느낌이 강했는데 기술적 진화로 더 깊은 몰을감을 제공할 수 있겠네요

썬도그
하단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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