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많이 오는 여름만 빼면 우리는 봄은 물론, 가을과 겨울에도 미세먼지 걱정을 하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미세 먼지에 대한 지식과 경각심이 없을 때는 봄마다 찾아오는 고비 사막의 모래가 넘어오는 황사와 구분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잘 압니다. 아니 대한민국 사람들은 아주 잘 압니다.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세계에서 가장 더러운 공기를 마시는 나라가 중국, 인도 그리고 안타깝게도 한국입니다. 한국 특히 서울의 대기오염 문제는 해외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심각합니다. 한국의 대기오염의 원인이 뭔지 제대로 된 연구도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직도 갈팡질팡하고 있습니다. 미국 NASA의 대기오염 연구 비행기가 서울을 돌면서 그 원인을 분석해보니 중국에서 넘어오는 오염 물질도 있지만 한국 자체적으로 생성되는 미세먼지도 많다고 하네요. 

발전소와 자동차 배기가스와 공장 굴뚝에서 나오는 공해 물질이 대기와 반응해서 2차 오염 물질인 질산염,이산화황, 미세먼지를 만들고 있다고 하네요. 중국에서 넘어오는 대기오염 물질과 한국 자체적으로 만들어진 대기오염물질로 인해 서울은 맑은 공기를 마시기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은 산으로 둘러쌓인 분지라서 바람이 불지 않은 날에는 공해 물질이 서울 상공에 둥둥 떠있습니다. 

이 대기오염 물질 중에는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가 있습니다. 둘의 차이는 크기가 다릅니다. 미세먼지는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PM 10이고 초미세먼지는 그보다 더 작은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PM 2.5이하의 물질을 초미세먼지라고 합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모두 우리에게 좋지 않습니다. 미세먼지는 마스크를 써서 어느 정도 막아내지만 초미세먼지는 그 크기가 더 작아서 초미세먼지 필터링이 되는 좀 더 비싼 마스크를 써야 막을 수 있습니다. 

초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서 코 점막이나 기관지 같은 곳에서 걸러지지 않고 인간의 몸속 깊숙하게 쉽게 침투합니다. 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장시간 방치되면 천식 발작과 폐기능이 떨어집니다.  


<초미세먼지 강도를 표시한 세계지도>

해마다 500만에서 700만 명의 사람이 대기오염으로 사망하고 있습니다. 다른 병과 달리 그 원인이 확실하게 보이지 않고 서서히 죽어가서 대기오염이 문제인지를 우리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점점 그 위험성은 더 크게 부각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대기오염 문제를 방치하거나 대처하지 않으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대기오염이 심각한 나라의 아기들이 키가 작다고 하네요. 키가 작은 아기들은 작은 폐를 가지고 있어서 대기오염에 더 큰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위 '초미세먼지 강도를 표시한 세계지도'를 보면 한국은 중국이나 인도와 아프리카 북부, 중동 지역보다는 못하지만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붉은색 지역에는 사막이 있는 북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을 빼면 사막도 없는 한국이 노란색으로 표시된 것은 고비 사막의 모래도 모래지만 중국에서 넘어오고 한국 자체에서 발생하는 공해물질이 대기오염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대기오염이 심각한 한국에서 대기오염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가장 원초적이지만 확실한 방법은 마스크를 쓰는 것입니다. 그것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증하는 KF94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KF94는 바이러스 침투는 물론 0.4마이크로 미터 크기의 미세먼지를 94% 이상 차단합니다. 따라서 메르스나 독감 바이러스도 막고 미세먼지도 막아주고 초미세먼지도 어느 정도 막아줍니다.


스웨덴에서 만든 KF94 패션 마스크 에어리넘(airinum) 

2014년 MBA 공부를 하던 스웨덴 청년 Alexander Hjerstrom은 여행과 공부를 하기 위해서 인도에서 5번째로 큰 도시인 아마다바드로 떠납니다. 도착하자마자 인도의 대기오염이 심각한 것을 느낍니다. 그냥 참고 지내다 어렸을 때 앓았던 천식이 재발되자 마스크를 사러 시장에 나가보니 마음에 드는 마스크가 업었습니다. KF94같이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막는 기능성 높은 마스크는 산업용품처럼 디자인이 너무 투박했습니다. 광산이나 부유물질이 많은 공장이 아닌 일상생활이나 길거리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패션이 가미된 마스크가 없다는 것을 느끼자 스웨덴으로 귀국해서 직접 마스크를 만듭니다. 

에어필터 전문가와 의류 디자이너와 함께 기능성과 함께 패션 아이템으로도 좋은 마스크를 만듭니다. 그렇게 세 사람이 만든 제품인 에어리넘(airinum)을 클라우드 펀딩사이트인 퀵스타터에 올린 후 7만 달러의 펀딩을 받아서 펀딩에 성공합니다.


에어리넘(airinum)은 기능과 패션을 동시에 충족하는 패션 마스크이자 기능성 높은 마스크입니다. 외형을 보면 마치 방독면에 달린 공기 필터통 같은 것이 달려 있어서 여느 마스크와 외형이 다릅니다. 사람의 얼굴 외형을 고려한 3D 설계로 밀착감도 착용감도 좋습니다. 이 에어리넘(airinum)을 체험해 봤습니다. 


스웨덴에서 만든 에어리넘(airinum) KF94 마스크

박스에는 AIRINUM이라고 상단에 적혀 있고 마스크 사진이 담겨 있습니다. 패션 마스크라서 제품의 색상과 디자인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후면에는 제품 설명이 영어로 적혀있네요


제품 박스 안에는 설명서도 있는 상자 포장이 고급스럽네요. 



설명서도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사용법은 간단해서 꼼꼼하게 읽어 볼 필요는 없습니다. 


필터도 들어가 있습니다. 에어리넘(airinum)은 상당히 독특한 마스크입니다. 기존 마스크는 좀 쓰다가 버리는 1회용에 가깝다면 이 마스크는 필터를 갈아끼는 방식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하단에서 하겠습니다.




에어리넘(airinum)은 단색 제품과 패턴이 들어간 제품이 있습니다. 단색 제품은 솔리드 블랙, 솔리드 블루, 솔리드 화이트와 도트 흑연(차콜), 도트 퍼플이 있습니다. 패턴이 들어간 제품은 와이드라이프 블루, 와이드라이프 핑크, 국방 무늬인 M90 블루. M90 퍼플이 있습니다


제가 체험한 제품은 에어리넘 솔리드 블랙입니다. 실제 색깔은 살짝 파란색이 느껴집니다. 사진은 좀 더 파랗게 나왔네요. 귀에 거는 부분과 함께 헤드 스트랩도 들어가 있어서 목에 걸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헤드 스트랩은 똑딱이로 되어 있어서 분리도 가능합니다. 귀에 거는 이어 스트랩도 줄 길이를 쉽게 늘렸다 줄였다 할 수 있습니다. 


꽤 단단하게 붙어 있는데 힘을 줘서 떼어내면 잘 떼어집니다. 


헤드 스트랩은 마스크 분실을 막는 역할도 해줍니다. 실외에 있다가 실내에 들어 왔을 때 입에서 에어리넘 마스크를 내리면  분실 위험도 없습니다. 스트랩은 폴리프로필렌 소재로 신축성이 있습니다. 


에어리넘 마스크의 크기는 신체 크기에 따라서 XS / S / M / L / XL가 준비되어 있고 자신의 키와 몸무게에 맞게 구매하시면 됩니다. 저 처럼 머리가 좀 큰 사람은 넉넉한 사이즈가 좋겠죠. 상단은 코를 가리고 하단은 턱을 덮을 정도로 크기는 큽니다. 외부 마스크 스킨은 폴리에스터 소재로  물세탁이 가능해서 청결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에어리넘(airinum)은 안을 보니 상단에 말캉한 재질로 코와 닿는 부분의 촉감을 좋게 했습니다. L이라고 써 있는데 L 사이즈 필터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에어리넘 마스크는 이 필터를 착탈할 수 있습니다. 
이 아이디어는 상당히 독특합니다. 마스크 디자인은 다 거기서 거깁니다. 그런데 에어리넘은 필터를 갈아 끼우는 방식의 디자인을 사용했습니다. 


필터는 벨크로로 되어 있어서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습니다. 스웨덴 국기가 있는데 스웨덴 제품임을 강조하네요. 이케아도 그렇고 스웨덴은 자국의 국기를 제품에 잘 이용합니다.  


필터는 3중 필터입니다. 가장 바깥 부분은 액티브 카본 필터(활성탄 필터)가 있고 그 안에 정전기 필터, 그 가장 안쪽에 마이크로 피버 필터로 PM2.5~PM10까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94% 걸러줍니다. 이 3중 필터가 먼지, 꽃가루, 박테리아 같은 오염 물질을 걸러줍니다. 



이 3중 필터는 약 100시간 정도 사용하고 교체할 수 있습니다. 연속 사용 1~2주 정도이고 일상 생활에서 사용한다면 약 2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름을 빼고 사용한다면 1년에 8개월 정도 매일 사용한다면 약 4개 정도의 필터를 구매해야 합니다. 4개의 필터로 1년을 날 수 있습니다.



배기 벨브는 살짝 돌리면 착탈이 가능합니다. 배기 밸브는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 배기 밸브는 마스크 내부의 습기와 입과 코에서 나온 이산화탄소를 배출합니다. 또한 밸크로와 함께 내부 필터를 고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폴리프로필렌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고 안에는 실리콘 디스크를 사용했습니다. 


내부 필터입니다. 양쪽 끝에 벨크로(찍찍이)가 배기 벨브로 외부 스킨과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필터 안쪽은 활성탄과 멜트블로운 섬유로 만들어져서 위생적이며 피부 접촉이 가능한 비알러지성 폴리플로필렌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실제로 착용해 봤습니다. 먼저 3D 설계로 만들어서 그런지 밀착감이 아주 좋습니다. 턱과 코까지 가려서 바람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겨울에 헤드폰 끼고 마스크 쓰면 완벽한 방한 역할도 하네요. 

입 부분도 어느 정도 유격이 있어서 저 같이 입이 튀어나온 사람도 에어리넘 마스크 앞 부분에 닿지 않습니다. 직접 쓰고 산책을 나가 봤습니다. 일단 실내에서는 약간 갑갑한 느낌이 있지만 외부로 나가니 마스크를 썼는지 느끼지 못할 정도로 편하네요. 

제가 마스크를 무척 싫어합니다. 숨쉬기도 불편하고 습기가 찬 축축한 상태를 무척 싫어해서 감기 걸려도 마스크 사용하지 않습니다. 에어리넘은 숨쉬기가 편합니다. KF94 같은 필터 효과가 높은 기능성 마스크는 숨쉬기가 불편한 제품들이 있는데 이 제품은 좀 낫네요. 좀 뛰어 봤습니다. 코가 아닌 입으로 숨을 쉴 때도 크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단 달리기는 무리고 가볍게 걷고 뛰는 조깅 정도까지는 괜찮습니다. 2개의 배기 밸브가 편하게 숨 쉬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습기가 가장 궁금했습니다. 마스크 안에 습기 차면 참 불편하죠. 에어리넘 패션마스크도 습기는 찹니다. 차는데 그 필터 겉면 소재가 습기를 머금는 것이 아닌 맺히는 재질이라서 습기로 인해 축축해지지는 않습니다. 필터 겉면을 만져보니 약간의 습기가 느껴질 정도입니다. 마스크 내부 습기에 대한 대처도 만족스럽네요


에어리엄 마스크는 필터 교환형 마스크입니다. 필터 교환형의 또 다른 장점은 외부 스킨과 내부 필터 사이에 약간의 공기층이 형성되어서 외부의 차가운 공기를 차단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점도 간과할 수 없는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패션 아이템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디자인이 세련되어 있습니다.


에어리엄 마스크 가격은 89,000원입니다. 필터는 1개에 9,900원입니다. 3게에 24.900원, 8개에 49.900원입니다. 저렴한 가격은 아니지만 장시간 사용할 수 있고 필터만 갈면 필터 1장에 2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어서 그렇게 비싼 가격도 아닙니다. 


특히 패션어블한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는 거의 없어서 가격에 대한 부담감은 좀 더 줄어들 것입니다. 이건 제 아이디어인데 마스크들은 코와 입을 막기 때문에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가능하다면 은은한 향기가 솔솔 피어나는 기능을 추가하면 어떨까 하네요. 


미세먼지마스크 에어리넘은 네이버 스토어팜 http://storefarm.naver.com/airinum  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에어리넘으로 부터 제품을 무상 제공 받아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썬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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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lara.tistory.com BlogIcon 4월의라라 2017.12.05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좋아보이는데요. ^^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7.12.06 14: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가격이 좀 있지만 장기간사용할 수 있어서 큰 부담은 아니더라고요. 게다가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할 수 있으니 젊은 분들에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