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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술공원에서 만난 연성대학교 유교과 학생들의 크리스마스 트리

by 썬도그 2017.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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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예술공원에는 다양한 예술 조형물이 있어서 예술공원으로 불립니다. 예전엔 안양유원지였죠. 이 안양예술공원은 요즘은 덜하지만 한 때는 인기 사진 출사지였습니다.

영화나 드라마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많이 사랑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조형물이 생긴 지 10년이 넘어가면서 관리 부실로 인해서 예전 만큼의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주말만 되면 관악산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안양예술공원은 관악산의 지류인 삼성산에서 내려오는 계곡이 있습니다. 이 계곡 주변이 2000년대 초에 재정비 되면서 신도시 거리처럼 변신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빌라들이 들어서면서 다시 건축 붐이 일어나고 있네요. 은퇴 후에 살기엔 딱 좋은 곳입니다. 주변 경관도 좋고 다양한 음식점들과 카페가 있습니다. 

 

이 안양예술공원 차도 주변에 화려한 무엇인가를 봤습니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때문인지 더 관심이 가져지네요. 딱 봐도 크리스마트 트리 조형물 같습니다. 



가까이가서 보니 밤에 램프만 들어오면 크리스마트 트리가 되겠네요. 



그냥 흔한 크리스마스 장식인 줄 알았는데 옆에 보니 또 다른 게 있네요. 이건 크리스마스 장식이라고 하기엔 꽤 손길이 많이 갔네요



가까이가서 보니 연성대학교 유아교육과라고 써 있네요. 연성대학교는 예전에 안양과학대학이었던 곳인데 이곳 유아교육과 학생들이 기능재부를 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주 예쁜 조형물들을 여기서 설치했군요. 덕분에 다사 삭막한 공간이 화사한 공간으로 변신했네요



아이를 데리고 온 가족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네요.  이런 조형물들은 카페에 설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예쁘네요



동화도 재현했고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만들었네요. 


체셔 고양이는 누가 만들었는지 정말 잘 만들었네요. 



정말 너무 잘 만들었습니다. 손재주들이 대단들해요. 졸업하면 유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겠네요



솔방울을 이용한 조형물도 있었습니다.


솔방울도 이렇게 멋진 인테리어 소품이 되네요. 바깥에 있으니 아웃테리어 소품이라고 해야겠네요



레펠 시범을 보이는 호랑이 조교를 따라서 남녀 한 쌍이 내려오고 있는 것은 아니고 햇님 달님 동화를 재현했네요. 나무에 햇님과 별님이 있습니다. 


주변 나무에는 털실로 뜬 나무 보호복이 둘러져 있네요. 이게 나무의 보온에 도움이 되지는 않겠죠. 그런데 보는 사람에게 훈훈한 느낌을 줍니다.



견우와 직녀도 있었습니다. 


연성대학교 유아교육과 학생들 덕분에 훈훈한 길이 되었습니다. 매년 전시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반응이 너무 좋네요. 점점 쇠락해가는 느낌이 드는 안양예술공원에 촛불이 다시 켜졌습니다. 숲 속 조형물들이 낡아가는데 보수도 재정비도 하지 않아서 안타까웠는데 이 유교과 학생들의 온기에 훈훈함을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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