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을 보고 있으면 세상 온갖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박제해서 옮겨 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상 모든 아름다움'이 모여 있는 곳 같습니다. 아룸다운 피사체를 촬영함을 넘어서 온갖 셀카 보정앱과 기능을 이용해서 피부, 얼굴 보정 및 얼짱 각도와 분위기 넘치는 포즈로 찍은 사진을 올립니다. 

한 미술관에서 전시회를 관람하는데 전시회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을 이성 친구가 찍어주는 모습을 보면서 전시회를 보는 것이 목적이 아닌 자신을 꾸미는 배경으로 미술관을 선택한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들더군요. 이런 블링블링한 세상에 반기를 든 여자분이 있습니다. 


미국 보스턴 출신의 Michelle Liu(미셸 리우, 21살)은 예쁜 셀카 사진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각도의 중요성으로 우리에게도 익숙한 턱을 들어 올려서 아래에서 찍은 추한 포즈로 여행 셀카를 찍었습니다.  미셸 리우는 이 사진을 턱걸이(Chinnig)이라는 사진 시리즈로 명명하고 비엔나 유학을 시작한 2016년 9월부터 전 세계 여러 도시를 다니면서 어글리한 셀카 사진을 찍기 시작합니다.


그녀의 턱걸이 사진 시리즈는 바로 바로 @chinventures 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업로드를 했고 큰 인기를 끕니다. 지금 팔로워 숫자를 보니 23만 9천명이 그녀의 계정을 팔로워하고 있습니다. 


이런 독특한 포즈의 사진 찍기는 중학교 시절부터 시작되었고 1년 전부터 SNS에서 온갖 멋을 부리고 찍는 사진 찍기 문화를 비판하기 위해서 이런 독특하면서 어글리한 포즈로 사진을 찍어서 올리고 있습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은 정답이 없는데 정답이 있다는 세상에 대한 불만을 사진으로 담고 있네요. 


혼자만 찍은 것은 아닙니다. 지나가는 관광객이나 다른 사람과 함께 비슷한 포즈를 취하고 시진을 찍기도 합니다. 


When the whole British Airways squad chin pics with you. Thanks BA crew for being great sports! #TURNIP #FOR #SCOTLAND

Michelle Liu • Chinchelle(@chinventures)님의 공유 게시물님,

가장 인상에 남는 사진은 위 사진으로 여객기 승무원들에게 사진에 대한 설명을 하니 흥쾌히 함께 사진 찍기에 동참을 해주었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처음에는 놀라고 뜨악해 합니다 그러나 설명을 하면 대부분이 함께 턱걸이 하는 포즈를 취하고 사진을 찍어줍니다.

이런 반골 기질이 참 좋습니다. 모두 한 방향으로 갈때. 왜?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이 전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더 많은 사진은  https://www.instagram.com/chinventures/ 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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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blog.naver.com/rosecroi BlogIcon 김민지 2017.11.02 16: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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