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많이 찍지도 않고 가끔 사진을 찍는 분들은 스마트폰에 달린 카메라로 충분합니다. 그러나 사진을 많이 찍는 분들은 찍다 보면 스스로 느끼게 됩니다. 스마트폰 사진보다 화질이 더 좋은 사진, 또는 배경을 부드럽게 흐리는 아웃포커싱이 된 사진을 보고 부러워합니다. 그렇게 부러워만 하다가 카메라 가격을 조사하죠. 그리고 카메라 가격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화질 좋고 아웃포커싱이 잘 되고 사진과 동영상 촬영할 수 있는 카메라는 미러리스와 DSLR이 있습니다. DSLR는 광학 뷰파인더가 있어서 좀 더 진지한 사진 찍기를 원하는 분들에게 좋지만 미러리스는 여행을 자주 가거나 가방이나 핸드백에 넣고 다니다가 일상을 기록하는 스냅 사진을 많이 찍는 여자 분들이 많이 사용하십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여행을 갈 때나 짐이 많으면 미러리스만 챙겨서 나가고 사진 출사를 갈 때는 DSLR과 미러리스를 함께 가지고 나갑니다.
기동성은 단렌즈를 낀 미러리스가 아주 좋습니다. 겨울에는 코트 주머니에 쏙 들어가서 가방 없이 카메라를 돌아다니면서 겨울 풍경을 촬영할 수 있을 정도로 미러리스의 효용성을 만끽합니다. 화질 좋은 스마트폰이라는 느낌도 들죠. 화질 좋고 가지고 다니기 편하면서 가격이 싼 미러리스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캐논 EOS M100입니다.
입문용 캐주얼 미러리스 카메라 캐논 EOS M100 스펙 및 외형
캐논 EOS M100은 2017년 10월 초에 발매한 캐논의 최신 미러리스 제품입니다. 입문용 미러리스로 EOS M10의 후속 기종입니다. 따라서 캐논 미러리스 최신 제품 중에 가격은 가장 저렴합니다. 소구 타켓층은 캐주얼한 사진 찍기를 하는 분들과 여성 유저들을 위한 제품으로 크기가 작고 가벼운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크기는 폭 108.2mm 높이 67.1mm 두께가 35.1mm이고 무게는 본체 266g입니다. 전작인 EOS M10이 108 x 66.6 x 35.0mm와 크기가 거의 비슷하고 무게는 1g 늘었습니다. 외형은 EOS M10과 거의 비슷합니다.
달라진 점은 전면에 직물 패턴을 넣어서 그립감을 향상시켰습니다. 물 묻은 손으로 사용하면 미끄러질 위험이 있었는데 이걸 직물 패턴으로 꽉 잡을 수 있게 했네요.
외형은 심플합니다. 얼핏 보면 컴팩트 카메라 같은 느낌도 듭니다. 전체적으로 곡선이 가득해서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상단에 전원 버튼과 녹화 버튼이 있고 휠 다이얼이 달린 셔터 버튼이 있습니다. 모드 다이얼에는 인텔리젠트 오토와 사진, 동영상 딱 3개만 남겨 놓고 나머지 모드는 삭제했습니다. 이 EOS M100은 캐주얼 유저 또는 여성 유저를 위한 것이라서 Av모드, Tv모드 같은 모드는 없습니다. 대신 후면 디스플레이에서 터치로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습니다.
상단 앞뒤가 곡선으로 처리 되어서 EOS M10보다 손가락으로 쉽게 조작이 가능해졌습니다. 한 손으로 파지를 하고 상단 셔터 버튼에 달린 다이얼을 쉽게 돌릴 수 있습니다. 왼쪽에는 내장 플래시가 있네요.
또한 후면도 한 손으로 잡고 엄지 손가락으로 다양한 버튼을 누를 수 있습니다. 후면 3인치 디스플레이는 터치가 가능합니다. 이 후면 액정을 통해서 셔터 속도, 조리개, ISO, 화이트밸런스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또한 터치 AF도 지원하기 때문에 초점을 맞추고 싶은 피사체를 톡 치면 AF가 작동합니다.
액정은 180도 틸트업이 가능해서 셀카 촬영하기 편합니다. 저가 미러리스라서 바디는 플라스틱입니다.
광학 위상차 AF에 버금가는 아주 빠르고 정확한 듀얼 픽셀 CMOS AF
보통 카메라는 사고 싶은데 돈이 모자르면 최신 카메라 보다는 1,2년 전에 출시한 구형 카메라를 사라고 권합니다. 그게 가성비가 더 좋으니까요. 그러나 캐논은 좀 다릅니다. 캐논은 최신 DSLR와 미러리스에 광학 위상차 AF에 버금가는 '듀얼 픽셀 CMOS AF'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 '듀얼 픽셀 CMOS AF'이 들어간 제품이나 아니냐가 아주 큰 차이가 납니다. 왜냐하면 이 '듀얼 픽셀 CMOS AF'은 캐논 카메라의 킬러 기능이라고 할 정도로 그 유용성이 엄청나게 좋습니다.
'듀얼 픽셀 CMOS AF'는 CMOS 이미지센서에 위상차 AF가 가능한 기능을 넣어서 광학 위상차 AF에 버금가는 빠른 AF와 정확한 AF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이 '듀얼 픽셀 CMOS AF'가 제품을 구매할 것을 권합니다. 이 '듀얼 픽셀 CMOS AF'는 후면 액정으로 촬영하는 라이브 뷰와 동영상 촬영할 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광학 뷰파인더가 없는 액정만 보고 촬영하는 미러리스 제품에서는 더더욱 좋습니다.
캐논 EOS M10이 가격이 더 싸지만 이 '듀얼 픽셀 CMOS AF'이 없기 때문에 EOS M100을 더 추천합니다. '듀얼 픽셀 CMOS AF'는 캐논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정도로 아주 좋습니다. 캐논은 고급기부터 보급기를 넘어서 이 저가 미러리스인 EOS M100에도 이 '듀얼 픽셀 CMOS AF'를 탑재 했습니다.
캐논 미러리스 EOS M100은 후면 액정 화면의 가로 세로 80%의 범위에서 '듀얼 픽셀 CMOS AF'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듀얼 픽셀 CMOS AF'는 동영상 촬영에도 좋습니다. 2개의 피사체를 화면에 넣고 촬영할 때 2개의 피사체 사이의 초점을 부드럽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동영상 촬영에도 강합니다.
이미지센서 크기는 APS-C사이즈로 크롭 바디 DSLR와 동일한 크기의 이미지센서를 사용합니다. 해상도는 2,420만 화소이고 화상처리엔진은 DIGIC7으로 최신 화상처리엔진이 탑재되었습니다. 따라서 사진 결과물은 EOS-M6이나 EOS-M5와 거의 동일합니다. 상위 기종 미러리스와 다른 점은 편의성과 표현력과 기능성이 좀 떨어질 뿐 화질은 거의 동일합니다.
상용 최고 감도는 ISO 25600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적은 노이즈로 흔들림 없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연사는 서보 AF시에는 1초에 4.6장이고 원샷 AF시에는 6.1장입니다. 연속 촬영 매수도 전작보다 늘어서 RAW파일에 놓고 연사를 촬영하면 최대 21장을 촬영할 수 있으며 RAW + jpeg로 촬영시에는 19장이고 jpeg로 촬영하면 연사는 89장입니다.
요즘 사진 색감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사진의 색감을 직접 변경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어시스트'기능도 들어가 있습니다. 채도, 밝기, 배경 흐리기, 콘트라스트, 색조 등을 직접 변경할 수 있습니다
180도 틸트업을 지원하는 액정을 180도로 세우고 바로 셀카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이 캐논 EOS M100은 여자 분들이 많이 좋아하는 제품이라서 인물 보정 효과도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콤비네이션 IS 손떨림 방지 기능도 들어가서 동영상과 사진 촬영할 때 흔들림 없는 동영상과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타입랩스 동영상 기능도 있습니다. 도시, 구름, 일몰 등 다양한 풍경을 2에서 30초까지 인터벌을 두고 촬영한 후 촬영한 사진을 동영상으로 담습니다.
흥미로운 기능은 또 있습니다. RAW 파일로 촬영한 사진을 PC가 아닌 EOS M100 액정에서 노출 조절과 같은 후보정을 할 수 있습니다. 저가 미러리스지만 이런 새로운 기능은 무척 탐나네요.
무선 기능도 다 탑재되었습니다. NFC, 블루투스, 와이파이 기능이 들어갔습니다. 스마트폰에 캐논 카메라 앱을 설치하면 원격 촬영 및 촬영한 사진을 SNS에 업로드 할 수 있습니다.
동영상은 풀HD 60p까지 지원합니다.
7개의 페이스 커버
캐논 EOS M10과 동일하게 페이스 커버도 지원합니다. 페이스 커버는 카메라 보호 케이스 겸 그립부를 넣어서 한손으로 쥐기 편한 카메라 외피입니다.
색상은 총 7개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캐주얼을 추구하는 미러리스 답게 밝고 경쾌한 색의 페이스 커버가 많네요. 무상 제공은 아니고 따로 구매를 해야 합니다. EOS M100 신제품 출시 기념 이벤트를 통하면 50% 할인 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60만 원 초반대 가격입니다. 캐논 미러리스 E M100은 듀얼픽셀 CMOS AF와 RAW파일 카메라에서 후보정, 타임랩스 동영상 촬영 기능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편의성, 기능성 보다는 화질과 가격만 생각하는 분이나 미러리스 입문자 분들에게 좋은 미러리스입니다.
<캐논코리아로부터 소정의 원고료를 받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