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리아, 게티이미지, 셔터스톡이라는 회사는 유료 이미지 서비스(스톡 이미지)를 하는 회사들은 사진과 이미지에 워터마크를 답니다. 그래야 사진을 다운 받아서 사용하려고 해도 워터마크 때문에 사진을 사용하지 못합니다. 또한 저해상도 사진으로만 저장되게 합니다.
워터마크는 낙관 같은 것으로 사진 전체에 약간 불투명하게 만든 디지털 온라인 도장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워터마크를 자동으로 깨끗하게 지울 수 있다고 하네요.
2017 CVPR(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의 컨퍼런스)에서 구글은 'On The Effectiveness Of Visible Watermarks'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논문은 사진이나 이미지에 박혀 있는 '워터마크'를 자동으로 지울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왼쪽 사진처럼 워터마크가 있는 사진의 워터마크를 지우러면 많은 시간이 듭니다. 그 노동의 대가보다 원본 사진을 구매하는 것이 더 싸기에 워터마크를 지워서 사용하지 않습니다. 지워서 사용한다고 해도 저작권에 걸릴 수 있습니다.
숙련자가 1장의 사진에서 워터마크를 지우는데 약 9분이 걸립니다.
그러나 포토샵의 알파 채널과 매트 기능을 이용하면 워터 마크를 자동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워터마크가 들어간 수많은 이미지를 수집합니다. 그리고 그 패턴을 인식합니다. 흥미롭게도 대부분의 스톡 사진 사이트들은 워터마크가 동일합니다. 따라서 워터마크가 들어간 수십 장의 사진을 합치면 워터마크만 중복됩니다. 이 중복 이미지인 워터마크만 인식해서 지워버릴 수 있습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스톡 사진 사이트들이 워터마크를 동일한 것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자동화된 툴로 워터마크를 쉽게 지우지 못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방법은 간단합니다. 워터마크를 동일한 것을 사용하지 말고 다양한 것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다양한 것도 50장에서 100장 이상 사용하면 자동화 툴로 지울 수 있습니다.
이에 구글은 워터마크를 미세하게 변화 시키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얼마나 미세하냐면 1픽셀 단위로 워터마크를 변화 시키는 것입니다. 이는 육안으로는 그 차이를 알 수 없지만 포토샵의 자동화 툴은 픽셀 단위로 변한 워터마크의 위치 때문에 자동화 툴을 돌릴 수 없습니다. 아주 간단한 아이디어지만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