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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야외에서도 즐길 수 있는 휴대용 에스프레소 메이커 스타레소2

by 썬도그 2017.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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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먹는 방법은 정말 다양합니다. 커피 원두를 갈아서 물을 내려서 마시는 핸드 드립도 있고 에스프레소 머신을 통해서 내려 먹는 방법 에스프레소도 있습니다. 모카포트나 프렌치 프레스로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중에서 집에서 먹을 수 없는 커피가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추출하는 에스프레소입니다. 
물론,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은 큰 인기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커피 1잔 마시는데 그라인더로 원두 갈고 그 간 원두를 탬핑해서 머신에 장착한 후 에스프레소를 내린 후에 포터필터와 머신 청소를 해줘야 합니다. 이게 얼마나 번잡한지 제가 쓰던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을 친척에게 공짜로 줬습니다. 나중에 찾아가 보니 친척 분도 번잡하다면서 안 쓰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집에서 에스프레소 커피 먹기 쉽지가 않습니다. 
그냥 핸드 드립 커피를 마시면 되지 않냐고 하겠지만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추출한 커피는 9기압이라는 고압으로 내리기 때문에 가스층인 크레마가 있고 이 크레마가 핸드 드립 커피는 없습니다. 또한, 커피는 커피 기름이 있어서 좀 더 윤기 있는 커피가 나오죠. 핸드 드립 커피는 필터가 기름을 흡수하기 때문에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 보다 좀 더 마일드하고 깔끔한 맛이 납니다. 

뭐 취향에 따라 마시면 되지만 전 크레마가 있는 커피가 좀 더 좋더라고요. 하지만 집에서 마시기 어려워서 커피숍에서 에스프레소에 물을 탄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십니다. 


휴대용 에스프레소 메이커 스타레소2

4월 초에 있었던 커피엑스포 전시회에서 아주 신기한 제품을 봤습니다. 휴대용 에스프레소 메이커인 '스타레소2'입니다. 이 제품은 집에서도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휴대용 에스프레소 메이커입니다. 크기도 작아서 휴대할 수 있습니다. 야외나 산에서도 커피숍의 에스프레소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7~10g의 분쇄된 커피를 용기에 넣고 탬핑을 합니다. 파우더 컵을 꽂고 워터 챔버와 결합해서 조입니다. 그리고 그 밑에 샷잔을 넣습니다. 워터 챔버에 물을 50~80ml를 넣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펌프처럼 눌러줍니다. 에스프레소 커피는 9기압의 기압으로 25초 정도의 시간에 내립니다.

스타레소2는 9기압을 지나서 15기압까지 기압을 올려서 내릴 수 있습니다. 30ml 1샷이 담기면 그대로 마시거나 물을 타서 아메리카노로 먹을 수 있습니다. 


이 스타레소2는 원두 가루로 내릴 수도 있지만 네스프레소 캡슐을 구매해서 내릴 수도 있습니다. 

직접 샷 내리는 것을 봤습니다. 이 통에 커피 가루를 담은 스테인레스 스틸 304 필터를 넣습니다. 


하단은 샷잔을 넣습니다. 


캡슐 커피머신에 사용하는 커피 가루가 든 캡슐을 사용할 경우 바늘로 콕콕 3개의 구멍을 내어주면 됩니다. 저 구멍으로 강한 압력을 펌핑질로 올려서 샷을 추출합니다.


필터 위에 물을 담는 워터 챔버를 조립합니다. 


워터 챔버에 물을 따르고 


펌핑질을 하면 크레마가 담긴 에스프레소 샷이 추출됩니다. 마셔봤는데 커피숍에서 먹는 에스프레소 맛 그대로네요. 이 제품은 해외에서도 많이 소개된 제품으로 한국에서는 (주)닥터만이 정식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10만 원 정도합니다. 가격은 저렴하지 않고 수동이지만 에스프레소 커피를 집에서나 야외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점이 매력입니다. 레드닷 어워드에서 디자인 상을 받은 제품이라서 그런지 디자인도 깔끔해서 좋습니다.  

이 추출된 에스프레소 샷에 물을 1: 5 또는 1 : 6으로 타면 아메리카노가 되고 우유를 1 : 4로 타면 라떼가 됩니다. 커피숍에서 먹는 다양한 커피 음료를 직접 제조해서 먹을 수 있습니다. 다만 라떼는 그냥 우유를 타는 것이 아닌 공기가 들어간 스팀 밀크라는 부드러운 거품이 있는 우유어야 하는데 스팀을 내는 기계가 없기에 라떼의 부드러움을 느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죠.

우유를 전자렌지에 약 1분 30초에서 2분 정도 돌리면 대략 60도 정도로 우유 온도가 올라갑니다. 이 상태에서 휴대용 거품기를 넣어서 빙빙 돌리면 라떼 거품이 생깁니다. 다만 라떼는 야외에서는 먹을 수 없습니다. 신기한 제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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