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리뷰를 많이 하다 보니 제품 촬영에 대한 노하우가 조금씩 쌓이네요. 초창기에는 어두 컴컴한 방에서 조명 하나 켜고 촬영 했습니다. 당연히 사진 품질을 조악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차라리 야외로 나가서 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자연광 밑에서 촬영하는 것이 더 좋더군요. 그럼에도 야외 촬영도 날씨나 추위나 더위 직사광선 등등의 조건이 맞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시 실내에서 제품 촬영을 하지만 요령을 모르니 사진 품질이 좋지 못하죠. 그렇다고 제품 촬영용 '미니 스튜디오'를 사느냐? 그게 가장 좋은 선택이긴 하지만 굳이 돈 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유튜브에 DIY 스튜디오 촬영 팁이 있으니까요. 



작은 크기 제품 


작은 피사체(제품)을 촬영은 간단합니다. 위 의자처럼 둥그렇게 말린 하얀 의자에 올려 놓고 촬영하면 됩니다. 아니면 달력을 찢어서 한 쪽 끝을 벽에 붙이고 길게 늘어 놓은 후 그 위에 제품을 놓고 촬영해도 됩니다. 



또 하나의 방법은 그릇을 뒤집어 놓고 그 위에 올려 놓고 촬영해도 됩니다. 중요하는 것은 배경이 깔끔해야 제품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위 이미지처럼 조명을 비추고 촬영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종이를 저렇게 둥그렇게 돌려 놓아야 배경에 줄이 가지 않은 깔끔한 배경이 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배경천이나 배경지를 모서리가 둥글게 해야 깔끔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결과물입니다. 



사각 액자 틀 앞에 고무 글루인 sugru를 붙여 줍니다. 그리고 다양한 색이 들어간 아크릴 판을 넣으면 색이 들어간 조명 빛을 낼 수 있습니다. 


DIY 컬러 필터 완성! 그러나 제품 촬영할 때 컬러 필터 쓰는 분 거의 없기에 한국에서는 별 효용이 없겠네요


대신 이건 꿀팁입니다. 사각 프레임에 '트레이싱 지'를 붙입니다. 보통 기름종이라고 하는데 문구점에 가서 '트레이싱 지' 달라고 하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 트레이싱 지를 붙이고 조명 앞을 가리면 DIY 디퓨져가 됩니다. 빛은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태양과 같은 강한 광선은 강한 그림자를 만들죠. 이런 광선을 직사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구름이 끼면 햇빛이 약해지고 그림자가 사라집니다. 구름이 빛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디퓨저 역할을 한 거죠. 마찬가지입니다. 트레이싱 지를 이용한 디퓨저를 조명 앞에 두면 조명의 강한 직사광이 디퓨저를 통해서 확산광이 됩니다.확산광은 빛을 부드럽게 하면서 동시에 그림자를 약하게 만듭니다. 따라서 이 디퓨져는 무척 중요한 도구입니다. 



위와 같이 그림자가 약하게 드리운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중간 크기 제품 촬영

중간 크기 제품입니다. 미니 스튜디오에 들어가지 않는 제품들이죠. 


큰 롤 형태의 도화지를 구매합니다. 


한쪽 끝을 테이브로 벽에 붙인 후에 모서리 부분을 둥글게 한 후 펼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햇빛이 들어오는 창가에서 촬영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직사광이 들이친 유리창 말고 응달이 살짝진 곳이 확산광이라서 좋습니다. 그럼에도 직사광이 내리치는 유리창은 커텐을 살짝 치거나 위에서 말한 디퓨저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해가 지나간 유리창 아래에서는 디퓨져 따로 쓰지 않고 촬영해서 좋습니다. 


디퓨져와 함께 많이 사용하는 것이 리플렉터입니다. 쉽게 말해서 반사판이죠. 이 반사판은 제품의 그림자 부분이나 어두운 곳에 반사된 빛을 쐬어줘서 보다 그늘진 부분을 제거하거나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반사판은 하얀 도화지로도 가능합니다만 반사 재질의 모든 것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는 키친 포일을 이용했네요. 



이렇게 창가에서 들어온 확산광으로 생긴 약간의 그림자도 리플렉터로 줄여줄 수 있습니다. 



결과물입니다. 아주 근사하게 잘 나왔네요




이번엔 DIY 내장 플래시 디퓨저입니다. 불투명한 하얀 플라스틱 톡이면 됩니다. 약간 투명해도 좋고요. 


카메라 내장 플래시 앞에 껴주면 플래시의 직사광을 부드러운 확산광으로 바꿔줍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필름통을 잘라서 이용합니다. 


조명이 없을 때는 내장형 플래시를 사용할 때가 있는데 DIY 디퓨져를 끼고 사용해 보세요. 



큰 제품

자전거 같이 큰 제품은 조명도 커야 합니다. 그런데 큰 조명은 조명 가격이 아주 비싸죠. 



큰 조명도 집에 있는 스탠드 조명 등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스빈다. 먼저 스탠드와 플라스틱 쓰레기통을 이용해서 즉석에서 조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쓰레기통 뒷 부분을 잘라서 조명을 넣어서 빛을 모아줍니다. 쓰레기통이 빛의 깔때기 역할을 하네요. 



빛이 새지 않게 뒷 부분은 테이프로 막습니다.  쓰레기통 앞 부분은 디퓨저로 만들기 위해서 '트레이싱 지'를 쓰레기통 지름에 맞게 자릅니다. 


이렇게 간단하게 디퓨져 조명이 탄생했습니다. 


디퓨져가 만드는 확산광은 금속 물질이 많은 피사체에 좋습니다. 빛을 날카롭게 반사하지 않기 때문에 부엌 도구 같은 금속이 많은 제품이나 쥬얼리 금속 재질의 다양한 제품 촬영에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디퓨져와 리플렉터입니다.

다시 정리를 하자면 디퓨져는 그림자가 거의 없는 확산광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리플렉터는 그림자가 드리운 곳을 빛을 반사 시켜서 줄여주는 역할을 하는 반사판입니다. 이 2개의 원리만 알고 배경을 깔끔하게 처리하는 요령만 알면 집에서도 스튜디오 촬영 못지 않은 제품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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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trip98.tistory.com BlogIcon veneto 2017.02.25 22: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내용 잘봤습니다
    딱원하는 사진들인데 나중에 꼭 참고하겠습니다!

  2. 문스냅 2017.03.18 2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봤습니다 !
    유익하네요
    한가지 질문 드리고 싶은 게 DIY로 촬영하려면
    조명은 어떤걸로 해야할까요?
    사실 집에 조명 같은걸로 쓰려고 해봤자 스텐드가 전부라서 ㅠ
    전문 장비는 못사겠지만 그에 준하는 DIY로 따라만들 수 있는 조명 같은 게 있을까요?

    • Favicon of http://photohistory.tistory.com BlogIcon 썬도그 2017.03.19 10: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태양 빛과 비슷한 색온도인 조명이 가장 좋지만 없으면 그냥 일반 LED 전등도 괜찮습니다. 조명도 좋지만 전 태양광을 이용한 창가에 얇은 커텐을 치고 촬영할 것을 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