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게 다큐를 잘 만드는 '마이클 무어'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다음 침공은 어디?>를 보면서 울화가 치밀더군요. 프랑스의 학교 급식과 미국의 학교 급식을 비교해 주었는데 너무 차이가 나는 겁니다. 당연히 프랑스 학교 급식은 패밀리 레스토랑 수준이고 미국의 학교 급식은 딱 군대 수준이었습니다. 제가 열 받은 것은 한국 학교는 저 보다 더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큐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미국인의 삶과 한국인의 삶이 너무나도 닮았다는 것입니다. 외모와 인종과 나라는 다르지만 삶의 방식은 미국과 한국이 너무 흡사합니다. 유급 휴가가 적거나 없는 것도 비슷하고 점심 먹을 시간이 없어서 패스트푸드를 먹거나 점심 시간이 1시간인 것도 그렇습니다. 이탈리아는 무려 2시간이라서 차 타고 집에 가서 점심 해 먹고 다시 출근 허더군요. 컬쳐 쇼크입니다. 

점심 시간은 그렇다고 치고 저녁 식사 그것도 평일 저녁 식사 풍경은 어떨까요? 위스콘신 주 밀워키에 사는 사진작가 로이스 빌레펠트(Louis Blelefeld)는 미국인들의 평일 저녁 식사를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조명이 어두워서 그런가요? 왜 이리 처량해 보이죠? 저녁 식사 풍경이 천차 만별이지만 미국인들은 대체적으로 식탁이 소박하네요. 하지만 이들은 이렇게 평일 저녁에 식구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는 풍경이라도 있죠. 한국인의 저녁 식사 풍경을 촬영한 사진은  아무도 안 찍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회사 다니는 사람들은 저녁 7시에 퇴근해서 집에오면 8시. 학생들은 학원에서 식사 해결, 맞벌이 하는 엄마 아빠는 밖에서 저녁 식사 한국인의 평일 저녁 식사를 카메라오 담으면 태반이 사진에 담기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는 '저녁이 있는 삶'이 없으니까요. 

출처 : http://www.loisbielefeld.com/

신고
썬도그
하단 박스 
카카오스토리 구독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메일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