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전 세계를 강타한 게임 <포켓몬고>가 한국에 드디어 상륙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6개월이나 지연 출시되는 게임이라는 점과 거품이 빠져서 모든 사람이 했지만 이제는 모든 사람이 하지 않는 게임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를 크게 내고 있습니다. 네! 공감이 갑니다만 아직 한국에서 <포켓몬고>를 해 본 분 보다는 안 해 본 분들이 절대 다수이기에 <포켓몬고>는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였습니다. 

고속버스를 타고 속초까지 간 분들이야 <포켓몬고>를 체험해 봤지만 저 같이 한 번도 플레이 해보지 못한 분들은 이 <포켓몬고>를 무척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어제 하루 종일 해 봤습니다. 


게임에 대한 설명이 없지만 쉽게 적응할 수 있는 <포켓몬고>

보통 게임을 시작하면 게임 가이드를 해줍니다. 대충 어떻게 해야 하는 줄 알아야 게임을 할 수 있기에 튜토리얼이 있습니다. 그런데 <포켓몬고>는 없네요. 그러나 그런 가이드가 없어도 포켓몬을 캡슐로 잡아서 키우는 게임이라는 것만 알면 플레이 하는데 큰 걸림돌은 없습니다. 

<포켓몬고>는 GPS 기반의 게임이기 때문에 집이나 사무실 같은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해야 하는 게임입니다. 또한, 걸으면서 해야 하기에 운동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많이 걷는 저 같은 분들에게는 운동 보조 역할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먼저 포켓몬을 잡으려면  포켓몬 잡는 캡슐이나 다양한 아이템을 떨구는 포켓스톱을 찾아가야 합니다. 포켓스톱은 다양한 곳에 배치되어 있는데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는 빽빽하게 박혀 있습니다. 포켓스톱 근처로 이동하면 포켓스톱을 돌릴 수 있는데 포켓스톱을 휘리릭 돌리면 포켓몬 잡는 캡슐이 쏟아져 나오고 이걸 터치해서 모으면 됩니다. 


<포켓몬고>를 실행한 후 포켓스톱을 찾아가다 보면 길거리에서 포켓몬들이 튀어 나옵니다.  포켓몬고는 AR이 작동하면서 현실 세계를 배경으로 잡아달라고 깐족입니다. 이때 하단에 있는 캡슐을 아래에서 위로 쓱 손가락으로 밀어서 포켓몬에 맞추면 포켓몬이 빨려 들어갑니다. 그러나 레벨이 높거나 레어급 몬스터들은 캡슐을 받아치거나 방방 뛰면서 이리저리 피합니다. 또한, 캡슐에 잡아도 튀어 나오는 놈들도 있는데 어떤 몬스터는 4번이나 튀어나오더군요. 가장 황당한 몬스터는 캡슐에서 튀어 나와서는 도망가 버리는 녀석도 있습니다.

어제 야용이 잡았는데 이 녀석 캡슐 벗고 나오더니 도망가버렸습니다. 


지도를 보다 보면 거대한 탑 같은 것이 올라와 있는데 이걸 누르면 체육관이라고 뜹니다. 여기는 유저들이 보유한 쎈 포켓몬끼리 결투를 하는 결투장입니다. 그렇다고 2명의 유저가 직접 만나서 싸우는 것은 아니고 체육관을 먼저 차지한 유저의 포켓몬과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어제 처음 방문했는데 까이고 까여서 쫓겨났네요. 붉은색 체육관은 피해가야겠네요.(체육관 색깔은 문파에 따라 다른가 봅니다)


지하철을 타고 포켓몬을 잡을 수 있을까?

포켓몬고는 기본적으로 야외에서 포켓몬을 잡아야 하기에 이동을 많이 해야 합니다. 그럼 자동차나 지하철을 타고 포켓몬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포켓몬고는 이런 꼼수를 막아 놓고 있습니다. 주행 속도가 빨라지면 포켓몬들도 뜨지 않고 포켓스탑도 운이 좋아야 캡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하철이 역에 도착하고 속도가 떨어지거나 정차하면 포켓스톱이나 포켓몬이 가끔 뜹니다. 1호선 지하철에서 5마리 잡았네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버스를 타면 더 많이 정차를 하고 속도가 느려서 더 많이 잡을 수 있다고 하네요. 


포켓몬고의 단점

<포켓몬고>를 해보니 단점도 많이 보입니다. 가장 큰 단점은 배터리 소비가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보통 화면 큰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자체가 배터리 흡입력이 높습니다. 그래서 제가 게임을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포켓몬고>는 배터리 소모량이 더 심합니다.  게임 자체가 대단히 많은 폴리곤을 처리하는 3D 액션 게임은 아니지만 GPS와 AR을 활용해서 배터리 소비량이 많습니다. 여기에 스마트폰을 항상 켜 놓고 돌아다녀야 해서 배터리 소모량이 많습니다. 여기에 겨울의 추위 속에 배터리 소모량이 더 많네요. 카메라도 그렇지만 배터리를 사용하는 IT기기들은 추우면 배터리 소비량이 더 많습니다. 

또한, <포켓몬고> 인기가 해외에서 1년도 못가고 사라진 이유가 특별한 이벤트가 계속 추가 되지 않는 점도 문제입니다. 수시로 업데이트를 통해서 다양한 재미를 추가 해줘야 하는데 이게 미흡합니다. 



1주일만 하고 접어야 할 <포켓몬고>

<포켓몬고>의 기술은 새로운 기술이 아닙니다. 이미 5년 전에 나온 AR 기술을 이용한 게임입니다. 다만, 이걸 제대로 구현하고 재미를 제대로 주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했던 보물찾기를 게임에 접목 시킨 게임입니다. 스마트폰 속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를 접목한 게임입니다. 

이렇게 몹을 잡기 위해서 실제 필드를 뛰어야 합니다. 이런 매혹 때문에 전 세계가 열광을 했습니다. 물론, 그 열광의 열기가 급하게 사라졌지만 한국은 이제 막 그 열기가 도착했네요. 이 <포켓몬고>를 하면서 1주일만 하고 접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이 게임 너무 재미가 있어서 그만 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루 종일 하면서 스마트폰을 보면서 게임을 하는 자체가 일상에 큰 영향을 주네요. 수시로 포켓몬고를 실행해서 들ㅇ려다 보거나 이동하면서 앞을 제대로 보지 않고 걷는 위험도 느낄 정도로 몰입하게 되네요. 

일상을 앗아갈 정도의 몰입력이라면 과감하게 내쳐야 합니다. 평소에 걸으면서 팟캐스트를 많이 듣는데 이 게임 하느라고 하나도 못 듣게 되었네요. 그래서 1주일 정도만 하고 내칠 생각입니다. 또 하나는 이 게임은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를 하다 보니 쉽게 기가 꺾여서 길게 하지 못하는 것도 있습니다. 

보통 게임은 하루 종일 하는 하드코어 유저와 가끔 하는 캐주얼 유저의 밸런스가 좋아야 하는데 그 밸런싱이 무너진 것처럼 보입니다. 주변 체육관은 이미 붉은 색으로 물들어서 쪼랩들이 접근조차 할 수 없습니다. 저도 하루 종일 해봤지만 잠도 안 자고 하는 유저들을 이길 수 없습니다. 결국 쪼랩들은 길바닥에 떨궈진 몬스터만 잡다가 지풀에 꺾여서 그만 둘 겁니다. 저도 그 수순을 밟을 것 같네요.

<포켓몬고>의 아류들이 나올 것입니다. 조금만 아이디어를 추가하면 재미와 수익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포켓스톱을 광고 입찰을 붙여서 광고 홍보 수단으로 활용해도 괜찮을 것 같네요. 좋은 게임은 다른 방향으로 갈 때 쉽게 만날 수 있어요. 모두가 3D 액션 게임만 만들 때 GPS와 AR를 접목한 게임을 만들어서 대박을 낸 이 다른 방향이 새로운 히트 게임을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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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나가던 2017.01.26 0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AR 시도도 좋은거지만 포켓몬이라는 IP가 좋아서 인기를 끌었던 것이지요 아류작이 나와도 웬만한걸론 성공할 가능성이 없습니다. 추억이 담겨있고 게임시리즈를 쭉 이어가는 매니아들이 있으니까 가능한거고 아마 그 사람들이 고정층이 되어 게임이 운영되겠죠. 아예 포켓몬을 모른사람한테는 포켓몬고나 둘리고나 뽀로로고나 똑같으니까요. 아무튼 업데이트가 늦어져서 컨텐츠가 없다는데는 매우동의합니다. 하드유저들은 금방 질릴만할거에요

  2. Favicon of http://simglorious.tistory.com BlogIcon 도플파란 2017.01.26 08: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켓몬 애니를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가... 나왔구나 합니다.

  3. 행인 2017.01.26 17: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켓몬 고 열풍이 세계적으로 이미 지나갔다니..ㅋㅋ

    작년 포켓몬고 달별 매출추이나 보고 글쓰세요

    캡슐이 아니고 포켓볼이에요

    애초에 포켓몬이나 게임에 대한이해도가 떨어지고 사실확인도 안해보신 상태에서 글을 쓰면 좋은 글이 나올수가 없겠죠

    물론 게임자체에 대한 평은 아직도 세계 모바일 매출1등 그냥찍는겜이에요;; 열풍이 지나가긴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