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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영화창고

BBC가 선정한 2016년 올해의 영화 TOP10

by 썬도그 2016.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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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문인 가디언지와 이코노미스트와 BBC에 영화 관련 컬럼을 기고하고 있는 영화 평론가 '니콜라스 바버'가 BBC에 2016년 올해의 영화 10편을 소개했습니다. 이 리스트가 꽤 공감이 가서 소개합니다. 




10위. 너의 이름은 (2017년 1월 4일 개봉 예정)

일본에서 210억엔 이상의 흥행수입을 올려서 일본 역대 4위의 흥행을 기록하고 있는 영화 <너의 이름은>은 배경의 신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입니다. 지난 여름 일본에서 개봉했는데 한국에서는 아쉽게도 한 겨울에 개봉을 하네요. 

일본 국내에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이어서 일본 영화 흥행 2위를 차지했고 중국과 태국에서도 일본 영화 최고의 흥행 수입을 기록중에 있습니다. 영화 내용은 도시에 사는 소년과 시골에 사는 소녀가 몸이 바뀌는 기이한 일을 경험한다는 영혼 체인지 애니입니다. 마코토 감독의 애니는 배경은 기가 막히는데 반해, 인물 묘사력이 약간 아쉬웠는데 이번 영화 <너의 이름은>은 큰 자본이 투입되어서 그런지 캐릭터 묘사도 빼어나네요. 작화만 빼어난 것이 아닌 영화평도 아주 좋습니다. 좋은 스토리에 빼어난 작화로 IMDB에서도 10점 만점에 8.8점을 받았습니다. 



9위. 플로랜스

음치 가수지만 실제로 가수들이 한번은 서고 싶어하는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한 '플로렌스 포스터 젠킨스'의 실화를 영화로 만든 영화가 '플로렌스'입니다. 음치지만 남편의 헌신적인 노력과 사랑으로 멋지고 감동스러운 공연을 펼치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8. 우등 시민

아르헨티나와 스페인 합장 영화입니다. 스페인에서 30년동안 살던 콧대 높은 노벨상 수상 작가인 다니엘이 고향인 아르헨티나에서 명예 시민상을 수상하려 30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이 과정에서 유럽과 고향인 아르헨티나에서 다양한 해프닝이 일어나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아쉽게도 이 영화는 개봉이 될지 안 될지 모르겠네요




8. 더 파운더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맥도날드를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만든 사업가 '레이 크록'을 균형잡인 시선으로 담은 다큐 드라마입니다. 영화는 '레이 크록'이 맥도날드를 어떻게 세계적인 패스트푸드 업체로 키웠는지를 담고 있습니다.  버드맨과 스포트라이트로 2년 연속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마이클 키튼'이 주연입니다. 이 영화도 개봉 미정이네요. 



7. 토니 애드만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커리어 우먼 딸과 그런 딸을 위로하는 전직 교사였던 괴짜 아버지. 부녀 간의 끈끈한 관계를 담은 독일 코미디 영화입니다. 제 29회 유럽 영화상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의 받은 작품이기도 합니다.  국내 개봉은 아직 미정입니다. 꼭 보고 싶은 영화에요.




6위. 컨택트(Arrival)

올해 가장 기억에 남은 액션 스릴러는 <시카리오 : 암살자의 도시>였습니다. 음습한 공기가 자욱한 지하실에서 있다 나온 느낌이 들 정도로 영화 전체가 습기가 가득했습니다. 이 영화의 감독은 <그을린 사랑>, <프리즈너스>를 연출한 '드니 빌뇌브'감독으로 '블레이드 러너 2049'를 연출할 예정입니다.

이 영화 '컨택트'는 '테드 창'의 소설 '당신의 인생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외계인이 타고 온 우주선 안의 외계인과의 소통에 대한 문제를 언어학자인 주인공을 통해서 진중하게 담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아직 국내에 개봉이 되지 않았지만 원제인 ARRIVAL을 컨택트라고 바꾼 만행에 가까운 제목 바꾸기를 보니 수입업자가 수입을 했나 봅니다. 제발 부디 플리즈 영화 제목 컨택트로 개봉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미 컨택트라는 유명한 영화가 있습니다. 설마 조디 포스터의 영화가 콘택트라서 다르다고 우기지는 않겠죠. 어서 빨리 개봉했으면 합니다.




5위. 녹터널 애니멀스

1993년 나온 오터널 라이트의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한 영화 '녹터널 애니멀스'가 4위입니다. 제이크 질렌할, 에이미 아담스 등이 출연하는 호화 캐스팅 영화입니다. 미술관 소유자인 수잔이 헤어진 전 남편인 에드워드가 보내온 소설 '녹터널 애니멀스(야행성 동물)'을 읽기 시작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소설과 현실의 세계가 섞이는 흥미로운 영화입니다. 

다행스럽게도 2017년 1월 11일 개봉 예정입니다. 



3위. 맨체스터 바이 더 씨

아파트 잡역부로 일하면 혼자 살고 있던 리는 어느 날 형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인 맨체스터로 돌아옵니다. 형은 죽기 전에 유언장에 동생 리에게 자신의 아들 패트릭의 후견인으로 지목합니다. 혼자 살던 리는 갑자기 조카와 함께 살게 됩니다. 패트릭은 맨체스터를 떠나려고 하고 조카는 여기에 친구가 다 있다면서 안 떠나겠다고 버팁니다. 여기에 이혼한 전 부인인 랜디까지 나타나면서 잊고 지냈던 과거와 조우하게 됩니다.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간직한 조카와 과거의 슬픔을 봉인한 삼촌의 진한 휴먼 드라마가 펼쳐집니다. 영화 주연 배우 이름이 독특하죠. '캐시 애플렉'은 '벤 애플렉'의 동생입니다. '밴 애플렉'의 절친인 '맷 데이먼'이 제작에 참여 한 영화이기도 하네요. 2017년 2월 개봉 예정입니다. 



2. 아노말리사 

아노말리사는 2016년 3월에 한국에 개봉한 스톱모션 애니입니다.  이 영화에 대한 평은 꽤 좋았습니다. 한 남자의 긴 밤동안 펼쳐지는 꿈 같은 여행을 담은 영화입니다. 



1위. 라라랜드

한 번 본 영화는 두 번 보지 않지만 이 영화는 두 번 보고 싶게 만드는 마법 같은 영화입니다. 감히 올해 최고의 영화입니다. 헐리우드에서 성공을 꿈꾸는 째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과 여배우 미아의 연애기와 성공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헐리우드 영화에 대한 오마쥬와 뮤지컬 형식을 살짝 채용해서 환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냅니다. 

환상과 현실이 교차하는 장면 모두가 사랑스러운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 대한 찬사는 꽤 많고 아마 2017 아카데미에서도 이 작품이 많은 상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개봉 중이니 꼭 보세요. 

아직 개봉 안 한 영화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네요. 모두 국내 개봉했으면 합니다. 

출처 : http://www.bbc.com/culture/story/20161215-the-10-best-films-of-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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