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은 온라인 서점입니다만 요즘은 알라딘 하면 중고서점이 떠오를 정도로 중고서점에 대한 투자 및 확대가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알라딘이 중고서점을 종로에 처음 냈을 때는 무척 반가웠습니다. 다 읽은 책을 책장에 꽂아 놓기만 하는 저에게는 책을 편하게 팔 수 있는 공간이 생겼으니까요. 기존 헌책방에 다 읽은 책을 들고 팔아 보려고 했지만 자신들은 헌책이 아닌 버린책을 주로 구입한다면서 안 받아 주더라고요.
이후 알라딘 중고서점은 책 값이 비싸서 사지 못하는 책을 구매할 때 자주 애용합니다. 특히, 도서 단통법이라고 하는 신도서정가제 이후 새책 보다는 중고서점에서 헌책을 주로 구매하고 있습니다. 종로점을 1호점으로 신촌, 신림 등등 알라딘 중고서점은 전국 곳곳에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달에는 분당 야탑점과 홈플러스 북수원점에도 개설이 되었습니다.
#알라딘 중고매장 북수원 홈플러스점
수원에 갈 일이 있어서 수원에서 볼일을 마치고 근처에 있는 북수원 홈플러스점에 들렸습니다. 북수원 홈플러스점은 지하철역 근처에 있지 않아서 버스를 타고 접근해야 합니다. 수원역에서 약 30분이 걸립니다. 따라서 근처에 사시는 분들이 주로 애용할 듯 합니다.
이 북수원 홈플러스점이 특이한 것은 홈플러스라는 대형마트 안에 있다는 것이 특이합니다. 보통, 알라딘 중고서점은 지하에 많이 있어요. 그런데 여긴 대형마트 안에 있고 4층에 있습니다.
알라딘 중고서점 북수원 홈플러스점 바로 옆에는 KT위즈가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수원 야구장이 있습니다. 올해는 꼴찌를 했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나은 성적이 나오길 바랍니다. 전 LG 트윈스 팬인데 LG출신 KT위즈 선수들이 많아서 유심히 보게 되는 팀입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은 4층에 있습니다.
4층에는 옷가게가 있는데 오른쪽 구석에 있습니다.
규모는 다른 알라딘 중고서점보다 크지는 않아요. 대신 보유한 서적량은 다른 알라딘 중고서점과 비슷하네요. 이미 쇼핑카트에 가득 싣고 구매하는 분들이 있네요. 여기가 좋은 점은 홈플러스에서 쇼핑하러 왔다가 겸사겸사 들릴 수 있어서 좋아요. 마음의 양식과 몸의 양식을 함께 구매할 수 있습니다.
입구에 테이블이 있네요. 알라딘 중고서점은 도서관을 표방하고 있어서 이런 테이블이 항상 있어서 좋아요. 특히 전원 충전 콘센트도 있고 USB포트도 있어서 좋아요.
알라딘은 팬시제품과 알라딘에서 만든 다양한 책관련 용품도 팔고 있습니다.
파우처도 새로 나왔네요.
다 본 책도 아무 제약 없이 다 구매하기 때문에 소장 가치가 떨어지는 책은 다 읽은 후 판매한 후 다른 책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책만 사고 파는 것은 아니고 CD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클래식 음악에 심취하고자 클래식 음악 공부를 좀 하려고 합니다. 맨날 팝송과 가요만 들으니 식상해서요. 글 쓸 때 클래식 음악이 가장 좋아요
문화상품권도 받기 때문에 집에 있는 문화상품권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클래식 CD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책꽂이와 다이어리와 공책과 간이 독서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히 휴대용 독서등은 꽤 쓸만 합니다.
4층에 있어서 좋은 점은 또 있습니다. 다른 알라딘 중고서점은 지하에 있는 곳이 많아서 유모차를 끌고 들어가기 어렵지만 여기는 홈플러스에 있어서 유모차를 끌고 들어올 수 있습니다. 주부님등리 아주 좋아하고 실제로 주부님들이 많이 보이네요
책 분류는 국가별 분류로 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네요. 보통. 서양, 한국, 일본 정조인데 프랑스 소설 코너가 있네요. 뭐 프랑스는 베르베르가 거의 다 차지하고 있네요. 그러고보면 베르베르는 한국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정작 프랑스에서는 그냥 그런 소설가로 인정하는데요. 아마도 베르베르가 지한파라는 것도 한국의 인기를 이끈 것도 있죠
책은 책꽂이가 가득 배치되어 있고 벽 쪽에도 책들이 가득 꽂혀 있습니다.
사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네요. 블로그 글 쓸 때 필요한 책도 많네요. 세계의 역사를 바꾼 1000가지 사건은 내셔럴 지오그래피가 쓴 책인데 책 편집이 꽤 깔끔하게 잘 되어 있네요. 위키백과가 더 자세하긴 하지만 위키백과는 정보 오류도 많아서 신뢰성이 떨어져요.
알라딘 중고서점들은 아동 서적도 많습니다. 그래서 아동 코너가 있고 아이들이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게 경사진 테이블도 있습니다.
재미있는 OX 테스트가 있네요. 1번 같은 책을 두번 샀습니다. 아... 그걸 알았을 때 이러려고 책을 좋아했나라는 자괴감이 들고 괴로웠습니다. 표지 디자인이 좋다고 산 적은 없습니다. 단지 할인을 한 이유로 책을 산 적이 있습니다. 흥미로운 테스트네요.
할인 이야기가 나와서 알라딘 할인을 말하자면 알라딘에 가입을 하면 책 판매 구입 비용의 10%를 할인해주고 본인 인증과 이벤트 참여를 하면 8천원을 할인해 줍니다.
알라딘 모바일 앱을 깔고 회원 가입하면 됩니다. 알라딘 중고서점은 어디서나 무료 와이파이가 터집니다. 비밀 번호도 없이 바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책이 너무 많아서 어디에 어떤 책이 있는 지 바로 알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중간 중간에 놓인 검색대에서 책 검색을 할 수 있습니다. 세로로 된 모니터가 보기 무척 편하네요. 클래식 음악 관련 책을 검색해 봤습니다.
클래식이라는 키워드를 넣고 검색을 해보니 클래식 관련 책이 많이 나오네요
B52 음악 코너에 있네요. 서점을 구석구석 돌아 다니니 B로 시작되는 코너가 있네요.
책꽃이 끝에 B51이라고 써 있고
책꽃이 중간 중간 B52, B53 등이 있습니다. 책 찾기 무척 편하게 되어 있네요.
박종호님이 쓴 클래식 책은 일전에도 몇번 봤습니다. 2007년 경에 클래식 음악에 심취해보려고 이 책을 읽어 본 기억이 나네요. 인기가 많아서 3권까지 나왔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클래식 입문자에게 좀 문턱이 있어서 초보에게 좋은 책을 찾아 봤습니다.
찾았습니다. 열려라, 클래식. 클래식 입문자를 위해서 클래식의 종류와 형태와 역사 및 추천하는 클래식 음악까지 빼곡하게 잘 담겨 있네요.
바로 뒤로 도니 사진 코너도 있네요.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사진 이론 책 하나 골랐습니다
정권에 권력에 저항하는 사진만 모은 '프로테스트! 사진으로 보는 억압과 반항의 현대사 65년'이라는 책을 봤습니다. 이책 정말 좋은 책입니다. 시위 사진만 모은 책인데 한국의 5.18 광주민주항쟁 사진도 있습니다. 워낙 정가가 비싼 책이라서 헌책으로 할인해도 비싸네요. 돈 좀 더 모으면 사야겠습니다.
책을 고른 후 카운터에 가기 전에 책 한권을 더 골랐습니다.
책 보기 좋은 테이블에 가방을 올려 놓고 스마트폰 충전하면서 천천히 살펴 봤습니다
빌 브라이슨은 세계적인 유모 작가입니다. 그가 쓴 여행에세이는 모든 책이 다 재미있습니다. 정말 글 재미있게 잘 쓰는 작가이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에세이 작가입니다. 그런데 이분이 쓴 '거의 모든 것의 역사'라는 책도 명작입니다. 이 책은 과학 에세이인데 아직도 그 필력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카운터로 가다가 빌 브라이슨이라는 이름에 냉큼 집어 들었습니다.
책 구매는 신한카드의 요로 카드 중에 알라딘과 함께 만든 Born To Read로 결제를 하려고 했습니다
이 신한 -알라딘 신용카드는 중고서점에서 15% 할인과 10% 현장할인 총 25%할인을 해줍니다. 또한, CGV나 유니클로 KFC 할인도 해줍니다.
그러나 25%를 무조건 해주는 것은 아닙니다. 이 신한 알라딘 카드를 받은 후 첫 결제는 할인 없이 합니다. 그러면 그 다음달 결제 이후에 할인이 들어갑니다. 신한카드로 결제를 하면 알라딘 중고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10% 무조건 할인이 들어가고 전월 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서 할인 한도가 1만원~4만원까지 해줍니다. 따라서 주 사용 카드가 아니면 15% 할인은 받지 못합니다.
그러나 10% 할인도 꽤 매력적인 할인이죠. 전 할인보다 알라딘 플래티넘 6개월 제공과 전자도서관 무료가 좋아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라딘 플래티넘은 영화 4,000원 할인권을 매달 제공하고 책 구매하면 포인트 적립도 많이 해줍니다.
북수원 홈플러스 알라딘 중고서점을 나온 후에 1층을 지나가는데 맛있는 음식 냄새가 풍기네요. 매장 자체는 크지 않지만 쇼핑을 함께 할 수 있는 알라딘 중고서점 북수원 홈플러스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