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2016 한국 전자전은 LG 전자전이라고 할 정도로 삼성전자가 정말 성의 없게 참가 했습니다. 그나마 LG전자가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서 주목을 끌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존의 제품들을 전시하는 수준이여서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조금 만져 보고 넘어가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 제품 앞에서는 잠시 멈췄습니다.
LG 디오스 광파 가스레인지? LG전자는 참 다양한 것을 만듭니다. LG전자라는 타이틀에 어울리지 않게 가스레인지도 만듭니다. 가스레인지도 들여다 보면 전자 부품이 꽤 많이 들어가기에 전자제품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전통 전자제품은 아니죠. 여기에 정수기도 만드니 LG전자는 LG전자라기 보다는 LG생활전자라고 해도 무방할 듯 합니다.
참으로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전자회사입니다. 불꽃을 숨겨 유해가스 걱정 없이! 라고 하는 써 있네요.
광파 가스와 인덕션을 하나로? 무슨 소리인지 몰랐습니다. 저는 가스레인지만 씁니다. 파란 불꽃이 좋은 가스레인지. 펜션에 가서 인덕션을 써보고 좋긴 좋구나 했는데 광파가스와 인덕션이 하나로 되어 있다네요. 광파가스는 또 뭐람?
그래서 물어봤습니다. 물어보니 광파가스레인지는 가스가 없어서 인덕션 레인지와 비슷하다고 합니다. 인덕션 레인지는 불꽃이 없어서 편리한데 전기를 사용하죠. 전기레인지라고 할 수 있고요. 그 인덕션처럼 불꽃이 없지만 가스를 사용하는 레인지가 광파가스레인지라고 합니다.
구조는 간단합니다. 가스가 매질을 가열하면 그 매질이 가열이 되고 그 매질이 냄비나 후라이팬을 데우는 형태입니다. 한 마디로 온돌 구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좋은 점은 인덕션처럼 유해 가스가 나오지 않아서 쾌적하고 청소도 간편합니다. 인덕션과 가스레인지의 장점만 취하고 있네요.
중간에 매질이 있어서 가스 효율이 더 떨어지지 않나 물어보니 오히려 1년 사용하면 5천원 이상 가스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들어봤습니다. 가스레인지는 가스가 퍼지기 때문에 열 효율이 낮았지만 광파가스레인지는 가스를 매질에만 집중해서 쏘기 때문에 오히려 효율이 더 좋다고 하네요. 유일한 단점은 가격이 비싸다는 점입니다. 가격을 물어보니 90만원대로 가스레인지의 2배 이상 비싸네요.
광파가스레인지 하이브리드도 있었습니다.
이제품은 광파레인지가 2개 십자가로 된 곳은 전기레인지지(인덕션)으로 되어 있습니다. 전기와 가스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전기레인지는 전기누진제로 인해 별 효용이 없어 보입니다. 여름에 사용하면 난리나죠. 그때는 가스를 사용하면 되겠네요. 아무튼 전기인덕션은 가스가 들어가지 않는 곳에서는 유용하겠네요.
제품은 빌트인 제품이 있고 이렇게 오픈형이 있습니다. 대략적으로 가격은 보통 가스레인지보다 2~3배 정도 비쌉니다. 그러나 디자인도 좋고 효율도 좋다고 하니 신혼 부부들은 노려볼만 하네요.
신기한 제품 광파가스레인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