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X시리즈(Xseries)라는 중저가폰 라인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에 중점을 둔 세컨드 스크린이 탑재된  X스크린, 배터리 기능을 강화한 X파워, 슬림함을 강조한 X 스킨을 후면 듀얼 카메라를 장착한 X cam을 출시했습니다. 

LG 중저가 폰이라서 사양은 프리미엄 제품에 비해서 떨어집니다. 그러나 G5같은 프리미엄 폰의 기능을 하나씩 넣어서 프리미엄 기능의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했습니다. 


LG X cam 디자인

LG X캠은 중저가폰입니다. 출고가는 49만 5천원입니다. 


안을 열어보면 아주 단출한 구성품이 보입니다. 충전기와 micro USB 케이블과 이어폰이 있습니다. 



제가 이 LG X캠을 처음 본 게 지난 6월입니다. 한 전시회에서 출시 예정인 X캠을 보자마자 이리저리 만져봤습니다. 가장 놀란 것이 무게입니다. 무게가 121.7g 밖에 되지 않습니다. 정말 깃털처럼 가볍습니다. 너무 가벼워서 놀랬습니다. 

게다가 다른 LG 스마트폰들과 달리 물리적 홈버튼이 있습니다. 지금 쓰고 있는 LG G4는 물리식 버튼이 아닌 소프트웨어 버튼을 사용합니다. 후면키가 홈 버튼 역할을 하긴 하지만 스마트폰을 만지면 후면키를 홈버튼으로 사용하기 보다는 하단 소프트웨어 버튼을 주로 이용합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버튼에 대한 불만이 많았습니다.

소프트웨어 버튼의 불만은 뻔하죠. 디스플레이 하단을 소프트웨어 홈 버튼이 차지해서 디스플레이 크기를 갉아 먹고 있습니다. 게다가 겨울 같이 장갑을 끼는 계절에는 소프트웨어 홈버튼이 무척 불편합니다. 그런데 X cam은 물리식 홈버튼이네요. 정말 반가웠습니다. 

또 하나 놀란 것은 디자인입니다. 디자인이 아주 깔끔합니다. 처음에는 메탈폰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무게가 너무 가벼워서 메탈스타일의 플라스틱 폰으로 생각을 바꿨습니다. X캠은 폴리카보네이트라는 플라스틱을 사용해서 메탈 느낌을 냅니다.  헤어라인 디자인이 청량감을 줍니다. 여기에 5.2인치 풀HD IPS 디스플레이가 청량감을 더 올려줍니다. 

매끈하다라는 단어가 가장 적당합니다. 전면 디자인은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전면의 극찬에 가까운 칭찬은 후면에서 제동이 살짝 걸립니다. 이  X캠은 카메라 특화폰입니다. G5의 후면 듀얼 카메라를 적용한 중저가 모델입니다. 아이폰7도 듀얼 카메라가 들어갈 예정이고 앞으로 나오는 많은 스마트폰이 듀얼 카메라를 장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X캠의 후면 듀얼 카메라 디자인은 좀 튑니다. G5도 그렇고 이 제품도 후면 듀얼 카메라 디자인은 별로네요. 상단 왼쪽에 나란히 배열 하거나 카메라 모듈 크기를 좀 더 줄였으면 좋았을텐데 무척 아쉽네요. 

또한, 카툭튀 디자인입니다. 튀어 나온 것이 많이 튀어나온 것은 아니고 살짝 튀어 나왔습니다. 이건 이해합니다. 이 X cam은 두께가 무척 얇은 5.2 ~ 6.9mm입니다. 카메라 모듈 두께 줄이는 기술이 무척 어렵다고 하죠. 최고 두꺼운 부분이 6.9mm로 무척 얇기 때문에 튀어나온 디자인은 그냥 무난합니다.


후면에 제품 제조날짜와 시리얼이 붙어 있는 것을 보면 아시겠지만 이 X캠은 일체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따라서 배터리를 갈아 낄 수 없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2,520mAh로 용량이 좀 낮습니다. 그런데 며칠 써보면서 또 놀란 것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 꽤 깁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 일체형 제품에서 많이 쓰는 고효율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고 AP가 퀄컴이 아닌 저전력 설계가 좋은 미디어텍의 MT6753를 사용해서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무척 실용적이라서 좋네요. 

후면 하단 왼쪽에는 1W짜리 스피커가 있습니다. 손가락을 가리면 소리가 안 들립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음악을 틀어 놓고 스피커를 아래로 해 놓고 놓았더니 소리가 잘 들리네요. 스피커는 1W입니다. 



헤어라인 디자인은 정말 좋은 선택이네요. 전면 상단에는 LG로고가 은은하게 박혀 있습니다. 


하단에는 이어폰 단자와 마이크로USB 포트가 있습니다. 



두께가 무척 얇습니다. 두께는 6.9mm로 무척 얇습니다. 



볼펜보다 더 얇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G4보다도 얇습니다. 


얇아서 카메라가 초점을 맞추기 어려울 정도로 얇네요. 



얇아서 좋은 점은 휴대성이 좋고 그립감이 좋아집니다. 특히 그립감이 무척 뛰어납니다. 보호케이스를 끼우면 좀 떨어지겠지만 떨구지 않을 자신이 있다면 케이스 사용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정도로 그립감이 좋습니다. 



LG X cam의 외형은 꽤 만족스럽습니다. 저도 전시회장에서 LG전자의 많은 제품 중에서 이 제품이 가장 눈 확 들어오더군요. 그러나 아쉬움도 있습니다. 번들 이어폰은 너무나 조악합니다. 80년대나 보던 싸구려 이어폰 느낌입니다. 느낌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소리를 들어보면 음질도 아주 조악합니다. 

LG전자가 꼭 이런 곳에서 만족도를 떨어트립니다. 좋은 제품이란 이런 액세서리의 세심한 손길에서도 만족감을 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LG전자는 중저가 제품에 이런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액세서리를 제공합니다. 이해는 합니다. 중저가폰이다 보니 원가 절감의 차원에서 싼 이어폰을 넣은 것 이해는 합니다. 그러나 중저가 폰 중에서는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는 폰도 있습니다. 어차피 이어폰은 집에 1,2개는 다 있습니다. 차라리 이어폰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어땠을까 할 정도로 품질이 좋지 않네요. 


LG전자는 톤 플러스나 쿼드비트 시리즈 같은 꽤 좋은 이어폰을 잘 만드는 회사입니다. 그러면 중저가폰이라도 이어폰은 쿼드비트3 같은 가성비가 좋은 제품을 넣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여러모로 참 아쉬운 결정입니다.



이런 부분은 또 있습니다. G4 충전 케이블(사진 왼쪽)은 삽입하고 빼는데 큰 힘이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X캠 충전 케이블은 좀 뻑뻑하네요. 중저가폰이라고 해도 충전 케이블이나 이어폰은 큰 돈이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큰 만족감을 낼 수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세심함이 없네요. 

이런 세심함이 없는 것이 참 아쉽습니다. LG전자는 앞으로 나올 중저가 제품에도 프리미엄 폰에서 제공하는 액세서리를 제공해서 만족도를 더 높여주었으면 합니다. 



X cam 성능

<GeekBench3 테스트 결과>

X캠은 중저가 X시리즈의 맡형이라고 할 정도로 성능이 중저가폰에서는 좀 높습니다. AP는 저전력 특성이 좋은 미디어텍MT6753 옥타코어입니다.  싱글코어 점수는 좀 낮은 524점으로 LG 넥서스4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멀티코어는 2388점으로 LG 넥서스5나 갤럭시노트10.1 태블릿과 비슷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능은 낮죠. 그러니까 중저가 폰이고요. 한 1주일 동안 영화감상, 웹서핑, 게임 등을 해봤는데 사용하는데 느리다고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이 아니라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데는 느리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램은 2GB이고 내부 저장공간은 16GB입니다. 


옆구리를 핀으로 찌르면 슬롯이 나오는데 여기에 마이크로SD카드를 꽂으면 외장메모리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2TB까지 지원합니다.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6.0입니다.



LG X cam의 매력 3가지 


1. 곡면 글래스

LG X캠은 G5에서 2가지를 가져왔습니다. 그 하나는 듀얼 카메라이고 또 하나는 3D 곡면 글래스입니다. X캠은 상 하단을 보면 살짝 굽어 있습니다. 



이렇게 옆으로 보면 확실히 잘 보이네요. 이 곡면 글래스는 디자인적인 매끈함의 장점과 함께 


상단을 쓸어 내릴 때도 보다 매끄럽게 쓸어 내릴 수 있습니다. 곡면 글래스는 얇은 두께를 더 얇게 보이게 합니다. 



2. 5.2인치 풀HD 인셀 IPS디스플레이

디자인의 시원스러움은 디스플레이까지 이어집니다. X캠은 5.2인치 인셀 IPS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해상도는 풀HD인 1920 X 1080 해상도이고 인치당 픽셀은 423ppi입니다. 가장 무난하고 실용적인 해상도입니다. 
G4를 사용하고 있고 보다 높은 QHD 해상도이지만 QHD의 장점은 별로 느끼지 못하고 배터리만 많이 잡아 먹네요. 

전통적으로 LG전자는 스마트폰 화질이 좋았습니다. 다른 부분이 문제여서 그렇지 디스플레이 쪽은 강세를 보였죠. 
디스플레이 시원하고 생생합니다. 


인셀 디스플레이를 사용해서 터치감도 좋습니다. 인셀 방식은 빛 투과율이 좋아서 보다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아이폰에서 이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좀 더 자세히 말하면 인셀 방식은 산화인듐전극(ITO) 터치 센서 전극을 디스플레이 내부에 증착하는 방식이라서 중간에 있는 터치 패널을 빼버리면서 두께와 무게를 줄일 수 있었고 패널 하나가 사라지다 보니 백라이트 투과율이 94%까지 끌어 올렸습니다.  두께에 초점을 맞춘 X캠이라서 인셀 방식을 사용하고 있네요. 


IPS 디스플레이라서 시야각도 좋습니다. 


백색 가전은 LG, 디스플레이는 LG입니다. G4에서 QHD라는 쓰잘덱 없는 오버스펙 해상도를 넣어서 아쉬웠지 FHD(풀HD)정도면 충분합니다. 


<X캠 423ppi>


<G4 538ppi>

423ppi를 확인해 보기 위해서 확대해서 촬영해 봤습니다. 확실히 G4가 해상도가 더 좋네요 서브픽셀 갯수가 차이가 납니다. 그러나 우리 인간이 인식하는 해상도는 400ppi 정도입니다. 

분명 G4로 보면 해상도 차이를 느끼지만 이는 영상이 QHD 영상을 볼때나 차이가 나지 풀HD 해상도 영상은 큰 차이를 느끼지도 못합니다. 정말 해상도나 화질에 집중을 하는 분이라면 스마트폰이 아닌 대형 스크린이나 대형 모니터로 영화나 드라마 보겠죠, 따라서 400ppi 넘는 것은 배터리 소모만 많이 시킵니다. 그런면에서 전 X캠 해상도를 실용적이라고 생각되네요.




<X캠의 휘도는 350 nit>

스마트폰은 낮 거리에서도 또렷하게 보여야 합니다. 그래서 휘도가 중요하죠. 한 때 LG전자는 500 nit가 넘는 고휘도 제품도 선보였습니다 X cam의 휘도는 350 nit입니다. 좀 아쉬운 휘도이지만 텍스트 읽기에는 부족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휘도 부분은 약간 아쉽네요



3. 후면 듀얼 카메라 

X캠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X캠은 카메라 특화폰입니다. G5의 후면 듀얼 카메라를 그대로 이식했습니다.
1개의 카메라는 1,300만 화소의 78도 화각의 카메라이고 또 하나는 500만 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입니다. 



그렇다고 G5에서 사용하던 그 카메라 모듈은 아닙니다. 좀 더 저가 카메라 모듈로 F값이 2.2로 좀 더 어두운 카메라 모듈입니다. 


카메라 앱은 왼쪽 볼륨 버튼 하단을 두번 연속으로 누르면 화면이 꺼져 있는 상태에서도 바로 실행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 UI는 다른 LG전자폰과 동일합니다. UI는 깔끔해서 좋긴 한데 해상도 조절 기능을 넣어주었으면 합니다. 무조건 1,600만 화소로 촬영하다 보니 저 같이 사진 많이 찍는 분들은 사진으로 내외장 메모리가 금방 꽉 찹니다. 


X캠의 사진 품질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다이나믹레인지도 꽤 괜찮고 기대 이상의 사진이 담기네요. 중저가폰 치고는 무난함을 넘어서 꽤 괜찮은 사진을 찍네요. 여러 상황에서의 테스트를 한 포스팅은 다음에 본격적으로 하겠습니다. 




<1300만 화소 78도 일반 화각>


<500만 화소 120도 광각 카메라>

X캠의 핵심 기능인 듀얼 카메라는 1300만 화소 78도의 일반 화각과 함께 500만 화소 120도의 광각 화각도 지원합니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카메라가 2개 있기 때문이죠. 120도 광각 화각은 단체 사진을 촬영하거나 거대한 건물이나 랜드마크를 다 담고 싶을 때 좋습니다. 화각이 넓기 때문에 파노라마 사진을 따로 촬영하지 않을 정도로 풍경을 보다 넓게 담습니다. 




LG전자는 새로운 프리미엄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LG 보급형 중저가폰도 계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종류가 너무 다양한 것이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X series를 보면 사양을 낮추는 대신 가성비는 끌어 올린 후에 각 제품마다 1,2개의 특장점을 새겨 넣었습니다. 이 전략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는 지켜봐야겠네요. 


LG X캠의 장점은 곡면 글래스의 미끈한 디자인과 가벼운 무게와 듀얼 카메라와 디스플레이가 장점입니다. 
다만 번들 이어폰이나 충전 케이블 등의 세심함이 좀 아쉬웠던 제품입니다. 


LG X cam 스펙

크기 : 147.5 x 73.6 x 5.2~6.9 mm
무게 : 121g
디스플레이 : 5.2 FULL HD IPS 인셀 터치
CPU : 1.14GHz 옥타코어
카메라 : 전면 800만 화소 후면 1300만화소 /광각 800만 화소
배터리 : 일체형 2520mAh 리튬 폴리머 배터리
운영체제 :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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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xuronghao.tistory.com BlogIcon 공수래공수거 2016.08.19 0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갤럭시 J시리즈 보다는 좋아 보이는군요 ㅎ

  2. 광박 2016.10.06 1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근데 otg메모리칩을꽂으면 인식이않되던데요
    왜그런거죠? 알려주실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