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메라사진/외국사진작가

시리아 난민 아이들이 본 세상을 장난감으로 재현한 사진작가

by 썬도그 2016. 7. 17.
반응형

사진가 Brian McCarty는 디즈니와 니켈로디언에 장난감을 촬영한 사진을 제공하는 사진가입니다. 상업적 사진을 촬영해서 돈을 버는 사진가죠. 그런데 이분 그렇게 번 돈으로 공익적 목적의 사진를 찍는 사진작가이기도 합니다.

 

중동 지역 아이들의 일상을 장난감으로 재현한 WAR-TOYS 

2011부터  Brian McCarty는 중동 지역을 돌아다닙니다. 이스라엘, 레바논, 시리아, 가자 등의 분쟁 지역에 갑니다. 그곳에서 그 지역에 사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일상을 그림으로 그리게 합니다. 중동 지역 아이들은 한국 아이들과 달리 전쟁이 일상입니다. 하늘에서는 폭탄이 떨어지고 마을은 파괴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림을 그려서 가져온 아이들의 그림을 Brian McCarty는 자신이 잘 하는 장난감을 이용한 사진으로 재현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나온 사진 시리즈가 WAR-TOYS입니다. 

최근에 Brian McCarty는 치료학자인 Myra Saad와 NGO의 도움으로 시리아 난민캠프에 도착합니다. Brian McCarty는 12~16살 정도의 여자 아이 그룹과 8~12살의 남자 아이 그룸, 여자 아이 그룹 총 3그룹으로 나눕니다. 그리고 그들의 일상 또는 전쟁에 대한 기억을 그림으로 그려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장난감으로 재현한 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참혹스러운 풍경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저런 모습을 보고 자란다면 저 아이들에게 세상은 저주의 대상이 될 듯하네요. 그런데 이게 남의 풍경이 아닌 우리의 풍경이 될 수 있습니다. 요즘 한반도 정세를 보면 점점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네요. 

그런데 아이들의 그림을 사진으로 재현한 사진작가는 한국에도 있습니다. 

 

 

유치원생 아이가 그린 그림을 사진으로 재현한 정연두 사진가가 있습니다. 표현 방식은 비슷하지만 담은 메시지는 확연이 다르네요. 

 Brian McCarty는 자신의 War-Toys 시리즈를 통해서 중동 지역 아이들이 보는 세상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난의 목소리가 없는 것도 아닙니다. 전쟁을 너무 희화시키고 단순화 시켰다는 비판도 있죠. 그러나 전 이런 부드러운 접근 방식이 오히려 역으로 전쟁의 이미지를 더 잘 전달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사진에 담긴 장난감들은 그 지역에서 구할 수 있는 장난감을 이용했습니다. 언제 지구에서 전쟁이 사라질까요? 
http://brianmccarty.com/에 가면 작가의 다른 사진 시리즈와 디즈니와 니켈로디언 의뢰로 촬영한 상업 사진도 볼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