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는 드론 시장이 크게 성장하지 않을 것입니다. 서울의 강북지역 대부분이 드론 비행 금지 구역인 나라이고 전국에 있는 군부대 근처에서는 드론을 띄울 수 없는 열악한 환경의 나라에서 무슨 드론 산업이 성장하겠습니까? 이는 전기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전기 자동차 인프라가 거의 없는 나라가 무슨 전기 자동차 산업을 육성하겠어요.
미래 먹거리라고 하는 드로과 전기자동차라고 하지만 정작 한국은 그에 대한 시설 투자도 인식 전환도 전혀 없습니다.
반면, 해외에서는 드론과 전기자동차 기술이 부쩍 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드론 산업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올해 초 CES 2016에서는 중국의 무인 항공기 메이커인 EHANG-home이 1인승 드론인 'EHANG184'를 선보여서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사람이 타는 드론이라는 개념을 최초로 실현한 회사라서 깜짝 놀랐지만 행사장에는 실제 비행을 하는 영상이 아닌 CG로 만든 시뮬레이션 영상만 선보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실제 비행 모습이 없는 모습에 의심의 눈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사람이 타고 비행을 한 유인 드론영상이 공개 되었습니다.
2010년부터 헬기와 무인 항공기를 결합한 항공기인 보로콥터 VC200(Volocopter VC200)를 개발하고 있었습니다. 이 보로콥터 VC200은 18개의 회전 날개가 탑재된 유인 항공기입니다.
보로콥터 VC200은 2016년 3월 30일 첫 처녀 비행을 합니다. 그리고 지상에서 20~25미터 높이까지 오르는데 성공합니다. 1인승 보로콥터 VC200이지만 2인승 제품도 만들고 있습니다.
보로콥터 VC200은 인간의 조작 실수로 인해 추락 사고가 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최대한 조종이 쉽게 만들어졌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조종을 할 수 있습니다.
보로콥터 VC200의 최대 속도는 시속 100km입니다.
드론을 좀 더 크게 만든 형태인데 헬기와 드론의 중간 형태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헬기를 대체할 수 있는 근거리 이동 항공기로는 괜찮을 듯 하네요. 모터는 드론처럼 전기로 돌아갑니다. 따라서 소음도 적고 배기가스도 없습니다.
Volocopter VC200은 드론처럼 호버링이 가능하며 사람이 기절했거나 패닉 상태일 때는 조종 손잡이를 놓으면 제자리에서 호버링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도 아무 작동이 없으면 지정된 위치로 자동으로 돌아 옵니다. 드론과 비슷하네요.
드론의 기술을 활용한 보로콥터 Vc200의 상용화가 기대됩니다. 판매는 2018년 예정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