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 이착륙기의 장점은 좁은 공간에서 이착륙을 할 수 있어서 활주로가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헬기와 동일하죠. 그러나 헬기는 속도가 느립니다. 반면 수직 이착륙기는 속도도 빠르고 수직 이착륙을 할 수 있어서 인기가 많습니다. 다만, 안정성이 문제라서 많이 보급되지는 않았습니다. 미 해병다가 V-22 오스프리를 사용하고 있을 뿐이죠.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는 V-22 오스프리를 이을 차세대 VTOL(수직이착륙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직 콘셉트 단계인 VTOL X-Plane Phase2는 새로운 수직 이착륙기입니다. 미국방위고등연구계획국은 'Auroro Flight Sciences'사를 개발 업체로 계약 했습니다.
외모를 보면 아주 독특합니다. 얼핏 보면 위 이미지가 뒷 모습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앞 모습입니다. 앞에는 작은 날개가 잇고 뒤에 긴 날개가 있습니다. 작은 날개에는 3개, 큰 날개에는 9개의 로터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각 로터는 모터에 의해서 구동됩니다. 기체 후방에는 발전용으로 탑재되는 제트 엔진의 배기구 같은 것이 보입니다.
이륙할 때는 90도로 꺾어서 프로펠러로 이륙을 하다가 상공에 다다르면 날개를 꺾어서 날아갑니다. 이런 모습은 V-22 오스프리와 비슷합니다. 다른 점은 로터가 날개 외부가 아닌 날개 속으로 들어갔네요.
또 다른 점은 3메가 와트의 전력을 발전하는 제트 엔진을 탑재 했습니다. 무려 4,000마력의 제트 엔진으로 상공에서 고속 비행을 합니다. 최고 속도는 400노트(약 740km)로 V-22 오스프리의 565km보다 빠릅니다. 헬기가 최고 빨라봐야 시속 400km 넘지 못하는데 시속 740km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1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네요. 이는 접근성까지 따지면 여객기 보다 빠르네요.
착륙할 때는 전기 모터로 구동되는 로터를 구동해서 활주로에 착륙합니다. V-22는 활주로나 항공모함 갑판에 착륙할 때 제트 엔진의 뜨거운 열이 나와서 착륙하는 곳에 영향을 줬습니다, 그러나 이 VTOL X-Plane Phase2는 전기구동 방식의 로터로 전환해서 열이 나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