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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T월드

4.6Gbps의 초고속 무선 통신을 지원하는 802.11ad(WiGig)를 지원하는 라우터 Talon AD7200

by 썬도그 2016.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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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유선으로 인터넷 쓰는 분 보다 무선으로 이용하는 분들이 더 많습니다. 모바일 기기와 노트북은 기본적으로 무선이죠. 그래서 요즘 최신 노트북들은 유선 랜선 포트가 없는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이 만큼 무선이 보편화 되었다는 소리죠. 그러나 무선은 유선보다 보안도 취약하고 속도가 느립니다. 뭐 인터넷 서핑이나 스트리밍 서비스만 사용하면 별 불편함이 없지만 대용량 파일을 주고 받으면 아주 답답하죠

그런데 무려 4.6Gbps의 초고속 무선 통신을 할 수 있는 라우터가 나왔습니다. 


 802.11ad(WiGig)를 지원하는 라우터 Talon AD7200


무선 통신은 IEEE에서 표준을 지정합니다. 802.11로 시작하는 기술이 다 무선통신 중에 Wi-Fi에 관한 표준 기술입니다. 
지금까지 802.11a,b,n 등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나온 표준이 802.11ad입니다. 이 802.11ad는 60GHz의 대역을 활용한 초고속 무선 통신 규격입니다. 이 802.11ad는 도달 범위가 10미터 짧지만 처리량은 6Gbps로 엄청나게 빠른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합니다. 

802.11ad는 Wi-Fi와 조금 다른 기술이라서 WiGig라고 따로 불리우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Wi-Fi 대신에 WiGig로 통합될 예정입니다. 참고로 비슷한 기술이 802.11ac가 이론 속도 6.93Gbps이지만 실제 속도가 1.3Gbps에 비해 802.11ad는 10미터의 짧은 거리지만 대신 4.6Gbps의 실제 속도를 지원해서 속도가 엄청나게 빠릅니다. 사무실 같은 경우 10미터 정도면 충분하죠. 오히려 길면 보안이 취약해지기 때문에 짧으면서 빠른 무선 망이 보안에는 더 유리합니다. 

이 802.11ad는 짧은 도달 거리 때문에 블루투스와 비슷한데 블루투스 기술과 HDMI나 USB 데이터 전송 등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CES 2016의 주빈국은 중국 같습니다. 몇년 전만 해도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주인공 역할을 했는데 올해는 중국 제품들이 많이 선보이네요. 창의성도 대단하죠. 전기차와 드론 택시 등은 혁신적입니다. 그리고 중국 라우터 업체인 TP-Link가 세계 최초로 60GHz 대역의 802.11ad를 지원하는 멀티 밴드 라우터 Talon AD7200을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2016년 초에 발매 예정이며 가격은 250달러로 약 20만원 중후반 가격이 될 것입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2~3년 후에는 10만원 이하로 내려오고 대중화 될 것 같네요. 그 전에 802.11ad를 지원하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이 나와야겠지만요

이 Talon AD7200는 802.11ad 뿐 아니라 최대 800Mbps의 2.4GHz 최대 1733Mbpsdml 5GHz도 지원합니다. 
802.11a/b/g/n/ac도 모두 지원합니다. 따라서 근거리는 802.11ad로 원거리는 802.11n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안테나는 총 8개가 붙어 있습니다. 평면으로 되어 있네요. 




이렇게 접을 수도 있습니다. 이 평면 안테나는 퀄컴의 자회사인 퀄컴 아데로스의 MU-MIMO 빔포밍 기술을 이용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4개의 기가비트 인터넷 포트와 2개의 USB3.0 포트도 제공합니다. 아주 빠른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4K HD화질의 동영상을 4분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수천 장의 사진을 불과 5초만에 전송할 수 있습니다. 세계 최초이기 때문에 아직 관련 생태계가 전무합니다. 그러나 2~3년 후에는 우리 주변에서 802.11ad를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노트북과 태블릿 기기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막상 이런 거 나와도 그렇게 빨리 다운 받아볼 콘텐츠가 많지 않네요. 

뭐 파일 전송을 많이 하는 분들에게는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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