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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후코리아가 10주년 맞았다고 한다. 야후코리아? 지금은 변방에서 북소리나 둥둥 울리는 2류 포탈싸이트가
되었지만 한국이 IT강국이 되기 이전 모뎀소리 듫끊던 90년대 후반에서는 절대 강자였다. 회사가 강남역 근처에
있었는데 항상 특허청옆 야후코리아건물을 지나가면서 볼때마다 부러웠다. 그 당시 야후코리아의 직원들이
스톡옵션으로 받은 주식이 엄청난 수익을 얻어서 앉은자리에서 수억을 맞았다는 이야기는 신문과 언론에
떠들석하게 했었다.
야후코리아는 90년 후반엔 절대 강자였다. 알타비스타가 정책실수로 사라져 버리고 디렉토리 검색이란
신무기로 무장한 야후코리아는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금이야 디렉토리 검색 거의 하지 제공하는
포탈이 없지만 디렉토리검색은 정말 획기적인 서비스였따. 인터넷이란 정보창고에 툭하고 떨어져서
뭘 부터 봐야할지 헤매고 있을떄 디렉토리로 길라잡이로 해주었던 야후 코리아.
하지만 거함 네이버의 지식인서비스와 뉴스서비스가 히트를 치면서 멸망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다른 포탈들이 자신만의 킬러서비스를 하나둘씩 가지고 있었지만 야후코리아는 아무것도 내놓지 못했다.
남들 잘 나가는구나 그냥 방관할뿐 그나마 아이들에게 인기 있었던 야후꾸러기마져 네이버의 쥬니버에
밀려 버리고 ..
한마디로 구글과 마찬가지로 혼자 단독으로 권한 행사를 하지 못하는 외국계포탈의 한계를 여실히 들어내며
뒷골목으로 자리를 옮겨야했다. 거기란 써비스도 밀어부쳤지만 거함 네이버엔 상대도 안되고..
맨날 야후코리아는 소중하다고 제리양은 떠들지만 한국만의 특화된 써비스를 내놓지 못하고 그냥 야후USA를
배껴놓고 장사할려고 하니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것이다.
뭐 어쨌거나 야후가 10살이 되었다. 일단 박수를 쳐주고 싶다. 무한 경쟁의 바다인 인터넷에서 10년동안 항해를 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박수 쳐줄 만 하다. 그동안 만들었다가 사라지고 통합되고 인수된 포탈들이
수십개는 되는데 여전히 활약하고 있는 야후코리아. 그 능력만큼은 인정해주고 싶다.
하지만 야후코리아가 20주년이 될수 있을지엔 회의적이다. 오히려 야후코리아가 사라지고
번역기의 눈부실 성정으로 미국에서 영어로 사업할수 있을지도 모르곘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유저들과의 약속도 잘 지켜지지도 않고 야후파나마를 국내에 2분기에 런칭한다는 소리도 다 거짓이
되었구 그렇다고 킬러서비스도 하나도 없다. 그나마 플리커와 무한용량의 이메일이 환영 받을 만 하다.
변화의 몸부림은 보이긴 하는데 한국에 대한 성의부족은 지울수가 없다.
야후코리아의 약진을 앞으로 기대해본다.
야후10주년 홈페이지
2007/06/01 - [세상에 대한 쓴소리] - 안습!! 한국에서 야후라는 이름으로 장사한다는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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