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에 대한 속설은 꽤 많습니다. 그중 싼 가격에 매혹되어서 구매했다가 실망할 때 우리는 '싼게 비지떡'이라고 하죠.
가격이 싸면 제품 성능도 싼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가격이 싸면서도 성능이 좋은 제품을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제품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줄여서 '가성비'라고 하기도 합니다
한 마디로 경제성이 높은 제품이 세상을 점점 지배해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명품 마케팅이 잘 통했을지 몰라도 21세기 신흥 종교인 신자유주의가 심화 되면서 빈익빈 부익부의 양극화이 고착화 되었습니다. 이런 엄혹한 세상에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 가성비 하면 떠오르는 회사가 샤오미입니다. 적자를 보면서 싼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샤오미, 그런데 바다 건너 한 기업도 적자를 보면서도 물건을 파는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아마존입니다.
5만원 대 7인치 태블릿, 아마존 FIRE
아마존은 킨들이라는 E-INK방식의 태블릿을 적자 보면서 싼 가격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싼 가격에 공급하는 이유는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싼 가격에 전자책 리더기를 공급하고 그 전자책 리더기로 전자책 구입을 유도해서 전자책 판매에서 수익을 내는 구조입니다. 그렇다고 아마존이 영업이익율을 끌어 올리는 회사는 아닙니다. 딱 1% 정도의 영업 이익을 내는 것이 이 아마존이라는 회사의 목표입니다.
이러니 소비자들이 아마존을 사랑하죠. 물론, 제프 베조스라는 폭군을 싫어 하는 분들이 많지만 아마존 제품 자체는 싸고 저렴하면서도 성능도 좋은 제품이 많습니다. 뭐 그렇다고 아마존이 하드웨어 전문 제조 업체는 아닙니다만 그들이 만든 스마트폰이나 특히 태블릿은 아주 저렴한 것이 많죠.
아마존이 50달러의 저렴한 7인치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을 선보였습니다.
제품 이름은 Fire입니다.
아마존 파이어 스펙
제품 스펙을 보면 1.3GHz 쿼드코어 SoC, 메모리 1GB, 저장공간 8GB(사용가능 영역 5GB), 1024 X 600해상도의 7인치 IPS디스플레이, 115 x 191 x 10.6mm 크기 313g 무게로 저사양 태블릿입니다. 옆구리에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탑재 되어 있어서 128GB 용량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는 30만 화소, 후면은 200만 화소로 연속 사용시 7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 통신을 지원합니다.
제품 가격은 90달러 이상이지만 프라임 회원은 50달러 정도의 아마존 상품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실제로 사는 금액은 50달러 입니다.
50달러라서 아이들 장난감으로 선물해도 좋을 듯 하네요. 아이들이 들고 다니다가 떨어트려도 괜찮을 내구성을 갖춘 범퍼 케이스를 갖춘 키즈 버젼 제품도 함께 판매할 예정입니다. 키즈 버전은 99달러로 범퍼 케이스 가격과 제품 가격이 비슷하네요
가격이 깡패입니다. 5만원 정도로 싼 초저가 태블릿인 아마존 파이어는 9월 30일 미국과 일본 등에서 발매 예정입니다. 하루 빨리 한국도 진출했으면 하네요
자세한 내용은 http://www.amazon.com/Fire-Display-Wi-Fi-GB-Includes/dp/B00TSUGXKE
아마존 파이어 HD 8
이번에 출시할 때 아마존 파이어만 출시 한 것은 아닙니다. HD급 화질의 8인치 태블릿인 아마존 파이어HD8도 동시에 출시 했습니다. 이 제품은 8인치 1280 X 800의 해상도의 IPS액정 디스플레이를 탑재했ㅇ스며 1.5GHz 쿼드ㅐ 코어, 메모리는 1GB, 저장공간은 8GB/16GB 전면 카메라는 90만 화소 후면은 500만 화소 카메라가 탑재 되었습니다
128 X 214 X 7.7mm 크기로 아마존 파이어보다 크기가 더 크면서도 얇습니다. 무게는 311g입니다. 와이파이 통신을 지원하고 충전 후에 8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하빈다. 블랙, 블루, 오렌지. 핑크, 퍼플 5가지 모델이 있습니다.
가격은 8GB 모델이 150달러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www.amazon.com/Fire-HD-Display-Wi-Fi-GB/dp/B00S5HFVGI
이 제품 말고도 아마존 파이어HD 10 제품도 선보였네요. 아마존이 태블릿 시장에서 다시 공격적으로 뛰어드네요. 아마도 맨눈 3D 디스플레이를 갖춘 아마존 파이어폰이 폭망하면서 다시 태블릿 시장에 집중하나 봅니다. 아마존도 기술 선도 기업이긴 한데 하드웨어 쪽은 아직 미흠하네요. 아마존이 언제 한국에 진출할까요? 무척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