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밤을 지배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에디슨이 전구를 발명 한 후에 인간이 밤을 지배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너무 지배해서 빛 공해로 지구가 앓고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밤을 낮처럼 보내고 있습니다. 전기와 전구가 없던 시절에는 호롱불을 키고 책을 읽거나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것도 아깝다면서 해지면 밥 먹고 그냥 잤죠.
은 LED 전구로 전기도 아끼면서 더 환한 빛 아래서 생활하는 가정과 나라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개발국가들은 여전히 해가 지면 밤에 어두운 곳에서 지내야 하는 가정들이 많습니다. 이런 저개발국가를 위한 저렴한 태양광을 이용한 렌던 d.light A1이 발명되었습니다
d.light A1는 손바닥 크기의 태양 전지 패널로 전기를 생산하고 그 생산된 전기를 LED 조명으로 빛을 밝히는 5달러짜리 태양광 랜턴입니다. 아직 전기가 들어가지 않는 마을에 보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랜턴입니다.
이 d.light A1는 미국 스탠퍼드 대학에 개설되어 있는 개발 도상국을 위한 디자인 교육프로그램인 Design for Affordability에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태양광으로 만든 전기를 LED램프가 빛을 만들어내는데 다리가 있어서 책상 위에 올려 놓고 사용할 수 있으며 고리가 있어서 끈으로 연결해서 걸어 놓을 수도 있습니다.
후면에 태양광 전지판이 붙어 있고 그 전기를 저장했다가 전면의 LED램프로 보냅니다. 다리가 있어서 원하는 곳에 올려 놓고 각도만 조절하면 랜턴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방수 기능이 있고 내구성이 좋아서 떨어트려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습니다. 버튼은 딱 1개가 있는데 전원을 켜고 끼는 역할만 합니다.
현재 약 20억 명의 사람들이 전기가 없어서 밤에 일이나 공부를 할 수 없습니다. 전기 대신에 등유를 이용한 랜턴을 많이 이용하는데 화석 연류는 공기를 탁하게 하는 문제점이 있죠. 또한, 화재 위험도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단 돈 5달러에 해결할 수 있는 랜턴입니다.
이 제품은 저개발 국가를 넘어서 선진국에서도 인기가 많을 듯 하네요. 잘 사는 나라에서 한 7~8달러에 팔고 2개를 사면 1개를 저개발 국가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하면 잘 팔릴 것 같은데요. d.light의 공동 설립자인 샘 골드만씨는 지난 7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케냐에 방문 했을 때 이 태양광 랜턴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U.S. President Obama experiences the d.light A1 Solar Lantern from Alexander Baumgardt on Vim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