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IOS라는 강력한 소프트웨어를 무기로 자동차 산업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이나 만드는 회사가 자동차 사업까지 한다는 말에 많은 분들이 놀라는 표정이자만 근 미래에는 주변의 사물들이 통신 모듈과 말을 할 수 있는 센서를 달고 스마트폰과 통신을 하고 그 통신 내용을 스마트폰이 번역해서 우리 인간에게 알려줄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먹던 컵이 내가 신던 신발이 내가 입는 옷이 나에게 투정을 부리거나 경고를 하는 등의 무언의 메시지를 보낼 것입니다. 이게 바로 근 미래 먹거리라고 하는 IOT라는 사물인터넷입니다.
애플은 자동차를 지나서 집으로 돌아 올 것입니다. 이는 구글도 마찬가지입니다. 구글과 애플의 목적지는 집입니다. 뭔 소리냐고요? 애플과 구글은 가정 안에 모든 가전제품을 넘어서 사물들이 통신을 주고 받으면서 사용자인 집안에 사는 사람들과 통신하는 이상향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튼튼한 심장이 있어야 합니다. 그 심장이란 바로 집안의 통신의 허브 역할을 하는 유무선 공유기라는 라우터입니다.
구글 홈의 심장이 될 와이파이 무선 공유기 온허브(OnHub)
구글은 어제 둥근 컵 모양의 와이파이 라우터 온허브(OnHub)를 발표했습니다. 좀 뜬금 없죠.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알고 있는 구글이 집집마다 있는 유무선 공유기인 온허브(OnHub)를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크기는 19cm 높이에 지름 12cm입니다. 무게는 860g으로 무척 가볍스빈다. 상단에는 LED표시등으로 여러가지 표시를 합니다. 또한 3W 스피커도 들어가 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무선 공유기에서 유선 UTP선을 꽂을 수 있는 곳은 없네요. 오로지 무선 연결만 지원합니다. 따라서 PC와 연결 보다는 노트북과 스마트폰과 태블릿과 TV등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제품을 연결하는 목적입니다.
이는 PC를 사용하는 유저 입장에서는 불편합니다만 구글은 과감하게 PC유저를 포기하고 무선 연결만 가능한 라우터 온허브를 발표 했습니다. 구글의 온허브는 거실에 두게 만들어졌는데 그 이유는 2가지가 있습니다.
첫번 째는 유무선 고유기는 PC와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안방이나 작은 방 같이 방에 들어가 있는 PC와 연결해야 하기 때문에 유무선 공유기가 전체의 집의 공간 중에 구석에 놓이게 됩니다. 저 같은 경우도 집에서 가장 구석 자리에 유무선 공유기가 있습니다. 이렇게 구석에 놓이다 보니 가장 반대편에 있는 방에서는 집안의 유무선 공유기 신호보다는 아래층 유무선 공유기 신호가 더 강합니다.
이렇게 유무선 공유기가 구석에 가 있는 이유는 PC 때문입니다. 이에 구글은 과감하게 PC 유저를 배제하고 거실로 무선 공유기(라우터)를 끌어냅니다. 거실에 무선 공유기를 놓으면 집안의 센터이기 때문에 각 방에 무선 주파수를 골고루 뿌릴 수 있습니다.
두번 째 이유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미끈한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거실에 놓아도 이걸 더듬이 2개가 쭉 나온 볼썽사나운 유무선 공유기가 아닌 물컵이나 예쁜 모바일 스피커로 인식합니다.
구글의 온허브는 성능도 뛰어납니다.
와이파이 무선 기능은 무척 강력한데 2.4GHz, 5GHz 대역을 총 6개의 안테나가 측면에 배치 되어서 Wi-Fi b/g/n(3x3), a/n/ac(3x3), WAN, LAN을 지원하는데 무려 1,000Mpbs를 지원합니다. 기가 무선 인터넷을 지원하네요. 또한 둥근 형태라서 360도로 무선을 쏴주기 때문에 집안 구석 구석 같은 강도의 신호를 보냅니다. 무선 통신은 최대 128대의 기기가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인터넷이 안되면 그 문제점을 스마트폰 전용앱을 깔아 놓으면 스피커를 통해서 음성으로 안내해 줍니다.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온허브는 구글과 TP-Link가 함께 개발한 제품으로 향후 구글이 구상하는 스마트홈의 심장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온허브를 통해서 조금 있으면 한국에 진출한 스트리밍 비디오 서비스인 넥플릭스 같은 동영상도 부드럽게 볼 수 있습니다.
가격은 199.99달러로 23만원 정도 하네요. 가격은 참 비싸네요. 가격에 대한 저항이 클 듯 합니다.
지금은 가격이나 iOT가 무르익지 않은 상황이니 구매욕은 땡기지 않고 한 5년이 지나야 매력이 생길 듯 하네요